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창비시선 315
고형렬 지음 / 창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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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렬이라는 시인을 이제야 안것이 후회가 될만큼 매력을 품은 시집이다. 때로는 인과와 어법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시인의 욕구가 지나쳐 어렵게 여겨지는 대목도 있지만 미소한 식물 하나하나를 보는 시선, 고독한 인간의 내면을 보듬고 아끼는 손길이 찬찬하다. 30년 시력에 진심담아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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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12-1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빛 물고기인가.. 그 책도 매우 좋습니다...

수다맨 2016-12-12 12:30   좋아요 0 | URL
시선이 참 섬세하고도 예리한 시인인 듯합니다. 시력 30년이 되고도 시 허투루 쓰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 사람은 언어에 여전히 긴장을 담고 있는 점이 참으로 미덥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12-12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제가 은빛물고기 가지고 있으니 다음에 만날 때 가지고 가겠습니다. 이 책 좋습니다..

수다맨 2016-12-13 12:00   좋아요 0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 다음에 뵐 때는 저도 책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