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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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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1-18 13:36
https://blog.aladin.co.kr/719469195/6829707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김연수 지음 / 창비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생각에는 이 책이 김연수가 쓴 소설 중에서 가장 낫다.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고 조합해 또 다른 진실의 일면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 책에선 절정에 달한다. 특유의 감상적 문체도, 그것이 이곳의 현실을 에둘러 역사의 한 지점으로 건너가니 자못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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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1-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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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하나 붙이자면, 현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1991~2년 대학생 시절 수준에 딱 멈춰있는 듯하다. 이것은 평론가 김현이 자신은 4.19이후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았다는 고백과 비슷하다. 물론 김연수는 영리하게, 그것을 고백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의 많은 작품들은, 90년대 초반의 시/공간대에서 간단없이 회전하고 있다.
사족을 하나 붙이자면, 현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1991~2년 대학생 시절 수준에 딱 멈춰있는 듯하다. 이것은 평론가 김현이 자신은 4.19이후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았다는 고백과 비슷하다. 물론 김연수는 영리하게, 그것을 고백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의 많은 작품들은, 90년대 초반의 시/공간대에서 간단없이 회전하고 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4-01-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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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김연수 소설 가운데 가장 덜 말랑말랑하잖아요. 형식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더군요.
저도 동의합니다. 김연수 소설 가운데 가장 덜 말랑말랑하잖아요. 형식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더군요.
수다맨
2014-0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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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연수 소설이 1992년 대학생 시절의 생각에, 향취에 갇혀져 있다는 혐의가 은근히 보이더군요. 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이나, 뿌넝숴 같은 작품이 그러했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굉장히 잘 짜이고, 포장된 소설집이라 생각합니다. 곰곰발님 말씀처럼 형식에 대한 고민도 충분하고요. 그럼에도,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김연수가 대학시절의 감상에서 이제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김연수 소설이 1992년 대학생 시절의 생각에, 향취에 갇혀져 있다는 혐의가 은근히 보이더군요. 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이나, 뿌넝숴 같은 작품이 그러했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굉장히 잘 짜이고, 포장된 소설집이라 생각합니다. 곰곰발님 말씀처럼 형식에 대한 고민도 충분하고요. 그럼에도,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김연수가 대학시절의 감상에서 이제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4-0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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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하다는 표현 자체가 이미 학창시절 감성'으로만 접근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은 결국 추억이라는 말인데 제 식대로 표현하자면 < 당대 > 의 반대말은 < 과거 > 가 아니라 < 추억 > 입니다. 과거'는 지낙 날을 신파적 시선 없이 팩트를 보는 것인 반면 < 추억 > 은 신파에 젖어서 보는 방식이죠. 소설가는 어떻게 해서든 당대와 연결되어야지만 합니다. 과거를 이야기해도 현재와 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직시'거든요. 그런데 추억으로 버무리면 그게 될 수 없죠. 그게 바로 김연수의 약점입니다.
말랑말랑하다는 표현 자체가 이미 학창시절 감성'으로만 접근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은 결국 추억이라는 말인데
제 식대로 표현하자면 < 당대 > 의 반대말은 < 과거 > 가 아니라 < 추억 > 입니다.
과거'는 지낙 날을 신파적 시선 없이 팩트를 보는 것인 반면 < 추억 > 은 신파에 젖어서 보는 방식이죠. 소설가는 어떻게 해서든 당대와 연결되어야지만 합니다.
과거를 이야기해도 현재와 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직시'거든요.
그런데 추억으로 버무리면 그게 될 수 없죠. 그게 바로 김연수의 약점입니다.
수다맨
2014-01-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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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곰곰발님 말씀처럼 김연수 소설은 추억에 얽매여 현실을 제대로 잘 직시하지 못하죠. 물론 김연수는 때로 노련하게 책에서 습득한 인문학적 지식이나, 형식 실험을 통해 이 감상의 농도를 희석시키려고 하지요(저는 이 책이야말로 그러한 김연수의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된 책이라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소설이 현실과, 당대와 제대로 부대끼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낍니다. 저는 김연수의 글을 읽으면 필요 이상의 감상과, 필요 이상의 후카시를 엿봅니다.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곰곰발님 말씀처럼 김연수 소설은 추억에 얽매여 현실을 제대로 잘 직시하지 못하죠. 물론 김연수는 때로 노련하게 책에서 습득한 인문학적 지식이나, 형식 실험을 통해 이 감상의 농도를 희석시키려고 하지요(저는 이 책이야말로 그러한 김연수의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된 책이라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소설이 현실과, 당대와 제대로 부대끼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낍니다. 저는 김연수의 글을 읽으면 필요 이상의 감상과, 필요 이상의 후카시를 엿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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