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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파스칼의 인생공부라..
파스칼은 인간의 심리와 관계에 대하여 많은 것을 고민하였던 철학자이며
여러 학문에 대하여 많은 것을 남긴 위인이라고 알고 있다.
과연 수백년전의 위인에게서 어떤 것을 들을 수 있을지 귀기울이며
책을 한장씩 펼쳐본다.
책 설명 -
책은 230페이지 정도이고 딱 손바닥만 해서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크기다.
책 표지에 파스칼의 인물화가 그려져 있고 제목 자체가 눈길을 끌기 때문에
지하철 같은 곳에서 읽으면 어떤 사람이 읽을까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서평 -
책을 읽는 것은 수백년전의 위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실제로 이런 책을 읽을때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하는 기대감에 두근댄다.
특히나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운 나에게 인간의 마음에 대하여 파스칼이 전하고자 한 것은 어떤 것들일까하는 궁금증에 순식간에 책을 읽어버렸다.
"타인과 비교되는 삶이 아닌 나만의 삶을 살아라."
문구가 제일 눈에 띄었다.
항상 남과 비교하며 내 노력과 가치를 폄하하는 나에게 직접 말하는 것 같은 문구.
비교라는 행위 자체가 가지는 나음과 덜함의 차이가 나를 갉아먹고 있었는데
이 문구를 보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 듯 했다.
내가 느낀 파스칼의 철학은 "함께 살아라" 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혼자 아둥바둥 해봐야 힘들고 어려운 인생이니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라는 의미.
책에서는 여러 가지 철학들이 있었지만 모든 철학이 가리키는 것이 그런 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서평을 마치며 -
내 기억속에 있는 파스칼은 수학자이고 최초의 계산기인 파스칼 계산기를
발명한 희대의 천재이다.
막상 철학자인 파스칼에 대하여 기억을 더듬어보니 딱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
하지만 파스칼이 남긴 철학들에 대하여 알고나니 그래도 조금은 파스칼의 철학에 대하여 말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사람들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것에 의미를 집중한다.
하지만 갈대는 모여서 함께 자라고 모두 비슷비슷하다.
아마도 파스칼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비슷한 모두와 함께 조화롭게 지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