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알았어야 할 일
진 한프 코렐리츠 지음, 김선형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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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이다.
진.작.알.았.어.야.할.일.

진작 알았다한들 피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될까?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심리 치료사.
부부 생활 전문 심리 상담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가는 한편
다정한 남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일궈 나가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그녀가,
어느 날 맞닥뜨린 충격적인 진실을 중심으로
사건이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 소설!

정밀하게 해부하고 파헤치는 내면의 묘사가
요근래 읽었던 책들 중 단연 최고였다.
살인사건에 초점을 맞춘다기 보다는
그 사건으로 인해 삶이 철저하게 파괴되는
주인공 내면의 변화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삶의 기반이 흔들리고 무너지고
하여 재건하고 다시금 희망을 갖기까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삶의 어느 길목에서 그 상흔을 바라보며
좀 편안함이 느껴지는 작은 순간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그런 시간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이야기의 힘이 참 위대하다는 생각과 함께.
삶의 지혜가 한 뼘 자랐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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