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알라딘 서재
l
명예의 전당
블로거 베스트셀러
최근 서재글
이달의 당선작
인기태그
북플
l
알라딘 메인
l
국내도서
전자책
외국도서
알라딘굿즈
온라인중고
중고매장
음반
블루레이
커피
장바구니
주문조회
나의계정
고객센터
추천마법사
서재통합 검색
통합검색
국내도서
외국도서
전자책
만권당
알라딘굿즈
온라인중고
중고매장
커피
음반
블루레이
-----------
서재검색
서재태그
마이리뷰
마이리스트
마이페이퍼
서재
나의서재
l
전체글보기
보관리스트
구매리스트
방명록
서재브리핑
l
찜한 글
즐겨찾는 서재
내가 남긴 댓글
누군가가 남긴 댓글
먼댓글 브리핑
서재관리
l
나의 정보
카테고리 관리
레이아웃/메뉴
스킨/디자인
친구
오늘의 마이리스트
방문자 통계
글쓰기
l
리뷰
마이페이퍼
마이리스트
즐겨찾는 서재
l
수다맨님의 서재
https://blog.aladin.co.kr/719469195
글보기
l
서재브리핑
l
서재관리
l
북플
-
수다맨
리스트
마이리스트
마이리뷰
마이리뷰
마이페이퍼
마이페이퍼
방명록
2007
8
powered by
aladin
[100자평] 아가 雅歌
l
마이리뷰
댓글(
5
)
수다맨
l 2014-07-18 14:00
https://blog.aladin.co.kr/719469195/7076984
아가 雅歌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이문열은 봉건주의자다. 그의 몸은 이곳(근대)에 머물고 있지만 그의 시선은 과거(봉건)로 향하고 있다. 그가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과거는 신분 질서가 온존하는 곳이되 약자를 포용할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이 관류하는 공간이다. 이 책은 이문열이 가진 과거에의 동경과 반동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준다
댓글(
5
)
먼댓글(
0
)
좋아요(
1
)
좋아요
l
공유하기
닫기
공유하기
URL 복사
l
찜하기
l
ThanksTo
수다맨
2014-07-1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이문열을 진보나 보수라는 잣대로 가름하고 평가하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본다. 그에게 좀 더 어울리는 칭호는 좋게 말해 봉건주의자이며, 나쁘게 말하면 반동분자이다. 그런데 그는 소설이란 허구적 도구를 이용해, 자신이 왜 봉건 질서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을 갖고 있는지 때로는 조리 있게, 때로는 감동 깊게 서술한다. 이거는 대단한 작가적 능력이라 할 만하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책은 참 좋다. 근래에 읽은 소설 중 깊이와 재미를 담보한 것 치고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는 이문열을 진보나 보수라는 잣대로 가름하고 평가하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본다. 그에게 좀 더 어울리는 칭호는 좋게 말해 봉건주의자이며, 나쁘게 말하면 반동분자이다. 그런데 그는 소설이란 허구적 도구를 이용해, 자신이 왜 봉건 질서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을 갖고 있는지 때로는 조리 있게, 때로는 감동 깊게 서술한다. 이거는 대단한 작가적 능력이라 할 만하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책은 참 좋다. 근래에 읽은 소설 중 깊이와 재미를 담보한 것 치고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곰곰생각하는발
2014-07-18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오... 용감한 수다맨 님 ! ㅎㅎㅎㅎㅎ. 이문열 대놓고 칭찬하는 거 쉬운 일은 아닌데 말입니다. << 아가 >> 논란이 많았던 작품 아닙니까 ? 전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군요. 다맨 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땡기기는 한데 굳이 돈을 주고 사서 읽은 생각은 없고.. ㅎㅎㅎㅎㅎ
오, 오오... 용감한 수다맨 님 ! ㅎㅎㅎㅎㅎ. 이문열 대놓고 칭찬하는 거 쉬운 일은 아닌데 말입니다. << 아가 >> 논란이 많았던 작품 아닙니까 ? 전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군요. 다맨 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땡기기는 한데 굳이 돈을 주고 사서 읽은 생각은 없고.. ㅎㅎㅎㅎㅎ
수다맨
2014-07-18 21:14
좋아요
1
|
URL
이제야 뭐 이문열도 흘러간 이름이 다 되었으니, 제가 칭찬을 하건 비판을 하건 사람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을 듯합니다 ㅎㅎㅎ 저는 사실 진보연하는 작가들보다는, 차라리 이문열이 더 낫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갖고 있습니다. "아가"는, 지능 지수가 낮아 바보나 다름었던 한 여자(당편이)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해방 이전, 아직 시골에 부락공동체가 잔존해 있었을 때는 당편이도 (비록 바보였지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과 존중을 받았죠. 그런데 부락공동체가 와해되면서부터 당편이란 여성은 점차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잊혀지는 방외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상이 이 소설의 기본 줄거리인데, 여기서 저자는 과거 공동체 사회에 대한 동경과 갈망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지요.
이제야 뭐 이문열도 흘러간 이름이 다 되었으니, 제가 칭찬을 하건 비판을 하건 사람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을 듯합니다 ㅎㅎㅎ 저는 사실 진보연하는 작가들보다는, 차라리 이문열이 더 낫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갖고 있습니다.
"아가"는, 지능 지수가 낮아 바보나 다름었던 한 여자(당편이)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해방 이전, 아직 시골에 부락공동체가 잔존해 있었을 때는 당편이도 (비록 바보였지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과 존중을 받았죠. 그런데 부락공동체가 와해되면서부터 당편이란 여성은 점차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잊혀지는 방외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상이 이 소설의 기본 줄거리인데, 여기서 저자는 과거 공동체 사회에 대한 동경과 갈망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4-07-18 22:22
좋아요
0
|
URL
만식이 생각나네요. 나의 어머니가 늘 자주 언급하는 같은 동네 바보'였는데 마을 잔치가 벌어지면 동네처녀들이 항상 웃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 만식이는 평소에도 괴깃국 먹어서 이런 거 잘 안 먹지? " 라고 하면 예쁜 동네 처녀가 질문을 던져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 안 먹었다는.... 혼자 뒷마당 가서 배 고파서 울었다는.... 그러면 동네 사람들이 낄낄 웃으면서 배가 터지도록 근 그릇에 괴기 담뿍 담아 주었다고 합니다.더불어 불편한 엄마 몫까지 싸줬다고 하네요... 요거 어디서 제가 쓴 글이 있는데 네이버에서 긁어와야겠군요. 요즘 동네바보가 없어졌잖아요. 비극이죠. 동네바보는 그 동네의 환경지표입니다. 좋은 동네인가 아닌가는 동네바보가 길거리에 많이 있나 없나를 보면 알 수 있는.... 마치 쉬리가 환경지표생물이듯이.... 쉬리를 보면 그 냇물은 그냥 마셔도 되는... 뭐, 그런.......
만식이 생각나네요. 나의 어머니가 늘 자주 언급하는 같은 동네 바보'였는데 마을 잔치가 벌어지면 동네처녀들이 항상 웃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 만식이는 평소에도 괴깃국 먹어서 이런 거 잘 안 먹지? " 라고 하면 예쁜 동네 처녀가 질문을 던져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 안 먹었다는.... 혼자 뒷마당 가서 배 고파서 울었다는.... 그러면 동네 사람들이 낄낄 웃으면서 배가 터지도록 근 그릇에 괴기 담뿍 담아 주었다고 합니다.더불어 불편한 엄마 몫까지 싸줬다고 하네요... 요거 어디서 제가 쓴 글이 있는데 네이버에서 긁어와야겠군요. 요즘 동네바보가 없어졌잖아요. 비극이죠. 동네바보는 그 동네의 환경지표입니다. 좋은 동네인가 아닌가는 동네바보가 길거리에 많이 있나 없나를 보면 알 수 있는.... 마치 쉬리가 환경지표생물이듯이.... 쉬리를 보면 그 냇물은 그냥 마셔도 되는... 뭐, 그런.......
수다맨
2014-07-19 03:56
좋아요
0
|
URL
좋은 동네인지 알려면 길거리에 바보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면 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동네마다 적지 않게 바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보들을 더러 무시하고 괄시하는 태도가 전에도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이려는 성향은 지금보다도 그때가 더 강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은 뭐랄까, 단순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예전보다 사람들이 좀 더 몰인정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동네인지 알려면 길거리에 바보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면 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동네마다 적지 않게 바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보들을 더러 무시하고 괄시하는 태도가 전에도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이려는 성향은 지금보다도 그때가 더 강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은 뭐랄까, 단순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예전보다 사람들이 좀 더 몰인정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셜 링크 설정
트위터 계정을 알라딘 소셜링크로 설정하시면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와 나의 서재글을 내 트위터에 편리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소셜 링크 설정
페이스북 계정을 알라딘 소셜 링크로 설정하시면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와 나의 서재글을 내 페이스북에
편리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서재지수
: 26939점
마이리뷰:
538
편
마이리스트:
0
편
마이페이퍼:
55
편
오늘 0, 총 40641 방문
오늘의 마이리스트
선택된 마이리스트가 없습니다.
최근 댓글
혹시 초판본도 읽어보..
잘 지내시죠 , 수다맨 ..
고득점이라도 서울에 ..
맞습니다. 제 표현이 ..
선새님의 부자와 빈자..
어쨌든 집필과 판매는 ..
요즘 잘 지내십니까 ? ..
수다맨 님, 프로필 사..
ㅎㅎ알바 비슷한 이들..
내일 있을 독서 모임을..
먼댓글 (트랙백)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