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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루빈의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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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1-12 02:21
https://blog.aladin.co.kr/719469195/6813832
루빈의 술잔
하성란 지음 / 문학동네 / 1997년 12월
평점 :
젊은 작가의 검질긴 묘사력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소설들은 평론가들'만' 좋아할 듯하다. 저자의 주관이 사실상 배제된, 서사가 뭉개져 보이는 소설을 읽는 것이 나로선 고역이었다. 개별적 문장은 뛰어난데, 소설의 구도나 전개는 어지럽다. 작가는 지금도 이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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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4-01-1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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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이 젊은 작가였나 ? 잠시 갸우뚱하다가 이 글이 쓰인 연도를 보니 고개가 끄덕끄덕.... 확실히 하성란은 평론가들이 좋아할 문장이죠. 문창꽈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 문창과 쓰타일은 딱 보면 나옴.... 특히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며 소설이나 시를 써서 취미생활하는 양반들이 쓴 작품 보면 치열함도 없고, 그냥 관조적 자세만 난무하죠. 하성란은 확실히 단편은 잘쓰는데 장편 가면 아주 죽이 되는 스타일입니다. 문창꽈 스타일이 그래요. 단편에 적합하도록 가르치니 단편은 잘 쓰는데 막상 장편 가면 다 죽음... 단편을 그렇게 잘쓰던 김애란이 두근두근에서 망가진 것을 보면... 천운영도 단편은 참 잘 쓰는데 장편 가면 아주 죽습니다. 단편이라는 장르가 후지다는 게 아니라 등단 제도 자체가 지나치게 단편 위주로만 평가하는 데에서 오는 병폐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성란이 젊은 작가였나 ? 잠시 갸우뚱하다가 이 글이 쓰인 연도를 보니 고개가 끄덕끄덕....
확실히 하성란은 평론가들이 좋아할 문장이죠. 문창꽈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
문창과 쓰타일은 딱 보면 나옴.... 특히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며 소설이나 시를 써서
취미생활하는 양반들이 쓴 작품 보면 치열함도 없고, 그냥 관조적 자세만 난무하죠.
하성란은 확실히 단편은 잘쓰는데 장편 가면 아주 죽이 되는 스타일입니다.
문창꽈 스타일이 그래요. 단편에 적합하도록 가르치니 단편은 잘 쓰는데 막상 장편 가면 다 죽음...
단편을 그렇게 잘쓰던 김애란이 두근두근에서 망가진 것을 보면...
천운영도 단편은 참 잘 쓰는데 장편 가면 아주 죽습니다.
단편이라는 장르가 후지다는 게 아니라 등단 제도 자체가 지나치게 단편 위주로만 평가하는 데에서 오는 병폐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다맨
2014-01-1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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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성란이 단편도 잘 못 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술했다시피 개별적 묘사문은 뛰어난데 소설의 전체적 구도나, 전개는 굉장히 애매하고 허술합니다. 이것은 저자가 단위 문장을 만드는 것에만 맛을 들여서, 전체를 구성하고 이야기를 질서 있게 매듭 짓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천운영도 마찬가지라 보구요. 곰곰발님 말씀처럼 등단 제도와 더불어, 문단 내에서도 단편을 장편보다 우대하는 경향이아직도 잔존하죠. 그러다 보니 "두근두근 내 인생"같은 미흡한 장편이 수작 대접을 받는 기이한 현상이 빚어진 것 같구요.
저는 하성란이 단편도 잘 못 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술했다시피 개별적 묘사문은 뛰어난데 소설의 전체적 구도나, 전개는 굉장히 애매하고 허술합니다. 이것은 저자가 단위 문장을 만드는 것에만 맛을 들여서, 전체를 구성하고 이야기를 질서 있게 매듭 짓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천운영도 마찬가지라 보구요.
곰곰발님 말씀처럼 등단 제도와 더불어, 문단 내에서도 단편을 장편보다 우대하는 경향이아직도 잔존하죠. 그러다 보니 "두근두근 내 인생"같은 미흡한 장편이 수작 대접을 받는 기이한 현상이 빚어진 것 같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4-01-1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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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ㅋㅋㅋㅋ. 전 그냥 깜으로만 문학을 접해서 느낌만 살았지 전체적인 것을 보는 눈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럽게 재미가 없다는 거죠. 문장 기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권정생의 몽실 언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요. 곰곰 생각하면 뭔가 내게 전율을 일으킨 작가들은 진정성'이었어요. 문장보다는 진실이 담힌 힘이 크더군요....
글쿤요.. ㅋㅋㅋㅋ.
전 그냥 깜으로만 문학을 접해서 느낌만 살았지 전체적인 것을 보는 눈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럽게 재미가 없다는 거죠. 문장 기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권정생의 몽실 언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요. 곰곰 생각하면 뭔가 내게 전율을 일으킨 작가들은 진정성'이었어요. 문장보다는 진실이 담힌 힘이 크더군요....
수다맨
2014-01-1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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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너무나 옳으신 말씀입니다. 진정성이라는 말이 오늘날 오염되고, 희석된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좋은 글에는 언제나 저자의, 삶에 대한 진정성이 담겨 있지요. 그런 글이 오늘날 너무 보기 드물어져 문제인 듯합니다. 대신 경쾌한 서술이나, 뛰어난 묘사나, 기발한 플롯이 소설의 본질인 것처럼 얘기되고 있지요. 권정생 선생이 "우리들의 하느님"이라는 산문집에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행복이 환상을 떨쳐버리지 않는 한 인간은 불행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행복하다는 사람, 잘산다는 인간들, 선진국, 경제대국, 이런 것 모두 야만족의 집단이지 어디 사람다운 사람 있습니까. 어쨌든 저는 앞으로는 슬픈 동화만 쓰겠습니다. 눈물이 없다면 이 세상 살아갈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이런 게 바로 진정성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요. 너무나 옳으신 말씀입니다. 진정성이라는 말이 오늘날 오염되고, 희석된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좋은 글에는 언제나 저자의, 삶에 대한 진정성이 담겨 있지요. 그런 글이 오늘날 너무 보기 드물어져 문제인 듯합니다. 대신 경쾌한 서술이나, 뛰어난 묘사나, 기발한 플롯이 소설의 본질인 것처럼 얘기되고 있지요.
권정생 선생이 "우리들의 하느님"이라는 산문집에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행복이 환상을 떨쳐버리지 않는 한 인간은 불행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행복하다는 사람, 잘산다는 인간들, 선진국, 경제대국, 이런 것 모두 야만족의 집단이지 어디 사람다운 사람 있습니까. 어쨌든 저는 앞으로는 슬픈 동화만 쓰겠습니다. 눈물이 없다면 이 세상 살아갈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이런 게 바로 진정성이 아닐까 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4-01-1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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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자인가 하여튼 누군가가 아니 동화치고는 당신 동화는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둡지 않나요 ? 그러자 권정생이 말하죠. 그게 진실이니까...... 제가 부코스키에게 반했던 이유는 어떤 진솔함이었습니다. 그는 맨날 색스 생각만 했으니 이런 것들로 채워진 게 무슨 소설이냐 그러는데 아니 소설이 뭐 별거 있습니까. 자신이 가진 날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순문학 하는 사람들 킹 씹던데, 돈 벌기 위해서 소설 쓰니 그만 좀 쓰라고 말이죠. 아니 돈 벌기 위해서 소설 쓰는 게 왜 나쁘죠 ? 제가 보기엔 킹은 돈을 벌기 위해서 글을 쓴 사람이 아니라 글을 쓰지 않으면 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가 벌어들인 돈은 이미 죽을 때까지 하루에 2억씩 써도 남죠. 그런데도 날마다 쓰잖아요. 명박이처럼 더 벌고 싶어서 ? 그건 아닐겁니다. 그ㅡㄴ 그냥 소설 쓰기가 재미있는 겁니다. 거기에서도 진정성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죠. 나 같은 사람도 그의 소설이 언제 나올까 기다리잖아요. 즐거움을 주고 ... 그걸로 소설이 할 몫은 다 한 겁니다.
권정생 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자인가 하여튼 누군가가 아니 동화치고는 당신 동화는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둡지 않나요 ? 그러자 권정생이 말하죠. 그게 진실이니까......
제가 부코스키에게 반했던 이유는 어떤 진솔함이었습니다. 그는 맨날 색스 생각만 했으니 이런 것들로 채워진 게 무슨 소설이냐 그러는데 아니 소설이 뭐 별거 있습니까. 자신이 가진 날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순문학 하는 사람들 킹 씹던데, 돈 벌기 위해서 소설 쓰니 그만 좀 쓰라고 말이죠. 아니 돈 벌기 위해서 소설 쓰는 게 왜 나쁘죠 ? 제가 보기엔 킹은 돈을 벌기 위해서 글을 쓴 사람이 아니라 글을 쓰지 않으면 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가 벌어들인 돈은 이미 죽을 때까지 하루에 2억씩 써도 남죠. 그런데도 날마다 쓰잖아요. 명박이처럼 더 벌고 싶어서 ? 그건 아닐겁니다. 그ㅡㄴ 그냥 소설 쓰기가 재미있는 겁니다. 거기에서도 진정성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죠. 나 같은 사람도 그의 소설이 언제 나올까 기다리잖아요. 즐거움을 주고 ... 그걸로 소설이 할 몫은 다 한 겁니다.
수다맨
2014-01-1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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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진솔하고 재미있는 것이 좋은 글의 기본 요건일 텐데 이것을 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차라리 예술가연하는 분보다 킹의 태도가 더 솔직해 보이는 데요. 오히려 예술가연하는 이들이야말로 돈 이상의 것, 이를테면 문학상이나 문화권력과 같은 것을 누리려고 하지요. 그것을 누리는 게 자본을 갖는 것보다 더 올바른(?) 일이라고 여기는 듯합니다. 사실 역겨운 건 이들이지요. 정직성이나 진솔함과 같은 미덕들이 어느 순간 실종된 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걸 바라는 독자도 다소 뜸해진 것 같기도 하구요. 혜민이나 김난도가 쓴 책들이 잘 팔리는 걸 보면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차라리 부코스키 책을 염가로라도 판매하고 싶더군요-_-;;
넵, 진솔하고 재미있는 것이 좋은 글의 기본 요건일 텐데 이것을 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차라리 예술가연하는 분보다 킹의 태도가 더 솔직해 보이는 데요. 오히려 예술가연하는 이들이야말로 돈 이상의 것, 이를테면 문학상이나 문화권력과 같은 것을 누리려고 하지요. 그것을 누리는 게 자본을 갖는 것보다 더 올바른(?) 일이라고 여기는 듯합니다. 사실 역겨운 건 이들이지요.
정직성이나 진솔함과 같은 미덕들이 어느 순간 실종된 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걸 바라는 독자도 다소 뜸해진 것 같기도 하구요. 혜민이나 김난도가 쓴 책들이 잘 팔리는 걸 보면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차라리 부코스키 책을 염가로라도 판매하고 싶더군요-_-;;
곰곰생각하는발
2014-01-1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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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수다맨 님은 어찌 그리 제가 하고 싶은 말만 쏙 빼서 하십니까... ㅋㅋㅋㅋㅋㅋ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어차피 한국 시장은 책을 안 읽기에 소설 재미있게 쓴다고 돈 버는 것도 아니니 차라리 문학권력을 잡는 게 좋죠. 저명 인사 대접을 하잖아요. 시대의 멘토가 되고 말이죠. 비겁한 짓이죠. 그래도 옛 소설가들은 몸소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잖아요. 오히려 그때 소설들이 뭔가 진실성을 담아내고는 합니다. 그런데 요즘 소설 보면 골방에 쳐박하셔는 만날 하는 소리가 아버지에게 학대받았어.. 엉엉... 이라거나 우리 엄마 불쌍해 엉엉... 이게 답니다. 골때리는 거죠. 누가 그런 질질 짜는 거 보고 싶답니까. 혜민이나 김난도 보면 정말 한심하죠. 특히 혜민은 정말 한십합니다. 계룡산 뜬구름 도사 코스프레나 하면서 힐링 캠프에나 나ㅗ고는 하죠. 정작 젊은이들이 고통스러ㅝ서 안녕하십니까 대자보에 울분을 토해내도 혜민은 한마디 언급도 없잖아요. 그렇게 시발... 번뇌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을 가진 사람들이 한마디도 없죠. 청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는 김난도도 그 흔한 트위터에 한마디도 없더군요...ㅎㅎㅎㅎㅎ 웃긴 짓이죠...
아니 수다맨 님은 어찌 그리 제가 하고 싶은 말만 쏙 빼서 하십니까... ㅋㅋㅋㅋㅋㅋ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어차피 한국 시장은 책을 안 읽기에 소설 재미있게 쓴다고 돈 버는 것도 아니니 차라리 문학권력을 잡는 게 좋죠. 저명 인사 대접을 하잖아요. 시대의 멘토가 되고 말이죠. 비겁한 짓이죠. 그래도 옛 소설가들은 몸소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잖아요. 오히려 그때 소설들이 뭔가 진실성을 담아내고는 합니다. 그런데 요즘 소설 보면 골방에 쳐박하셔는 만날 하는 소리가 아버지에게 학대받았어.. 엉엉... 이라거나 우리 엄마 불쌍해 엉엉... 이게 답니다. 골때리는 거죠.
누가 그런 질질 짜는 거 보고 싶답니까. 혜민이나 김난도 보면 정말 한심하죠. 특히 혜민은 정말 한십합니다. 계룡산 뜬구름 도사 코스프레나 하면서 힐링 캠프에나 나ㅗ고는 하죠.
정작 젊은이들이 고통스러ㅝ서 안녕하십니까 대자보에 울분을 토해내도 혜민은 한마디 언급도 없잖아요. 그렇게 시발... 번뇌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을 가진 사람들이 한마디도 없죠. 청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는 김난도도 그 흔한 트위터에 한마디도 없더군요...ㅎㅎㅎㅎㅎ 웃긴 짓이죠...
수다맨
2014-01-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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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대가 많이 다르니 옛날처럼 험악한 경험(전쟁, 탄광 등등)을 하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부모를 원망하는(혹은 연민하거나 경애하는) 얘기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문제가 심해 보입니다. 아직도 신경숙/공지영 류의 서사가 대중들에게 먹혀든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 나라 독자들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증거죠. 그런 진부한 가족 로망스야말로 진즉에 박물관에 보냈어야하는 서사인데 말이죠. 김난도 혜민 이 부류를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이들의 주장은 '정신승리'아니면 '인내'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조금이라도 힐링하게 해주는 것은 (곰곰발님 평소 말씀처럼) 이들의 같잖은 말이 아니라 '사회적 케어'가 아니겠습니까. 사회에 요구하고, 풀어야할 에너지를 자기 내면에 가두라고 하는 것, 이러한 주장하는 인간들 솔직히 말하면 어디 험한 오지로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배 불러서 개소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ㅎㅎ
뭐 시대가 많이 다르니 옛날처럼 험악한 경험(전쟁, 탄광 등등)을 하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부모를 원망하는(혹은 연민하거나 경애하는) 얘기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문제가 심해 보입니다. 아직도 신경숙/공지영 류의 서사가 대중들에게 먹혀든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 나라 독자들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증거죠. 그런 진부한 가족 로망스야말로 진즉에 박물관에 보냈어야하는 서사인데 말이죠.
김난도 혜민 이 부류를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이들의 주장은 '정신승리'아니면 '인내'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조금이라도 힐링하게 해주는 것은 (곰곰발님 평소 말씀처럼) 이들의 같잖은 말이 아니라 '사회적 케어'가 아니겠습니까. 사회에 요구하고, 풀어야할 에너지를 자기 내면에 가두라고 하는 것, 이러한 주장하는 인간들 솔직히 말하면 어디 험한 오지로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배 불러서 개소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4-01-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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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험한 오지'로 보내야 배부른 소리 안 하죠. 정말 새우잡이 배 보내서 고생해 봐야 찍 소리 못합니다. 세상 탓하지 말고 정신 승리' 하라는 말을 그대로 박정희 식으로 말하면 하면 된다 정신 아닙니까.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무진장 백성들 죽어나갔죠. 안 될 거 뻔히 알면서 하면 정신병 돋습니다. 가족로망스에서 벗어나야죠. 아주 지긋지긋해요. 뭔 놈의 그 골방 스토리 들을 접하면 화가 남...
정말 험한 오지'로 보내야 배부른 소리 안 하죠.
정말 새우잡이 배 보내서 고생해 봐야 찍 소리 못합니다.
세상 탓하지 말고 정신 승리' 하라는 말을 그대로 박정희 식으로 말하면
하면 된다 정신 아닙니까.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무진장 백성들 죽어나갔죠.
안 될 거 뻔히 알면서 하면 정신병 돋습니다.
가족로망스에서 벗어나야죠. 아주 지긋지긋해요. 뭔 놈의 그 골방 스토리
들을 접하면 화가 남...
수다맨
2014-01-1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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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게 너무 짜증날 때가 많습니다. 고종석이 언젠가 소설에서 이런 말을 하던데, 책 속의 추함과 복잡함은 결코 현실의 추함과 복잡함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의 상황이 딱 그러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하여간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게 너무 짜증날 때가 많습니다. 고종석이 언젠가 소설에서 이런 말을 하던데, 책 속의 추함과 복잡함은 결코 현실의 추함과 복잡함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의 상황이 딱 그러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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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초판본도 읽어보..
잘 지내시죠 , 수다맨 ..
고득점이라도 서울에 ..
맞습니다. 제 표현이 ..
선새님의 부자와 빈자..
어쨌든 집필과 판매는 ..
요즘 잘 지내십니까 ? ..
수다맨 님, 프로필 사..
ㅎㅎ알바 비슷한 이들..
내일 있을 독서 모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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