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개의 단편.굵은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니이내 또르르. 참으려고 했는데도그냥 투두둑 떨어지는 그런 눈물.그래도 누군가는 그 곳을 향해고개를 돌려줘서..덕분에 골똘하게 들여다보았다.국경을 넘어설 때만 시차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같은 울타리 안에 살면서도 다른 시간을 살고 있음을새삼 잊지말자 다짐해본다.<작가의 말>풍경이, 계절이, 세상이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어느 한 순간에 붙들린 채제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을 때,그 때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밑줄긋기>그리고 그렇게 사소하고 시시한 하루가 쌓여계절이 되고, 계절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걸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