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추상적인 애정을 객관화시켜 서술 & 나열한
저자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한 사람이 세계에 속했다가
불현듯 사라지는 게 삶일진데
새삼 속절없이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담하고도 절제된 문장들이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켰고.

아빠가 생각났다.
문득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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