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 그리움이 깊으면 모든 별들이 가깝다
박범신 지음, 성호은 일러스트 / 시월의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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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하고 감각적인 박범신 작가의 문장을

흘러넘치도록 담고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박범신 에세이집 "하루"입니다.

편집이 독특합니다.

특별한 제목이나 주제가 보이지 않습니다.

박범신의 시선을 따라

아침, 낮, 저녁, 밤, 새벽으로

구분한 것이 전부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본다면

아침 - 아가, 고만 눈떠라잉

낮 - 사랑 때문에 한쪽 날개를 꺾지 말라

저녁 - 두통엔 눈물이 명약인가

밤 - 우주의 끝이 보였다

새벽 - 우리 모두 사람이다

하루 시간의 흐름을 따른

다섯 가지 큰 꼭지를 따라

일상을 마주하는 박범신 작가의 시선을 따라

물이 흘러가듯 글이 흘러가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분명 에세이인데 시를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과 사람의 내면과

사물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박범신 작가 특유의 깊고 예리한 시선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굳이 소감을 한마디 남기자면

작가는 다르구나, 어떻게 세상을 이렇게 보고

똑같은 시간과 환경 속에서도

이렇게나 다르게 깊게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작가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언어에서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고 부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글에서

자유로움을 한껏 들이켤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일상을 깊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유려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담아낸

박범신의 에세이 하루

향긋한 커피와 함께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박범신 #박범신에세이 #에세이 #박범신힐링 #박범신하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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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더인가 - 반세기 경영 끝에 깨달은 마음의 법칙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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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더인가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1.05.12.


왜 리더인가?

책 제목부터 이 책의 색깔과 방향을

충분히 짐작하게 만듭니다.

책을 읽는 내내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경영과 리더에 관해

이토록 명확하고 단순한 지침서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먼저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에 대해

핵심만 간추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의 주장이 한낱 탁상공론이 아니요

단순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의 지성과 경험과 삶의 철학이 버무려져

탄생한 책임을 확인하기에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력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 첨단 전자부품 제조업체 교세라의 창업자이며

명예회장입니다.

-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CEO 중 한명입니다.

- 엔지니어 출신으로 교토세라믹을 창업했고

연 매출 16조 원, 직원만 7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입니다.

- 통신업체 다이니덴덴을 연 매출 50조 원에

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무엇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일본항공 회장을 역임한 것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국가의 부름을 받아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 회장으로 취임한 후

8개월 만에 24조 원의 부채를 청산하고

흑자로 돌려세웠습니다.

(진짜 대단한 인물입니다)






왜 리더인가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평생의 경영철학을

담백하고 명료한 언어로 담아낸 책입니다.

목차와 목차를 담아낸 핵심 한 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아

-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끌어당기는가?

조화

- 타인을 위한 마음은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가?

투지

- 강한 마음을 어떻게 끝까지 유지할 것인가?

도리

- 인간으로서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

근본

- 이 모든 것을 어떤 토대 위에 쌓을 것인가?


이 다섯 가지의 주제로

그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담아냈습니다.


이 책 첫장부터 끝장까지

리더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어야 함을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리더는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

옳은 일에 정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마음을 잘 살피는 일은

단순히 살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정순하게 하는 것과

확장시키는 일을 포함합니다.


리더이기 때문에

옳은 길을 선택하고 바른 길을 걸어야 하며

리더이기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해야 하며

리더이기 때문에 이타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고

리더이기 때문에 성실해야 하며

리더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려하기 보다

좋은 조직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에는 그의 경영철학이 녹아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신념(신앙이라고 불러도 좋을)이

흘러넘쳐 뚝뚝 떨어집니다.

불교의 귀의했기 때문에 불교적 용어가 많지만

그의 사상엔 불교를 넘어

우주를 창조한 신의 존재에까지 다다릅니다.


리더가 정순한 마음을 갖고

옳은 길을 선택하며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해 정진하면

사랑으로 가득한 우주의 기운과 연결될 것이며

결국 그런 사람이 리더가 될 수밖에 없다고,

그런 리더를 통해 진정한 성공을 경험하게 된다고 강조하여 주장합니다.


조금은 특이한 그의 철학이지만

우주가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말은

스티븐 호킹의 주장을 차용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경영자로서 인생을 돌아볼 때

자신의 노력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겸손히 고백합니다.


겸손과 정직을 추구하며 이타적인 마음으로

경영에 임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다보니

자신의 간절한 마음과 우주에 가득한 사랑의 정신이

연결되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기독교 목사인 저의 시선에서 볼 때

우주가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말은

매우 성경적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창조하셨기 때문이지요.

우주엔 사랑이 가득하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주를 지으셨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고

사랑의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는

사랑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저의 신앙고백과도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불교에 귀의한 이나모리 가즈오에게서

이런 면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코로나 19가 일상을 빼앗아 갔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은 또 다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조용필 씨의 노랫말처럼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하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불안한 시대를 멋지게 살아낸

이나모리 가즈오는

불안한 시대를 건너는 리더에게

그의 인생을 담은 충고를 건넵니다.

그의 충고는 나침반과 같고 지도와 같습니다.


훌륭한 리더가 있는 가정, 기관, 단체, 회사, 국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리더가 그만큼 중요하단 뜻입니다.

게다가 리더의 비전과 그릇을 뛰어넘는

조직이나 기관이 존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가정, 기관, 단체, 조직, 회사, 국가는

좋은 리더, 훌륭한 리더에 의해

훌륭한 가정, 기관, 조직, 단체, 회사, 국가로 변모합니다.

역사가 증명한 사실입니다.



이 책은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일목요연한 편집으로 읽기도 쉽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 두고

생각이 복잡해질 때마다 읽으면서

방향을 점검하면 리더로서 멋진 미래를 열어가는데

크게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담은 한마디 문장을 소개합니다.


오직 성공만 생각하고

성공할 것처럼 행동하라.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 무엇보 무너지지 않는다.

왜 리더인가 223p.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왜 일하는가(양장본 HardCover)

왜 일하는가(양장본 HardCover)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1.04.12.

왜 일하는가?

왜 일하는가?
저자: 조정민
출판: 두란노서원
발매: 2017.05.18.

기업가형 리더십

기업가형 리더십
저자: 폴 스티븐스, 리처드 구슨
출판: IVP
발매: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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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 - 축구가 바꾼 경제·역사·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9
장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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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명실상부 세계인의 스포츠입니다.

UN 가입국 보다

FIFA 가입국의 수가 많다는 것만으로

축구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세계인이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라는 책은

단순히 축구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축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 얇은 축구 백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축구의 역사,

축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축구와 문화,

축구와 정치 등 다양한 부분을

핵심만 콕 집어 다루는 책이랍니다.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전체 5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1. 세계는 왜 축구에 열광할까?

2. 세상을 바꾸는 축구

3. 축구는 전쟁이다

4. 하는 축구, 보는 축구

5. 이모저모 축구 이야기

각 장마다 예닐곱개 꼭지 글로 채워

다양한 각도에서 축구를 생각하게 하고,

축구가 왜 인류에게 이렇게나 매력적인지,

축구가 어떻게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지

간단명료하게 다룹니다


각 장마다

축구에 관한 재밌는 일화나

이야기도 빼곡하답니다.

저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축구 종가라 불리는 영국이

축구 종가이긴 하지만

축구가 영국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그리스에서도, 중국에서도,

신라 김춘추도 축구를 좋아했다는 이야기와

축구가 사냥과 매우 비슷하며

그래서 인류 초기부터 축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축구에 관한 상식도 충분히 담고 있는데요

축구공은 몇 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졌는지,

지금은 몇 조각으로 줄었는지

포지션별로 축구 선수들이 착용하는

축구화가 어떻게 다르며 또 왜 다른지

대표적 원클럽맨은 누구인지,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누구인지.

남녀 축구 선수의 연봉차는 어느 정도인지

(미국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알려줍니다.

[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는

축구가 왜 우리 인류에게 필요한지도

다양한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코트디부아르 내전을 멈춘 드록신으로 불리는

드록바의 이야기부터

첨예한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룬 스페인과

선수간 갈등, 선수와 감독 갈등으로

예선탈락의 쓴맛을 본 프랑스 이야기,

인류 사회에 꼭 필요한 화합의

실천의 장으로서 축구이야기를 포함한

온라인 스포츠로서의 축구이야기까지....




책의 문구처럼

축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문화인 것 같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축구를 좋아하는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자녀의 책장에 몰래 한권 선물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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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봄의 정원 팜파스 그림책 2
강혜영 지음 / 팜파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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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봄의 정원
할머니와 봄의 정원
저자 : 강혜영
출판 : 팜파스
발매 : 2021.04.30.


경상남도 통영군 용남면 화삼리 선촌

내가 자란 시골마을입니다.

반농반어촌의 깡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나는 촌놈입니다.



반농반어촌에서 자라서인지

저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산을 좋아하고 들을 좋아하며

논밭을 좋아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것과

실제 바다에서 일하고 논밭에서 일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긴 합니다.



나의 성장배경 때문인지

할머니와 봄의 정원이란 제목의 그림책은

무척이나 반갑고 포근했습니다.

실제 나의 고향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고,

실제 경험해 보았던 일이 담겨 있어서

고마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책 표지가 보여주듯

설아는 할머니를 좋아합니다.

어느 봄날 할머니 댁에 방문하지요.

할머니는 정원 가꾸기에 한창이셨습니다. 

꽃씨를 심고, 물을 주고 계셨습니다.


설아도 한걸음에 할머니 곁으로 다가가

할머니를 돕습니다.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정원을 만들고 가꿉니다.


아름다운 꽃은 저마다 자태를 뽐냅니다.

할머니도 꽃을 좋아하고

할머니를 닮았는지 설아도 꽃을 좋아합니다.

마음과 정성으로 가꾼 정원 가득 봄이 왔습니다.





할머니와 설아는 가을에 필 꽃씨도 심습니다.

할머니는 설아에게 봄에 피는 꽃이 있고

가을에 피는 꽃이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기다리면

어느새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하겠지요.

정원을 가꾸는 할머니와 설아와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꽃으로 가득할 정원을 상상하게 됩니다.

일을 마친 후엔

할머니가 미리 심어놓은 진달래를 따서

화전을 만들어 먹습니다.

나의 어린시절 경험이 여기서 겹칩니다.

봄이면 산으로 가 진달래를 따먹었습니다.

사실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꾸며보자면

가장 먼저 봄맛을 보는 즐거움도 누리고 싶은

마음도 어딘가에 숨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화전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꽃을 따오면 누나가 화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할머니와 봄의 정원은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딸에게도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상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지금 우리 가족은 상추를 기르고 있습니다.

몇 번 상추잎을 따서 먹었습니다.

잘 자라고 있어서 앞으로도 여러 번

고맙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파프리카와 방울 토마토를 길러

제법 많은 양을 수확했습니다.

아들과 딸은 조금 더 다양한 식물을

길러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할머니와 봄의 정원을 보면서

우리 가족만의 정원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내년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식물을 심고

기르면서 우리 가족만의 소담한 정원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꽃 장수
꽃 장수
저자 :이태준
출판 : 키즈엠
발매 : 2014.04.01.

꽃장수와 이태준 동화나라
꽃장수와 이태준 동화나라
저자 : 이태준
출판 : 웅진주니어
발매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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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
고정욱 지음, 한호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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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진짜 'Smart' 폰일까요?

우리를 어리석게 만드는 Stupid 폰일까요?


크레용 하우스의 도서 선물을 받고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스마트 폰이 우리 삶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재붕은 '포노 사피엔스'라는 책에서

스마트 폰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는 일은 불가능하며,

아이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빼앗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창의적인 세상을 경험하게 하자고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합니다.


마치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이미 익숙해졌고, 편리함을 맛보았으며,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스마트폰으로 인한 논쟁은 뜨겁습니다.

책을 읽고 사고력을 깊고 넓게 해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스마트폰 없이는

제대로 사고하지 못하는

어딘가 부족한 자녀를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부모의 마음은 불안합니다.

'스마트폰 전쟁'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감한 이 부분을 다룹니다.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할 것인지,

아니면 제한적 사용을 허락할 것인지,

교장 선생님과 세 명의 주인공이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그 한판 승부라는 것이 토론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관해

오프라인 토론으로 결정한다는 점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암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한적이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은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합니다.

결국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내고

제한적으로 무엇보다 주도적으로

스마트폰을 절제하며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냅니다.

이 부분 역시 창의적인 사고와

집중력을 통해 이루어낸 쾌거(?)지요.


스마트폰 없이 살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삶의 속도와 질을 개선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은 사고해야 하며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선 독서와 토론이 필수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전쟁을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마웠습니다.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을 절제해야 하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녀양육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아이들과 부모와의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건강한 토론 문화를 만들어 보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책을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문화를

가정에서부터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문명의 이기가 가져다 준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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