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4
윌리엄 골딩 지음, 안지현 옮김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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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딩의 문학적 원체험을 보여주는 독특한 성장소설이다. 이 소설은 일반적인 성장소설의 패턴(미성숙→성숙)을 따르지 않는다. 폐쇄적 계급 사회에서 진정한 성장이나 성숙은 있을 수 없으며, 인간은 병들거나 타락할 뿐이다. 언제나처럼 인간의 똥창자를 긁어내려는 골딩의 필력은 섬뜩하고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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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6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7 1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4-02-1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 이거 찜 해놓고 있는 상황인데 꽤 좋군요 ? 월리엄 골딩, 이 양반 문장 가독력이 높아요. 저도 이거나 읽어야겠습니다.

수다맨 2014-02-18 05:53   좋아요 0 | URL
문장의 가독력은 말씀하신 대로 높은데, 파리대왕처럼 잘 읽히는 소설은 아닌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편소설인데도 마치 연작소설처럼 느껴진다고 해얄까요. 작은 이야기 세 개가 긴밀하게 엉켜 장편을 이루는 모습인데, 작가가 별다른, 상세한 설명 없이 이야기를 풀어놓으니 읽다고 계속 망설일 때가 많았습니다 ㅎㅎ
제 개인적 판단으로는 뛰어난 소설이지만 왠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