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
오에 겐자부로 지음, 유숙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3살의 젊었던 오에는 세상과 인류에 대해 크나큰 경멸을 품었던 것 같다. 그의 문장을 읽노라면 마치 소태를 핥는 기분이 드는데,  이 맛에는 역겨움과 중독성이 함께 있다. 인간 내면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거기에 있는 절망과 치욕을, 똥내와 땀내를 언어로 환산한 결과물이 바로 이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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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4-06-0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술 한 잔 하십시다.

수다맨 2014-06-06 21:33   좋아요 0 | URL
넵 조만간 한잔 하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