그림은 보는 것 뿐 아니라 읽는 것도 아주 즐겁습니다.
멋진 그림들이 가득 들어있는 ‘방구석 미술관‘ 을 읽는 시간 참 행복합니다.


미술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와 소통하고, 작품과 대화하며 공감해나가는 경험이 하나둘 쌓이다 보면 어느새 미술은 소울메이트가 되어 당신 곁에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 P6

삶을 살아가는 데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각자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삶의 빛‘이 있을 뿐이죠. - P168

"왜 사람을 그리는 데 수천 번붓질을 해야 하지? 윤곽선, 원색, 끝!" - P182

폴리베르제르 바 이전에 모든 회화는 ‘단 하나의 시점‘만을 적용했습니다. 그 시점은 보통 그림의 정중앙이었죠. 이것은 너무도 당연해 아무도 의심치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네는 이 고정관념을 파괴합니다. 한 장의 그림에 단일시점이 아닌 복수시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P192

‘사물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물에 비친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사물이 지닌 고유의 색은 없다. 사물의 색은 빛에 의해 변하는 것이다. 사물이 지닌 고유의 형은 없다. 사물의 형은 ‘빛‘에 의해 변하는 것이다.‘ - P209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스스로를 진보적 개방적이라고 말하지만, 그들도 자신의 입지를 다지게 되면 보수적 폐쇄적이 되어 새로운 미술을 배척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즉,
새로운 예술을 개척한다는 사람들이 새로운 예술의 개척을 막고 있는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죠.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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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미래에대한 예측 가능성이 많이 없어졌습니만 직장인의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은 한층 불확실해진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사람을 초조하게하고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행하게 하기도 합니다. 소설의 무대가되는 고진시의 내일전선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지금 우리사회에서 그리고 우리의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너무 무겁게 그려진 듯 하지만 현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 말이야, 최민식이 이런 말을 해, 조직은 키워줄 놈한테 절대로 피를 묻히게 하지 않아." - P21

인생은절대 한 방에 꼬이지 않아요. 서서히 잔잔하게 꼬여가지. - P22

일상을 지키는 힘은 예측 가능성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예측 가능성조차 없다면,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향한 불안감을 견디지 못해 자포자기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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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벌 흑역사 상, 하편을 읽으며 입맛이 많이 쓰네요...

우리가 비록 지금은 자본의 지배 아래 놓여 살지만, 자본가만이 누리는그 권리는 결국 노동자, 농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성에 차지 않을 정도로느린 속도이긴 해도 역사는 그렇게 도덕적 권리와 공감의 영역을 넓히며 앞으로 전진해 왔다. - P204

검찰은 1심에서 최철원에게 ‘징역 3년 및 야구방망이 몰수형‘ 이라는 희대의 코믹한 구형을 발표했다. 야구방망이 몰수형이라는 형벌을 우리가 어디서 들어보겠나? 재벌 폭행 역사에 이어 한국 사법 역사에도 최철원은 실로 선명한 족적을 남겼다. - P243

"금수저들은 자신의 성공을 환경적 요인이 아니라 노력과 재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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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시리즈를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책 ‘고스트‘ 입니다. 쓰쿠다 제작소는 로켓용 밸브, 인공심장용 밸브를 거쳐 농업용 트랜스미터 밸브로 사업을 넓혀왔습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어쩌면 그렇게 남의 회사를 괴롭히려는 회사가 많은지, 밟고 일어서려는 회사가 많은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같은 회사 내에서도 건전한 토론이 아니라 동료를 무시하고, 따돌리고, 내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는 따뜻할 수는 없는 것인지, 서로 도우며 살 수는 없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싫으면 됐어. 넌 이제, 필요 없어." - P331

꿈은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꿈은 우리를 성장시켜줍니다.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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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작가는 ‘표백‘에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대항하고, 세상에 알리고자 노력을 합니다.
‘집행관들‘에서는 ‘살인‘이라는 방법으로 부정한 자들에게 경고를하고 세상에 호소합니다. 많은 이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부조리한 세상을 변화 시키고자 노력을 했습니다만 극적인 효과는 없었던듯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세상은 옳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집행은 멈추지 않는다.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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