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 도덕적 직관의 기원 - 202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학술 도서
패트리샤 처칠랜드 지음, 박형빈 옮김 / 씨아이알(CIR)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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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나오는 양심에 대한 대표적인 인물을 떠올리면 확실히 소크라테스. 준법정신의 표상으로 교과서에는 소개되고 있지만 확실히 그는 자신의 뜻(양심)을 버리지 않았다. 살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버리고 죽음을 택하면서 악법도 법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심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종교개혁의 주인공 마틴 루터는 양심에 반하는 것은 옳지도 그렇다고 안전하지도 않기에 나는 어떤 것도 철회할 수도 철회하지도 않을 것이다.’(003P)라고 하여 양심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양심이라는 것이 우리가 아는 것 만큼 확실한 개념은 아닌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양심에 따라 사는 길, 양심이라는 것이 우리가 아는 그런 것 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은 8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장은 생존을 위한 포옹이다. 부모와 자식 간 또는 배우자, 친척, 친구 간의 애착 연결과 신경화학에 대한 세부사항은 양심을 가진다는 것, 협력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느끼는 것, 고의적인 슬픔을 주는 사람을 방어하고 처벌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2장은 애착을 가지기이다. 사회성과 자기 돌봄을 지원하는 회로와 사회적 규범들을 내면화하는 회로가 결합하여 우리가 양심이라고 부르는 것을 만들어낸다.(105P) 3장은 학습 그리고 어울려 지내기이다. 학습의 긍정적인 측면, 강화학습을 지원하는 메커니즘 발견, 선택사항들 시뮬레이션하기, 인지에서 보상체계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 등은 불안감을 감소시키거나 문제 많은 습관으로 변해버리는 것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3장은 규범과 가치이다. 사회학습과 사회 유대, 사회적 규범과 기대, 뇌와 사회적 규범 등은 우리의 폭넓은 사회적 경험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신경생물학적 결과란 성격 특성과 양심의 정직한 평결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것이다. 5장은 난 그냥 그런 사람이야이다. 성격 및 사회적 태도, 유전자, 성격과 양심 등 우리가 습득하는 사회적 기술과 규범적 습관은 양심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6양심과 그 이례이다. 사이코패시와 양심 부재, 세심증과 열광적인 양심, 균형잡힌 양심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의 도덕적 행동의 기원과 본질에 관한 매우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며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7사랑이 그것과 무슨 상관일까이다. 규칙, 규칙제공자의 문제, 종교, 순수이성 그리고 규칙, 제약 충족과 도덕적으로 품위 있는 인간, 인간을 위한 도덕성, 양심의 소리와 양심이란 감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8장은 실제적 측면이다. 소크라테스와 솔제니친에 대한 소개를 통해 양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데 소크라테스는 선택권의 제한을, 솔체니친은 악행의 정당화를 통한 확고부동함과 투지를 불러넣어주는 것이 이념이라는 내용이다. 구성된 각 장의 핵심 키워드 위주로 나열해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세심증 환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양심상 채식만 하다가 그것마저 포기하고 햇볕에 의지하여 지내다가 굶어 죽은 이야기이다. 나 또한 육식을 안한 지 꽤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는 있었지만 그래서 채식만 한다. 굶어 죽을 만큼의 양심이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런 게 양심일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세심증 환자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이렇듯 양심이라는 개념은 단순한 개념이라기 보다는 다양성과 복잡성을 동시에 가진 개념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저자 패크리샤 처칠랜드는 철학과 교수이자 분석철학자이며 신경철학과 정신철학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가 생각하는 양심은 신이나 순수이성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생물학적인 부분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고차원적인 별도의 기준이 없다. 모두 진화의 결과이고 생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단일뿐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는 내내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끔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가끔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되돌아가보기도 했지만 어찌되었건 끝까지 오게 되었다. 내용 자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철학적 요소가 많아서 양심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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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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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내몸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무척 불편하였다. 우리가 건강 관련 책을 읽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최소한 어떤 질환의 증상의 일부는 포함이 된다. 거의 완벽한 몸이 아닌 이상 그렇다는 것이다. 나이가 드니 혈관과 장기들은 노후화되기 시작하고 몸 이곳저곳이 아프며 젊었을 때 생각했던 나의 몸이 아님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뇌졸중이지만 뇌 관련 3대 질환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증상이라든지, 예방법도 제시가 되어 있다. 결국 대다수가 음식, 생활습관, 운동에서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적절히 함으로써 예방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의학박사이자 의학박사, 보건학석사다. 우리는 한가지 박사학위를 갖기도 쉽지 않은데 저자는 3가지의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 보통 양방이라는 의학 쪽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의 부족으로 한의학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한방이라고 하는 한의학 쪽의 의견을 들어보면 의학 쪽은 단기간, 즉각적인 처치는 가능해도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의학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둘다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어디 한 곳에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가지고 책을 쓰고 있어 안정감과 함께 신뢰감마저 든다.

 

책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뇌졸중을 이해하다에서는 뇌의 구조와 3대 뇌질환(치매, 파킨슨병, 뇌졸중)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이다. 사실 비슷 비슷한 개념과 증상처럼 우리는 쉽게 생각하기 쉬운데 책을 읽어보니 확연히 차이가 있는 질환들이었다. 이후 뇌졸중 종류와 고위험 요인 등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뇌졸중의 진실과 오해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나이, 유전, 기온, 성생활 등과의 상관관계, 성생활이 가능한지, 아스피린을 먹어도 되는지, 손발저리는 것, 우울증과의 관계, 두통이 증상인지 등등 궁금한 점들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 들어있다. 내용을 보다보니 정말 우리가 평소에 식습관, 생활관계, 운동 등과 많이 영향을 받고 있고 또 제대로 모르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다. 2막은 뇌졸중을 예방하다라는 내용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고 뇌건강에 좋은 식품성분, 사상체질에 따른 식생활, 뇌졸중 예방식품 7가지, 좋고 나쁜 지방, 피할 식품, 식생활 개선 등의 내용이 있고 이어서 생활습관, 모든 질병을 예방하다라는 내용의 글이다. 확실히 생활습관이 필요하고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원인인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 흡연, 음주, 비만에서 벗어나야겠다. 그리고 운동, 바쁠수록 해야한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유산소 운동, 걷기, 근력강화운동, 유연성 강화운동,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3막은 죄졸중을 치료하다라는 내용이다. 치료와 재활이 중요하다. 뇌졸중이 걸리면 우리는 치료를 포기하기 쉽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치료해 나가야 한다. 뇌졸중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휴유증과 재발에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에 걸리면 사망 확률이 아주 높다. 사실 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신속히 가는 것이 중요한다.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기에 망각하거나 가벼이 여겨 치료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그러다 보니 사망 확률 높고 치료를 하더라도 신체적인 불구의 결과도 나타나고 그로인해 우울증 등의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위험한 뇌질환이기 때문에 증상과 예방법, 치료에 대한 내용을 알고 대처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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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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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 염승환님은 내가 여러 가지 채널로 익히 알고 있다. 그의 책이라니 꼭 읽고 싶었다. 그는 주식투자 정보제공, 주식상담, 주식강의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즐겨보는 삼프로 TV의 고정 게스트이기도 하여 얼굴 또한 낯익다. 주린이들은 사실 주식에 대해 잘 모른다. 그냥 욕심에 의해 누구 말을 듣고 종목을 선택하고 이익도 보겠지만 다수가 손실을 보는 경향이 있다. 주식투자 수십년을 한 사람도 차트 하나 볼 줄 모르거나 자신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하는 것 보다는 늘 누군가가 좋다고 골라놓은 주식, 시총이 큰 주식, 추천 주식을 사게 된다. 그러다가 상황이 좋지 못하면 손절 타이밍을 놓친 체 큰 손실을 보며 시장을 욕하고 추천자를 욕하며 시장을 떠난다. 늘 그런 패턴이었다. 그런데 그와는 상관없이 주린이들은 주식을 투자하면서 늘 궁금한 점들이 많다. 그것을 카페, 블로그 등에 제시되어 있는 단편적인 내용들로 궁금증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 바로 이러한 주린이들이 궁금한 점을 우선순위를 정하여 77가지 예상질문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 사실 주식을 오래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쉬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가끔 방식과 해답에 차이가 있는 내용들은 참고가 되기에 충분했다.

 

책은 물음과 답변 총 77개이지만 비슷한 내용 들을 간추려 9개 장으로 구분하였다. 1장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용인데 개념, 구성원칙, 구성, 예시, 손실에 대한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 2장은 경제지표, 즉 매크로에 대한 내용이다. 매크로의 개념, 영향, 금리가 매크로에 중요한 점, 환율의 중요성, 달러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22년 채권투자에 대한 내용에 대한 답을 올려놓았다. 3장은 주식시장의 4계절이다. ,여름,가을,겨울, 이 네가지 사이클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주식을 투자하면서 늘 좋을 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도, 계절도, 사람도 다 순환한다. 그 순환에서 살아남아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좋을 때야 다들 이익을 내겠지만 많은 이익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사이클에서 벗어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보았다. 주린이라면 더욱 그걸 것이다. 4장은 주식의 속성이다. 주식투자하는 사람이면 PER에 대해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요즘은 PBR 등 다른 지표를 많이 본다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지표를 보는 사람이면 PER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5장은 밸류에이션이다. 개념과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장은 한국 주식시장의 특징이다. 요즘 한국 주식시장을 많이 떠나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주식시장의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나 또한 여러해 전에 한국 주식시장을 떠났다. 미국 주식은 비록 양도소득에 대한 높은 세금을 내기는 해도 그만큼 꾸준한 이익을 얻어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큰 물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한국 주식시장과는 차별화가 되어 있다. 7장은 기업분석방법이다. 종목을 선택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내부 정보가 없다면 이미 제시되어 있는 기업에 대해 사업구조 등을 분석하여야 한다. 요즘은 기업공개를 하고 있고 정보 공유가 잘 되는 관계로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종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8장은 7장에 이어 기업분석방법인데 그 중에서 정량적 분석이다. 영업이익, 이익률, 현금흐름, 순현금 등 우리가 주로 보는 정량적 분석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9장은 증권사 보고서이다. 증권사 보고서는 에널리스트들의 자존심이다. 투자를 하다보면 정말 잘 꾸며진 멋진 증권사 보고서가 월례적으로 내 손에 들어오지만 그 내용을 다 읽어보지는 못한다. 만약 그 보고서만이라도 꼼꼼히 읽어본다면 분명히 성공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저자는 이러한 증권사 보고서 보는 방법과 확인하는 방법, 용어에 대한 이해 등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식 관련 책들은 아주 많다. 수많은 투자서를 보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책을 보면서는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정말 맘에 든다. 자신이 투자 경력과 상관없이 주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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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삶의 시작이자 끝
루이스 헤이와 친구들 지음, 엄남미.이계윤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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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무엇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라고 되어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고대로부터 지금까지도 정말 최고의 단어로 이야기 되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는 동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또한 감사할 일이 살아오면서 그렇게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더 많은 욕망으로 인해 부족함과 함께 때때로 좌절하기도 하고 괴로워하기조차 한 것 같다. 책을 두루 읽다보니 많은 분들이 그들의 삶의 환경보다는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서 그런지 다들 행복한 삶을 살았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책은 유명한 각계각층의 감사한 마음을 가진 것에 대한 글들을 짧게 짧게 소개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 감사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정말 불비한 여건하에서도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고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진것에 대한 또 영위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할 것이 없겠지만 그들 또한 온전히 감사한 일만 일어나지는 않았으리라 짐작한다. 그들도 인생을 살다보면 결론적으로 성공한 인생으로 결론이 났겠지만 그 진행과정 속에서는 희로애락이 다 함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만, 그들이 일반인과 다른 것은 그들은 희로애락 속에서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대처했으며 그랬기에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면에서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다. 책에서도 소개한 바 있짐나 감사한 마음을 갖기 위해 감사일기를 써보길 권한다. 나 또한 한때는 감사일기를 써 본적도 있었다. 그 때 만큼은 정말 감사한 일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고도 뒤돌아서면 감사한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불평불만과 함께 부정적인 마음이 들곤 했었다. 64페이지에 감사의 말슈리다야마타와 관련된 글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영성가이자 고전 요가난다의 제자다. 그는 여성인 슈리다야마타를 정신적, 인도적 사업을 위해 20년을 준비시켰고 최초의 여성 영성가가 되도록 한 장본인이다. 그녀는 요가난다의 곁에 오래 있을 수 있는 복을 누렸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고 감사하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하였다. 감사는 사랑의 씨앗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마음 자세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을 수많은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또 하고 있다.

감사라는 말은 풍요와 결핍, 죄악과 폐허, 불치병과 불행 등 자신에게 주어진 어떠한 악조건과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고귀한 단어 같다.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또 감사한 말을 전하는 것,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는 것, 이 모든 것이 형이상학적이지만 신과 연결되는 것이고 우리가 아는 신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과 실천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축복한다고 알게 되었다.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확실히 감사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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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사용한 조작의 역사 - 권력의 도구로 전락한 숫자들
앙투안 울루-가르시아.티에리 모제네 지음, 정수민 옮김 / 북스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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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라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시 여겨졌음은 분명해 보인다. 동양의 경서 주역을 보아도 숫자의 개념은 명확하여 수를 무척 중시하며 의미를 부여하였다. 물론,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서양 역사에서도 숫자는 분명 중요하게 생각되어졌음은 알 수 있다. 요즘에도 숫자는 무척 중요하다. 꼭 학교에서의 산수, 수학 뿐만아니라 선거에서도, 여론조사에서도, 통계학에서도 숫자는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그러한 숫자는 사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조작이 가능하였고 그 조작으로 인해 역사는 늘 변화되고 변질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숫자를 사용한 조작의 역사의 기원에서부터 다루고 있다.

 

저자 앙투안 울루-가르시아는 프랑스 정치 이론에 사용되는 수학에 관한 연구를 하였고 대학에서 강의하며 수학과 정치이론 그리고 시에 관하여 많은 책을 집필했다. 공동 저자인 티에리 모제네는 작가로서 다수의 소설과 에세이를 집필하였다.

 

10개 단락()으로 이루어졌다. 1장에서는 위험한 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여기서 주요 인물이 바로 우리가 아는 피타고라스 정리의 그 피타고라스이다. 고대 철학자들은 분명 수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정치 유세가들이었다. 철학을 하면서도 정치에 깊숙이 접근하여 권력까지 쟁취한 자들이다. 피타고라스도 마찬가지이다. 속임수를 통하여 여론을 조성하고 본인이 크게 언급하지는 않지만 피타고라스 정리에 대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2장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계산이라는 제목하에 마키아벨리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는 본성을 거스를 수 없다.’라는 격언을 쓴 사람의 본성은 확실히 그를 권력으로 이끌고 갔다.(31P) 마키아벨리는 확률에 기초하여 관리하는 능력을 권력에 부과하기 위해 용기, 과시라는 개념을 권력에서 분리시켰다. 위급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에게 수학적 모델을 따라 결정을 맡기며 자리를 넘겨주고 사라진 인물이었다. 이외에도 보니와 클라이드, 분노의 크루아상, 협력을 위한 조작, 이상한 나라의 장난, 위험한 조작인가? 정치적 선택인가? 하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우리가 사는 사회, 권력과 연계된 상황에서의 숫자에 의한 조작들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이루어져왔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3장은 국가가 요구하는 숫자이다. 뭐든지 계량하고 셀 수 있고 측량할 수 있다는 논리는 정말 비현실적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장에서 소개되는 것을 보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역사 속에서 그렇게 조작되었기 때문이다. 사랑도 계산 가능할까? 4, 5장에서 소개되는 내용은 여자아이와 남자 아이가 거의 비슷하게 태어나는데 결코 두배 이상 되었던 적이 없다는 신의 질서는 역사상 최초의 인구통계학 개론이 되었다. 우리는 일상에서 일반적으로 평균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평균은 격차를 설명하지 못하고 현실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이해하기 위해 이 단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통계나 평균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7장에서는 통치에 있어서 지표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지표들이 있다. 그런데 그 지표들이 조작이 될 수도 있고 또한 그 지표가 반영되는 결과는 또한 사뭇 다르다. 물론 합리성도 상실하고 불확실하며 불일치하고 괴상하다. 이 모든 것들이 숫자를 추가하여도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이다. 구미에 맞게 왜곡되고 조작이 되는 것이다. 8장에서는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민의 희생을 감안하여 한 조치로 결정권자에게 제시되는 예측의 숫자는 숫자에 의해 논리가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9장 너 자신을 알라. 우연이라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도 없다. 그러면 과학은 있는가? 과학을 바탕으로 한 보고서만 있을 뿐이다.(235P) 로베르트 무질의 몽상가들에서 나온 글이다. 정확해야 할 수학자들이 환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이라니. 사실 수학이나 과학이 증명되던가? 무수한 많은 숫자들 사이에 인간 상호간 약속처럼 정해진 숫자일 뿐이다. 10장에서는 16세기 스페인이 남미에 퍼트린 천연두로 인해 수백만명의 원주민이 사망했고 소수의 정복자가 다수의 원주민을 상대한 숫자 이야기들과 의료 수학, 바이러스 예측하기, 코로나 등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알지 못했던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흥미롭다.

 

숫자는 필요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 그 조작에 속고 착각하기 쉽다. 역사 속에서 숫자는 늘 그렇게 이용되어 왔다. 책 속 문구들 중에서는 깊이 음미해야 할 것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제시되는 역사 속, 최근까지의 이야기들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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