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나면 이전처럼 생각할 수 없는진실들에 대해서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경험해야 비로소 달라지는 삶의 태도에 대해서사심없는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해 준7살 아들과의 아프리카 여행기작가는 여행에도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1단계새로운 곳에 가서도 거울을 보듯 ‘나‘만을 보는 것2단계나를 떠나 ‘그곳‘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3단계그곳에 있는 것들과 ‘관계‘를 맺는 것4단계내 것을 나누어 그곳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투자한 비용과 남겨진 추억 사이를 저울질 하며 누군가 여행이 어땠어? 라고 물으면, 그제서야 추억을 부풀리고 목소리를 높이며 간신히 저울의 균형을 맞추는 여행이 아닌한국에 ‘없는‘ 무언가에 전율하고, 뜨거워지며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자각하는 여행을 넘어서서로컬들과 관계를 맺으며 이 책의 인쇄와 기부금으로 그곳에 작은 도서관을설립해낸 씩씩하고 용감한 모자의 여행이라 더욱 아름다웠으리라 :)[문장공유]중요한것은 기억이 아니라 태도예요. 자신을 열어야 할 순간에 열어버리는것, 그래보는것, 그것이 중요하지요. 오늘 머문 이곳의 지명과 이곳에 있던 아름다운 성곽따위는 잊어도 좋아요. 그러나 오늘 열어본 경험은 ‘태도‘가 되어 퇴적층처럼 정직하게 쌓일겁니다. 그 태도는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면서 ‘지금 이것이 삶이다‘ 라고 느끼는 순간, 질질 끌지 않고 미뤄두지 않고 자신을 통째로 던져 ‘확 살아버릴‘줄 알게 하겠죠. 그러한 경험없이 성인이 되면,반쯤 죽은 듯 살게 됩니다. 일상의 노예가 되지요. 저는 생명으로 자식을 이 세상에 데려왔으니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부모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