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시간 2008-2013
이명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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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나 노역장에 있어야 할 분이 따순 집에 앉아서 거짓과 망언과 자뻑을 일삼고 있다. 녹색성장, 신고졸, 친서민, 실용주의 등등 그의 행보와는 상관없는 희한한 말들이 목차에서 넘실거린다. 이李에게 당장 가해야할 조치는 가산 적몰과 무기한 징역이다. 이런 걸 만드는데 쓰인 나무들을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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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5 0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 옳으신 말씀이긴 한데, 왜 별이...

수다맨 2015-02-05 16:17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이신지??

혹시 2015-03-03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을 직접 사셔 보셨나요?ㅠ 수다맨님의 지갑도 애도....

수다맨 2015-03-04 10:16   좋아요 0 | URL
직접 사지는 않았습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기완을 만났다
조해진 지음 / 창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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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조해진 소설속 인물들은 여린 풀잎 같다. 그들은 여느 사람들보다 통각이 발달되어 자신과 타인의 아픔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나는 그녀의 소설에 감상의 질량이 지나치게 많다고 여긴 적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러한 단점들이 어느정도 극복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만큼 윤리적인 작가도 흔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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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 전10권
황석영 엮음 / 문학동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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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본디 내용은 범박한 줄거리 요약+작가의 개인적 사담+일반적인 문학사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고평이었다. 황석영이 해당 작가와 얼마만큼 각별한지 알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으나 순도 높은 평을 보고자 한다면 이런 거 말고 일반적인 문학사만 읽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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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5-01-23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언을 하자면 사담ㅡ황 작가가 해당 작가와 얼마나 친한가ㅡ을 제하면 별다른 특색이 없다.

잘 읽었습니다 2015-01-25 19:57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시대별 단편 수록 + 황석영 평, 신수정 해설 등으로 호기심이 생겨 검색해봤는데요.
(요즈음 한국문학과 그간의 흐름 등에 궁금한 점이 많은 시기라 그런지...)

음... 한국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시고 싶으신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책 또는 어떤 방법에 대해...

수다맨 2015-01-25 20:40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알고자 한다면 김윤식 교수의 책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한국소설사˝나 ˝한국문학사˝, ˝한국현대문학사˝ 같은 책들 말이죠. 김윤식 교수의 글솜씨가 그리 재미지지는 않지만 일종의 바이블이자, 나침반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하고 있죠.

2015-01-26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7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래의 시를 향하여 - 노동시와 아방가르드 다중지성총서 6
이성혁 지음 / 갈무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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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에 대한 이만큼 정치하고 애정 어린 분석을 보여주는 평론집은 드물다. 또한 종래의 사회학/정치경제학적 맥락 연결이 아닌, 삶과 문학을 일치시키려 했던 아방가르드의 정신을 한국 노동시 안에서 찾으려는 노력은 퍽이나 값지다. 문학의 아토포스와 달리, 이 책에는 '가라'가 없어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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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비닐인형 외계인
서준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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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에도 나온, 주체와 타자의 관계를 전복시켜 내 자신에 잠복한 공포스러운 타자성을 발견하게 해주는 소설이란 것에는 동의. 그러나 이같은 소설이 자본주의적 체계에 제동을 걸게 만드는 미덕을 갖추고 있다는 해석에는 반대, 남다른 상상력과 독특한 플롯은 인정하되 그 이상의 의미 부여는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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