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8
한스 피셔 지음, 유혜자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나 다른 것이 되고 싶은 아기 고양이 피치!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는 여정이
유머러스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여러 장면 중에서도 결국엔 탈이 난 피치를 돌보는
주인 할머니의 손길에 오랫동안 마음이 머물렀다.

[리제테 할머니는 피치를
안아서 집으로 데려갔어.

물기도 깨끗이 닦아 주고,
따뜻한 담요로 폭 싸 주었고.

그러고 나서 피치에게 우유병을 물려 주었어.
피치는 우유를 빨아먹었지!
리제테 할머니는 몹시 흐믓해했어.]

제 몸으로 직접 부딪쳐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동안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을테지..
그저 바라보고 마음 편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정성껏 돌보아 주는 일..
새삼 어미의 할 일은 그거면 됐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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