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놀랄 만큼 단순하고 대담하다. 문장에 후까시가 없다는 것은 이런 소설을 두고 해야할 말이다. 가장 직설적이고 정직한 문장으로 존재의 고독과 궁핍을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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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3-09-21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찰스 할아버지 여기서 보는군요.. 하하하... 정말 굉장한 작가입니다.

수다맨 2013-09-22 16:53   좋아요 0 | URL
네. 곰곰발님도 아시다시피, 부코스키의 소설은 대체로 비슷한 얘기(음주, 도박, 섹스 등)들만 나오죠. 그런데 이렇게 얘기가 반복되어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고 오히려 흥미진진하게 읽힙니다.
그의 위선 없는 태도가, 세상의 모든 허세와 허위를 경멸하려는 자세가 그의 글을 참으로 '소설'답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상력이나 새로움 따위가 아니라) 이런 '진짜' 작가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