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춤 버튼이 눌려진 것 같은 긴 연휴.여행 에세이를 골라봤다.긴장을 풀고 잠시 내려놓음 하고 싶게 만드는에피소드들이 가득해서 좋았다.삶에 윤기를 주는 것은 실로 무용한 것들이니..오래된 것들에서만 뿜어져 나오는 깊은 매력이 있다.사람이든 사물이든 관계든.작가의 시선이 향한 곳이 그 지점이어서 좋았다.보고 싶고 느끼고 싶었던 부분과 맞닿은 기분 :)교토를 언어화 해본다면..음..정교한 안목단단한 자부심변하지 않은 좋은 점들은 그대로 유지하되항상 어딘가 조금씩 더 나아지려고 애쓰는 자세쾌적한 공존을 위한 타인에 대한 배려익숙함에 대한 특별한 존중낯선 이가 정착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는 도시(?) 그래도 꼭 여행하고 싶은 도시로 리스트 업! 인상깊었던 어느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네 삶과정확하게 비교되어 마음을 한참 머무르게 했다.조금 더 느린 시간을 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