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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ㅣ 프로이트 전집 11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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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 11쪽 : Wir berichtigen: Also ist es die Mutter.
SE, 235쪽 : We emend this to: ‘So it is his mother.’
박찬부, 445쪽 : 생략함.
이덕하 :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정정한다: 따라서 그 사람은 어머니이다.
GW, 11쪽 : Geht der Patient in die Falle und nennt das, woran er am wenigsten glauben kann, so hat er damit fast immer das Richtige zugestanden.
SE, 235쪽 : If the patient falls into the trap and says what he thinks is most incredible, he almost always makes the right admission.
박찬부, 446쪽 : 만약 환자가 덫에 걸려서 자기가 가장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를 말해 준다면, 그는 거의 언제나 올바로 진심을 고백한다.
이덕하 : 환자가 덫에 걸려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한다면, 그로써 그는 거의 언제나 정답을 고백한 것이 된다.
a. 환자가 “나는 A를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한다면 그 말 자체가 A가 정답(무의식 속에 있는 진심)임을 드러내고 있다는 말이다. 영역판의 번역도 문제가 있다. “damit”을 제대로 번역하지 않았다.
GW, 12쪽: Mir ist sofort dazu eingefallen, sie könnte dies Bestimmte bedeuten.
SE, 235쪽 : and it occurred to me at once that it might mean so and so.
박찬부, 446쪽 : 그리고 그러한 생각의 의미가 이러이러하다는 생각이 즉시 나에게 떠올랐을 리가 없습니다.
이덕하 : 그것이 이러이러한 것을 의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곧바로 떠올랐습니다.
a. 반대로 번역했다.
GW, 12쪽 : Die Verneinung ist eine Art, das Verdrängte zur Kenntnis zu nehmen, eigentlich schon eine Aufhebung der Verdrängung, aber freilich keine Annahme des Verdrängten.
SE, 235쪽 : Negation is a way of taking cognizance of what is repressed; indeed it is already a lifting of the repression, though not, of course, an acceptance of what is repressed.
박찬부, 446쪽 : 부정은 억압된 것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사실 그것은 이미 억압을 푸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억압된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덕하 : 부정은 억압된 것을 인지하는 한 가지 방식이며, 실로 이미 억압의 취소Aufhebung(lifting, 지양)다. 하지만 물론 억압된 것의 수용은 아니다.
a. “Kenntnis(cognizance)”를 “인정”이라고 번역하면 안된다. 뒷부분에 “수용Annahme(acceptance)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