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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윤상진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올 해에는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다.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게 하는 비법이 있다. 구체화하고 성취했을 때를 상상하고, 암튼 요점은 이거다. 기록해야한다는 거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내가 올해 이루고자하는 것들을 적었는데 그 중 하나가 파워블로그가 되는 거였다. 근데 정말 내 바램에 딱 맞는 책을 만났다. 바로 『파워블로그 말들기』라는 책이다.
책은 지금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파워블로거 다섯 명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담은거다. '깡냥이의 웹2.0 이야기'를 운영하는 깜양 윤상진 파워블로거를 비롯하여 세상을 제대로 보는 '세상의 창, 생각의 틀'을 운영하는 창틀 함성한, 미디어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페니웨이 승채린, 중화권 소식과 일상으로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시앙라이 조상래, 배낭여행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바람처럼 김동범, 어쩌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파워블로거 다섯 명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거침 없이 공유하는거다.
책에서 블로그에 대해 정의하는 것은 소통이다. 지금이야 소셜 네트워크로 대변되는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의 요즘, 네이버의 미투데이 등 다양한 소통의 광장이 있다. 하지만 글자 수의 제한, 사진이나 동영상 기타 타 매체의 공유가 제한되는 환경에 따라 블로그가 대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블로그는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없으면 안되는 존재로 부상한 지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책이 주는 정보는 정말 유익하다. 물론 단순하게 포털 블로그나 전문 블로그에 가입하는 방법이나 글쓰기, 파일 올리기, 위젯 달기 등 블로그 초보 단계만 넘으면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의 특성에 따라 포스팅하는 다양한 노하우와 파워블로거가 되는 재미있는 정말 나 처럼 파워블로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의 시작이 소통이라는 개념이 없는 온라인 일기라는 개념이었지만 이미 소통의 개념으로 넘어온 지 제법 되었다. 이제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출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기자가 쓴 기사가 신문이나 방송에 전부 게재되거나 방송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언론사 편집장의 특정 정치지향이나 정치적인 압력때문에 기사화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블로그는 이런 사장되는 기사를 다시 쟁점화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인 것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는 좀 오래되었다. 사실 난 컴퓨터와 관련된 것들을 남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로 근무하는 곳에서 컴퓨터 관련해서 막히면 문의하는 전화가 자주 온다. 뭐 그렇다고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니 내세울 정도는 아니다. 암튼 파워블로거인 사람들이 무척 부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정말 깔끔하게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의 뒤 표지에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독자를 거론한다. 처음 시작하고픈 사람,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좀 더 재미있는 블로그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은 사람. 만약 이 중에 한 가지라도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추천한다.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