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덮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표상이 있다면,인위적인 장난감이 가득한 놀이 공간보다바다, 돌멩이, 나뭇잎, 꽃..자연물 사이에서편안함을 느끼는 세살 아들래미의 표정!부러 노력하지 않으면 애써 힘들이지 않으면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게 어색한 나인데..방드르디를 보며 어떤지 통쾌하기도 하고무언가 새록새록한 느낌이 들며기분이 좋아지는건 왜일까? 로빈슨의 마지막 선택이 아주 불편하게만느껴지지 않는건 또 왜일까? 내게 이런저런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준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