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도시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25
이동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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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축적된 고통과 응결된 눈물`이라는 출판사의 리뷰는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이 책은 이동하가 쓴 소설 중에서 단연 최고이며, 작가가 유년의 몸으로 겪어낸 가난과 기아의 실상을 절실하고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굶주린 혼들의 고독과 비탄을 듣고 싶은 분들께 감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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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3-11-21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다른 사람이 이렇게 썼으면 그냥 좋은가 보다.. 하는데
수다맨 님이 그리 칭찬하니 이거 읽어야 겠다는 의지가 불끈하네요.

수다맨 2013-11-21 11:04   좋아요 0 | URL
이 소설 굉장히 좋습니다 ㅎㅎ 사실 이동하 소설가가 이 책보다 나은 소설을 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소설은 이동하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반영된 성장 소설입니다. 실제 이동하 작가는 어렸을 적에 경산에서 살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대구 태평로 난민촌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에서 저자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처럼)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면서 어머니를 병으로 잃고, 아버지가 감옥으로 보내는 아픔을 겪었죠.

이러한 처절한 서사를 엮어가는 작가의 문장이 헌데 예사롭지 않습니다. 꼭 한 번 일독해 보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3-11-21 16:52   좋아요 0 | URL
허허.. 알겠습니다. 보관함에 넣어두었으니 다음달에 사서 읽겠습니다.
기대만빵이군요...

수다맨 2013-11-22 02:57   좋아요 0 | URL
그런데 이렇게 말해 놓고 나니 제가 과장을 좀 한 것 같아서 머쓱해지네요 ㅎㅎ
곰곰발님 눈이 워낙 높으셔서 말이죠 ㅎㅎ
그래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