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키우는 동양 철학 이야기 - 이솝우화를 넘어서는 동방의 지혜, 2017 청소년 북토큰 선정작
장스완 지음 / 유아이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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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공자, 맹자 하는 동양철학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이솝우화같은 이야기는 좋아하는데 책 표지에 떡하니

동양철학과 이솝우화가 적혀있었다.

뭐... 좀 애매했지만 책을 펴보았다.


책 설명 - 

 책은 200페이지 정도로 무게가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그리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든 책이라 그런지 활자 크기가 좀 큰편이라

한시간 정도면 후딱 읽을 만한 책이라 중고등학생에게 가볍게 권하기 좋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동양철학이라는 글자가 왠지 어렵게만 보인다.


기우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랬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이 맹인모상이 아닐까?

 

서평 - 

 난 이솝우화, 안데르센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다.

어른이 된 후에도, 물론 지금 어른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동화를 읽다보면 내가 몰랐던 것, 혹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었던 것들을

많이 깨닫게 된다.

이런 것을 깨달음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어려운 책들만 읽고

어려운 것들만 공부하다 보면 머리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는데

이 때 이런 동화들을 읽어보면 상당히 힐링이 된다.

더군다나 이 책은 내가 깨달아야 할 것까지 잘 설명해준다.


 동양철학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공자, 맹자?

글쎄올씨다..

이 책에서는 동화같은 짤막한 이야기들로 동양철학을 이야기해준다.

어려운 사상이 아니라 생활속에서의 짧은 이야기들로 읽는 이로 하여금
교훈을 준다는 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동화를 읽는 느낌이었다.
어렵고 골치아픈 일들에 치인 사람에게 추천해볼 수 있는 책이다.


서평을 마치며 - 

 학교 다닐 적 고사성어 외우는 것을 지극히도 싫어했었다.

내가 왜 이걸 외우는 지도 모르겠고 끔찍히도 외우는 것을 싫어했던 터라

고사성어하면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로 풀어주니 상당히 재미있게 읽고 머리속에 넣어둘 수 있었다.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 적에도 이런 책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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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치하야 아카네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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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책 제목에 있는 흔적이란 단어는 참 묘한 느낌이 나는 단어다.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추억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 머물렀던

자리를 뜻하기도 한다.

연애소설이라고 하는데 표지는 어두워보여 궁금함에 책을 읽었다.


책 설명 - 

책은 210페이지 정도로 삽화없이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다.

들고 다니며 읽기 딱 좋은 사이즈로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달달한 연애소설의 핑크빛 표지와는 다르다 +_+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봐도 되겠다.


표현이 상당히 현실적이다.


세상의 끝이 온다고 해도 사랑은 하지 않을까..?


서평 -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의 흔적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했거나 미워했거나 혹은 둘 다 였거나..

책에서는 여섯개의 단편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나중에는 각 등장인물들이

연결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어 진다.

각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야기의 중심인물에 초점이 맞추어져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가 버렸다.

달달한 연애 이야기가 아닌 너무도 실제적으로 그려놓은 타인과의 관계들,

그 속에서의 등장인물들의 행동, 생각이 나에게 겹쳐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와 다른 생각,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들을 보여 왜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과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교차하며 무수히 많은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게 만들어 주고 타인에게 흔적을 남기기보다

지금 그 순간 사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서평을 마치며 - 

 공감능력이 꽤나 떨어지는 편이라 연애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도

책을 읽으며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달달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를 그려냈기 때문이 아닐까.

책을 다 읽고 나니 뭔가 허무한 느낌이 나지만 이 허무한 느낌이 여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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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 - 참여형.토론형 수업을 위한 실전 하브루타 코칭
장성애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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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하브루타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토론중심의 교육방법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몇몇 하브루타에 관한 책을 읽어보며 참 좋은 교육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관심을 가지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설명 - 

책은 390페이지 정도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어렵지 않은 무게인데

손에 딱 잡히는 크기는 아니다.

그리고 교육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라서 그런지 교과서를 읽는 느낌이 난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아이들이 손들고 있는 모습이 예쁘다 +_+


잠깐 생각해도 나의 어릴 적 공부와 지금의 공부의 개념도 상당히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과 대화형식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나라의 교육방법과는 확실히 다르다.


서평 - 

 하브루타라는 단어가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듯 하다.

교육방법 중의 하나인데 토의와 논쟁을 통하여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교육방법과는 정 반대가 아닐까?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쓰이는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된다고 하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우리나라의 교육방법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책에서는 각 학년, 교과에 따른 교육방법과 상황까지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다.

 정해진 교과과정에 따라 언제까지는 얼마까지 교육을 하고 똑같이 이해를 하고
외워서 시험을 보는 우리나라의 교육방식과는 정 반대다.
동일한 논제를 두고 서로와의 논쟁과 토의를 통하여 다른 시각을 이끌어내는
하브루타 교육방식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이해한 사실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타인과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닐 수 있지 않을까?

서평을 마치며 - 

 외워라. 외우고 기억해내라.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전부가 아닐까?

수학조차도 외워서 시험치는 교육방식.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이 되지 않은가?

교육자의 입장이라면 최소한 한번은 하브루타 교육방법을 공부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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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와 상속의 모든 것 - 장례 전문가와 상속 전문 변호사가 들려주는
임준확.홍순기 지음 / 꿈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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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일반인중에 장례와 상속 절차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두개는 아무런 준비없이 확 닥치는 것이 아닐까?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당황하지 않도록 한번쯤 읽어둘 책이 아닐까 한다.


책 설명 - 

 책은 300페이지 정도이고 책의 넓이도 꽤 넓어서 양이 많은 것 같지만

폰트의 크기가 큼직큼직한 편이라 딱히 많은 내용은 아니니 겁먹지 말고

한번 읽어둔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장례를 준비한다는 것이 불효는 아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기에 알아두어야 한다.


유산상속에 관한 내용도 잘 알아두어야 한다.

 

서평 - 

 장례라고 한다면 뭐가 떠오르는가?

귀찮게 꼭 양복을 갖춰입어야 하고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일 때 꼭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밤늦게라도 꼭 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소화도 안될 불편한 상황에서 주는 음식을 깔끔히 먹어야 예의라는 것.

그 외에 또...?

난 솔직히 없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직도 결혼절차를 모르겠다.

결혼할 때도 애를 먹었으니 최소한 장례절차는 잘 알아서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도와주겠지만 최소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책에서는 순차적으로 장례절차에 대해 알려주고 상조회사와 장례업체의 상술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당장 장례를 준비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닥치게 될 나쁜 일들에 대한 예방책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한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읽는 내내 장례를 준비한다는 것이 불효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불편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동생에게 이 책을 주어 읽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장례에 대해 알아본다고 하여 부모의 죽음을 바라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물론 부모님 앞에서는 읽지말자.

오해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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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마리옹 -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노라 프레스 지음, 배영란 옮김 / 애플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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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효오.. 책을 다양하게 읽어보는터라 여러가지 분야의 책을 접하게 되는데

학교폭력에 관한 책을 보면 항상 머릿속이 복잡하게 된다.

앞으로의 나의 아이들이 겪어야 할 일이란 것 때문에 이런 책을 읽음으로써

좀 더 나에게 경각심과 관심을 가지도록 하려고 읽는데 읽고 나면 마음이 안 좋기 때문이다.


책 설명 - 

책은 280페이지 정도인데 왠지 모르게 무거운 느낌이 난다.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책이 넓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책의 넓이를 좁게 만들어 주었어도 좋았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책 표지를 제대로 보지를 못하겠다.


딸을 잃은 부모의 심정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다.


집단 따돌림을 하는 놈들은 20년 구형을 했으면 좋겠다.


세월호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안 좋다.


서평 - 

 이제 오지 않는 열세살의 마리옹은 학교폭력에 희생된 저자 노라 프레스의 사랑스러운 아이이다.

학교폭력이 문제가 된 것이 오늘 내일 일도 아니건만 프랑스에서까지 학교폭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 고풍스러운 에펠탑이 있는 프랑스 말이다.

일본의 학교폭력을 보며 치를 떨었는데 이 책에는 고작 열 세살의 나이로 학교폭력을 당해 자살을 한

마리옹의 이야기를 보며 잠시동안 책을 읽지 못한 것이 몇 번인지 모르겠다.


 너무 사실적으로 너무나 마음속에 크나큰 절규로 와닿아 몇번이고 책을 덮었다.

세상은 현실은 한 소녀를 무참히 무관심으로 지켜보았고 그 무관심을 깨뜨리려고 절규하는

마리옹 엄마의 노력이 아프게 다가왔다.

세월호 사건까지 겹치면서 소위 망할 놈들에 대한 대처가 떠올라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제발... 제발 이런 일들이 사라졌으면...

남을 괴롭히는 쓰레기들이 청소되었으면..

그리고 나중에 꼭 그에 해당하는 벌을 받기를..


서평을 마치며 -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어떠했을까.. 어른의 눈에 어떻게 비추어졌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최소한 눈에 띄는 죽음까지 몰아가는 괴롭힘을 없었던 것 같다.

선생님의 교육과 매 위에 모두 평등했다는 느낌이었다랄까...

싸움을 못해도 공부를 못해도 그 놈이 그놈이었다는 느낌이었을 뿐

누군가를 극한까지 몰아가는 사태는 없었던 것 같다.


 폭력이라는 것은 정당화되지 않지만 특정한 울타리 내에서의 폭력들을

억업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더 큰 범위의 폭력, 억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것이 법이 되었건 선생의 매가 되었건 간에 말이다.

인권을 살린답시고 사람으로 대한답시고 사라져버리게 된 선생님의 체벌과 강화된 법이 다시 부활하기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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