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사도 - 도킨스가 들려주는 종교, 철학 그리고 과학 이야기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악마의 사도(이한음 옮김)』 번역 비판 - 1장의 1절 >>

<<『악마의 사도(이한음 옮김)』 번역 비판 - 1장의 머리말 >>

를 클릭하시면 1장의 1절과 1장의 머리말의 번역에 대한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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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kins (8) : What a book a Devil’s Chapilain might write on the clumsy, wasteful, blundering low and horridly cruel works of nature.

이한음 (22) : 자연의 굼뜨고 헤프고 서툴고 미개하고 무시무시하게 잔혹한 활동들을 책으로 쓴다면 악마의 사도라는 제목이 딱 맞지 않을까.

이덕하 : 악마의 사도가 자연의 서투르고, 낭비적이고, 실수투성이에 야비하고, 끔찍하게 잔인한 활동들에 대해 책을 쓴다면 어떤 책이 될까.

a.       이 문장의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이한음 씨의 번역에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악마의 사도라는 제목이 딱 맞지 않을까는 엉터리 번역이다.

b.      ‘clumsy’에는 굼뜨고라는 뜻이 없다.

 

Dawkins (9) : With what other than condemnation is a person with any moral sense supposed to respond to a system in which the ultimate purpose in life is to be better than your neighbor at getting genes into future generations, in which those successful genes provide the message that instructs the development of the next generation, in which the message is always ‘exploit your environment, including your friends and relatives, so as to maximize our genes’ success’, in which the closest thing to a golden rule is ‘don’t cheat, unless it is likely to provide a net benefit.’?

이한음 (24) : 도덕관념을 가진 사람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미래 세대에게 유전자를 물려주는 일을 이웃보다 더 잘하는 것이고, 그 성공한 유전자들이 다음 세대의 발달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 내용이 늘 자기 유전자의 성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친구와 친척까지 포함해서 자신의 환경을 활용하라는 것이며, 성경의 황금률과 아주 흡사한 손익을 따져 이익이 돌아올 것 같지 않으면 속이지 말라는 행동 규범을 지닌 체계를 접했을 때, 보일 수 있는 반응이 비난 말고 또 있을까?

a.       성경의 황금률과 아주 흡사한 손익을 따져 이익이 돌아올 것 같지 않으면 속이지 말라는 행동 규범을 지닌은 문제가 있는 번역이다. 여기서 황금률(golden rule)"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복음 7:12, 공동번역)”를 말한다. 이 성경 구절은 손익을 따져 이익이 돌아올 것 같지 않으면 속이지 말라아주 흡사한말이 아니다. “기껏 흡사하다는 것이 손익을 따져 이익이 돌아올 것 같지 않으면 속이지 말라이다라는 식으로 번역해야 한다.

 

Dawkins (9) : The most evolution could produce would be the idea that ‘might makes right.’

이한음 (25) : 진화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옳을 수도 있다는 개념 뿐일 것이다.

a.       ‘might makes right’옳을 수도 있다가 아니라 힘이 곧 정의이다이다.

 

Dawkins (10) : Wells’s colleague Julian Huxley downplayed, in effect, the pessimism of the Devil’s Chaplain as he tried to build an ethical system on what he saw as evolution’s progressive aspects.

이한음 (26) : 웰스의 동료인 줄리언 헉슬리는 진화의 진보적인 측면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한 것들을 토대로 삼아 윤리 체계를 세우려는 시도를 했는데, 그럼으로써 악마의 사도라는 염세주의를 사실상 경시한 셈이 되었다.

a.       “the pessimism of the Devil’s Chaplain”악마의 사도라는 염세주의가 아니라 악마의 사도의 비관주의[염세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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