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슬로베니아 - 사랑의 나라에서 보낸 한때
김이듬 지음 / 로고폴리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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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작은 노천카페에서,
진종일 개지 않는 안개로
잔디며 산책로들이며 축축해진 공원에서,
짙은 라벤더 향이 감도는 온천에서
느리고 게으르게 보낸 치유의 시간들..

나는 혼자이지만 그다지 외롭지 않았다.
스스로에 관한 새삼스러운 발견이었다.
`혼자 놀기`의 기쁨이랄까 충만이랄까..
아니 그 정도는 아니어도 나는 혼자 지내는 시간을
고귀한 것으로, 달가운 마음으로 환대하고 있었다.

-본문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주는 안정감에서
살짝 빗겨서고 싶을 때
정체모를 그리움을 메우고 싶을 때
뜻하지 않았던 설레임을 만나고 싶을 때
그럴 때 주로 여행기를 읽는다.
조용하고 차분해서 좋았다.
가보지 못해도 그리울 수 있구나..

가지 못해서 그리운 곳 슬로베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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