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0원
프레데리크 베그베데 지음, 문영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문명이 멸망할 것이라 보지만 나는 문명이 괴물처럼 날로 성장해 사람들을 더욱 옥죌 것이라 본다. 또, 나는 이 저자가 카뮈와 우엘벡의 아류이며 이미 선배들이 해왔던 작업을 모방하는 사람이라 본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만큼 광고계의 실상과 허상을 까발리는 글을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다맨 2014-06-24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겨울 정도의 성 묘사와 근대 문명을 향한 신랄한 독설을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은 단연 강추할 만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지금 절판 상태이다. 출판사가 이만한 퀼리티의 책을 초판도 팔지 못했다는 것은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홍보 능력의 미비라고 할 만하다. 나는 이 책이 -문학사상사의 스테디셀러인- "상실의 시대"보다 적어도 한 배 반 정도는 뛰어나다 본다.

곰곰생각하는발 2014-06-25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사상사 늘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진짜 역대 최악의 표지디자인을 고수하는 출판사입니다. 이 출판사 볼 때마다 표지 디자인 누가 담당하나 궁금해요...

수다맨 2014-06-25 15:23   좋아요 0 | URL
아, 백번 공감합니다. 무슨 80년대 디자인 같습니다. 이 출판사 최고의 히트 상품(!)인 이상문학상 수상집도 촌스럽기 그지없구요. 대체 책 팔 생각은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