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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문학의 아토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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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8-09 05:02
https://blog.aladin.co.kr/719469195/7101170
문학의 아토포스
진은영 지음 / 그린비 / 2014년 8월
평점 :
들인 품에 비해 소득은 떨어진다. 진정성을 모르는 건 아니나 랑시에르를 앞세워 논의를 펼치면서 정작 감성적 체험과 정치적 의미가 어떻게 서로 결합되는지 뾰족한 설명이 없다. 결국 하고자하는 말이 '이질적 접합의 가능성을 자신의 삶속에 마련'하란 건데, 이 얘기하려고 이토록 어렵게 글을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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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8-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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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류의 글을 읽을 때마다 한숨이 나오는 건 ㅡ저자의 둔중한 고민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ㅡ 랑시에르와 같은 서구 철학자들을 잔뜩 끌어오면서 정작하고자 하는 말은 지나치게 나이브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온갖 섹시한(?) 지식으로 누벼진 글보다는 거칠기 그지없었으나 '시는 온몸으로 쓰는 것'이라는 소신을 평생 유지했던 김수영의 산문이 내가 보기에는 한결 미덥고 정직해 보인다. 뜬금없는 생각인데, 나는 배에 기름기가 낀 사람은 좋아하지만ㅡ가진 것들은 다 삐쩍 말랐거나 식스팩을 가지고 있으니 없는 것들이 살찌는 세상이다ㅡ 뇌에 비계가 낀 사람은 못 봐주겠다.
내가 이런 류의 글을 읽을 때마다 한숨이 나오는 건 ㅡ저자의 둔중한 고민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ㅡ 랑시에르와 같은 서구 철학자들을 잔뜩 끌어오면서 정작하고자 하는 말은 지나치게 나이브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온갖 섹시한(?) 지식으로 누벼진 글보다는 거칠기 그지없었으나 '시는 온몸으로 쓰는 것'이라는 소신을 평생 유지했던 김수영의 산문이 내가 보기에는 한결 미덥고 정직해 보인다.
뜬금없는 생각인데, 나는 배에 기름기가 낀 사람은 좋아하지만ㅡ가진 것들은 다 삐쩍 말랐거나 식스팩을 가지고 있으니 없는 것들이 살찌는 세상이다ㅡ 뇌에 비계가 낀 사람은 못 봐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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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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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에르 논의가 진은영 논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면이 있지만 한편으론 진의영의 논의를 가로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은영은 그가 전폭적으로 기대고 있는 랑시에르 예술론의 바깥으로 나가야 합니다.
랑시에르 논의가 진은영 논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면이 있지만 한편으론 진의영의 논의를 가로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은영은 그가 전폭적으로 기대고 있는 랑시에르 예술론의 바깥으로 나가야 합니다.
수다맨
2015-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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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도 저는 진은영 시인이 글을 좀 쉽게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이 가진 미덕과 공적이 있다는 점을 그리 부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컨대 감성 체험의 혁신ㅡ진은영 시인은 이것을 일러 감각의 재분할이라고 말하는 듯한데ㅡ이 정치적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앞으로의 문학이 추구해야할 미학이라 진은영 시인은 노정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 하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현학과 수사가 동원되고 있다는 느낌을 감추기 힘듭니다. 차라리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와 같은 에세이를 읽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웰은 적어도 진 시인처럼 비비 꼬인 글을 쓰지는 않지요^^;;;
그보다도 저는 진은영 시인이 글을 좀 쉽게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이 가진 미덕과 공적이 있다는 점을 그리 부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컨대 감성 체험의 혁신ㅡ진은영 시인은 이것을 일러 감각의 재분할이라고 말하는 듯한데ㅡ이 정치적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앞으로의 문학이 추구해야할 미학이라 진은영 시인은 노정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 하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현학과 수사가 동원되고 있다는 느낌을 감추기 힘듭니다.
차라리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와 같은 에세이를 읽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웰은 적어도 진 시인처럼 비비 꼬인 글을 쓰지는 않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4-08-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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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늘 이런 식이죠. 유명한 사람 이름 빌려 존나 대입하고는 하죠. 그런데 결론은 다 뻔한 거... 왜이러나 모르겠습니다. 아예 랑시에르 입문서를 쓰던지... 아니면 독자적으로 자시늬 시론을 쓰던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항상 늘 이런 식이죠. 유명한 사람 이름 빌려 존나 대입하고는 하죠. 그런데 결론은 다 뻔한 거...
왜이러나 모르겠습니다. 아예 랑시에르 입문서를 쓰던지... 아니면 독자적으로 자시늬 시론을 쓰던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수다맨
2014-08-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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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것의 분배'라는 평론을 다 읽고 나니, 솔직히 맥 빠지더라구요. 분명 이 저자의 작의가 뭔지는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시에 미학적 가치를 담아내면서도 (과거 참여문학/민중문학이 그러했던 것처럼) 정치적 의미와 위의를 획득하기 위한 길은 무엇인가, 아주 범박하게 말하면 이게 이 글을 쓴 속뜻일 겁니다. 그런데 랑시에르의 논의를 어지러이 전개하면서 결론으로 내놓는 말이 '이질적 접합의 가능성을 정치에 마련'하라거나, '(종이 위의 급진성에서 벗어나) 문학 텍스트와 다른 사회적 텍스트의 끊임없는 접합'을 시도하란 것은, 너무 나이브한 감이 있지요. 물론, 자폐적 시들이 하도 많다 보니 이같은 평론에 의의나 의미가 아예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야박하게 말한 것도 있구요.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굳이 랑시에르를 끌고 와서 저런 (판에 박힌) 말을 한다는 게, 아무래도 과도한 현학적 치장으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감각적인 것의 분배'라는 평론을 다 읽고 나니, 솔직히 맥 빠지더라구요. 분명 이 저자의 작의가 뭔지는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시에 미학적 가치를 담아내면서도 (과거 참여문학/민중문학이 그러했던 것처럼) 정치적 의미와 위의를 획득하기 위한 길은 무엇인가, 아주 범박하게 말하면 이게 이 글을 쓴 속뜻일 겁니다. 그런데 랑시에르의 논의를 어지러이 전개하면서 결론으로 내놓는 말이 '이질적 접합의 가능성을 정치에 마련'하라거나, '(종이 위의 급진성에서 벗어나) 문학 텍스트와 다른 사회적 텍스트의 끊임없는 접합'을 시도하란 것은, 너무 나이브한 감이 있지요.
물론, 자폐적 시들이 하도 많다 보니 이같은 평론에 의의나 의미가 아예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야박하게 말한 것도 있구요.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굳이 랑시에르를 끌고 와서 저런 (판에 박힌) 말을 한다는 게, 아무래도 과도한 현학적 치장으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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