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이광웅 변호사의 법률에세이
이광웅 지음 / JH Press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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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 제목이 사람의 관심을 끌게 한다. 평소 내 지론도 유사하였기 때문이다. 저자가 무슨 이야기를 책에 담았을까 무척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의 생각이 최근의 이슈화가 되었던 것을 듬뿍 담아 책 속에 녹아들게 하였다. ‘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에서 풍기는 의도는 바로 모든 것을 법이 그냥 있어도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이 아닌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저자는 책 시작서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라는 의문이 남는데 책에 제시된 부분을 참고하여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자신이 피고발인 또는 피민원인, 피고소인이 되었을 때 확실히 변호사라는 자신을 대변해 주고 자신의 권리를 보조해 줄수 있는 장치기 필요하다는 것, 그것도 수사관 등 관계자들에게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함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 ‘법치주의국가와 도덕, 윤리보다는 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인식이 팽배한 지금의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될 사고라는 것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다.

 

저자는 변호사다. 변호사로서의 경험과 고민을 비법조인 입장에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추려서 책 속에 넣었다고 한다. 저자는 글 쓰는 변호사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부법 등 여러 권의 책을 내고 있고 앞으로도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어지는 고민도 담아낼 예정이라니 기대된다.

 

책은 총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법정에 선 당신, 증거는 당신 편이 아니다에서는 재판정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당사자에게는 긍정적이지 않음을 알고 변호사와 함께 사전에 잘 준비해서 대응해야 함과 물리적 한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파트2 ‘수사관 책상 앞에서, 당신은 혼자다에서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이 예를들어 나오는데 정말 죄를 지었던 그렇지 않던간에 상관없이 수사관 앞에서의 그 중압감, 그리고 수사관들이 가진 관행, 선입견 등 현실적인 부분을 잘 묘사하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답도 주고 있다. 또한 법은 수사를 의무로 적었지만 현실은 수사관의 재량이다라는 소 제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었던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예를들면서 추가적으로 12.3내란에 대한 내용까지도 다루고 있어서 관심있게 봤던 것 같다. 파트3 ‘내 아이가 심의장에 불려갔다에서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관련 저자가 느꼈던 현장의 분위기와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는데, 일면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 스스로의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 파트4 ‘내가 겪은 그 법이, 그들 앞에서 어떻게 휘어지는가에서는 윤석열 석방과 이재명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서 보여준 사법부와 검찰의 행태 등 불공정한 처신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가 있어서 공감하는 바가 컸다. 파트5 ‘당신이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에서는 저자가 정말 앞의 파트들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종합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대응 방법을 말해주고 이다. 꼭 내가 아닌 내 아이, 가족이 그러한 상황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파트였다.

 

경찰서에 어떤 이유로든 불려가거나 내 발로 걸어들어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경찰서라는 분위기에 압도당하기 쉬운 그곳, 아무것도 법적 지식도 없는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채널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잡지식들을 가지고 나름대로 대응해 보려고 했을 것이지만 그 문턱이 생각보다 높고 내 의지대로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 참고 해 둘만한 내용들이 다수 들어있다. 저자의 직업이 변호사인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변호사의 조력을 받으라는 조언은 단순히 그의 직업에서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다. 다만, 우리에게 변호사를 선임하여 조력을 받는다는 것 자체도 큰 결심 아니면 어렵다는 것은 모두 공감할 것이나 그래도 다급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내 권리를 보장받고 내가 했던 것에 대한 억울함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변호사라는 조력은 꼭 필요함도 알게 되었다. 법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을만큼 쉬운 문장으로 쓰여있어서 좋았고 핵심 체크포인트를 따로 구분하고 있어서 참고할 수 있어서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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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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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하게 해석되고 풀어쓴 주역이라는 경전이 주역 또는 역경 등의 제목으로 나와 있고 그 책마다 생각의 차를 두고 비슷하면서도 해설자에 따라 독특한 해설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에까지 정말 훌륭한 분들이 주역에 대한 해설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주역에 대해 어렵게만 느끼던 사람에게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세상에 강의록을 내놓았지만 실제 주역이라는 경전에 나오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은 늘 남는다. ‘주역을 공부했다고 어디가서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은 그만큼 주역이라는 경전이 단순히 읽어 그 의미를 파악하여 이해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자신이 이해한 주역 내용의 의미를 도대체 스스로 맞게 해석하고 있는지 평가해 줄 사람조차도 쉽게 만날 수 없기에 더욱 어렵고 접근하기 쉽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주역을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우리와는 좀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경전인데, 이 책만큼은 분량도 작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쉬운 표현으로 내용을 구사하였으며, 64괘와 연계된 춘추전국시대 영웅들의 서사와 함께 내용을 쉽게 풀었기에 정말 편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단시간 내에 읽을 수 있었다. 특별히 각 괘의 설명 말미에 마흔이 넘은 나이에 있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괘가 주는 교훈 등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수록하고 있어서 괘에 대한 이해는 물론, 세상을 사는 지혜까지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저자 단산은 병주 이종락 선생의 수제자로 사서삼경 뿐 아니라 심오한 한학의 세계를 탐구하고 강의하며 그 지혜를 전파하고 있다. 단산은 온라인에서도 빛을 발하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이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랜 학문적 통찰을 통해 수많은 저서를 세상에 내놓았으며 그를 통해 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책은 프롤로그와 주역을 읽기 전에 팔괘에 대한 설명을 우선하여 본문에 나오는 64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게 하였다. 본문은 상경(130)과 하경(3164)으로 나뉘어져 총 64괘를 설명하고 있다. 구성 순서를 보면, 각 괘에 비유할 수 있는 춘추전국시대 영웅의 이야기를 수록한 후 괘사와 대상전에 대한 내용 설명, 저자 단산의 괘 풀이, 마흔이 넘은 나이에 걸맞는 사자성어들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어 순서대로 읽다 보면 괘의 특성과 괘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편하게 괘를 마주하면서 이해도를 높였던 책이 없었던 것 같다. 주역 자체가 한자를 풀어보다 보니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해하기조차도 난해했는데, 이 책의 구성을 보듯이 읽기 쉽게 한글 위주로 표현이 되어있고 춘추전국시대 익히 알려진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괘 하나하나에 적합한 이야기들을 넣고 있어 매우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 감히 주역을 어렵게만 느끼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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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 - 다행성 문명에서 살아갈 새로운 인류에 대한 지적 탐사
조황희.곽지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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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여년 전 내가 알고 있었던 우주에 대한 인간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그 당시 방영되었던 만화영화의 장면들이 실제 그 당시 지구 어느 곳에서는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었고 버스도 운행되지 않은 곳도 있었는데, 그 당시 미국을 비롯한 우주 개발 선도국에서는 벌써 우주선이 달나라에 사람을 보내고 우주정거장이 무인, 유인 우주선으로 지구 상공에 위치하며 인류의 발자취를 만들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광활한 우주 속 먼지보다도 적은 지구라는 행성의 위성인 달에 인류가 발을 처음 내딛은 후 아직도 가장 가까운 행성인 화성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해 보더라도 더디기만 한 과학기술이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묵묵히 지구 곳곳에서 한편으로는 협력, 또 다른 쪽에서는 경쟁을 통해 서서히 나아가고 있음을 책의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자 조광희는 우주 정책 연구자로 정부 우주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심의하는 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하며 국가 우주개발계획 수립 및 연구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현재 우주산업과 우주 경제를 위한 생태계 조성으로 연구 지평을 넓히고 있다. 곽지연은 의과대학 교수이며, 약학을 전공한 의대 교수로서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변화를 탐구하여 우주의학 및 우주 생리학 분야 연구 중이다.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몇 개의 소주제로 소분되어 있다. 1미지의 영역이던 우주로 시선을 돌린 이유에서는 1617세기부터 우주공학의 기초를 다지며, 1819세기를 거쳐 20세기 점차 밝혀지는 우주의 특성에 대한 내용, 우주 탐사의 꿈, 마침내 달 표면에 발자국을 새기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공허한 우주에 삶의 터전을 구축하다에서는 인류가 다행성 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주정거장에서의 실험, 삶의 터전을 우주로 향하는 진화, 생명유지시스템에 대한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지구의 중력에 최적화된 인체가 벌이는 사투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근골격 퇴화의 현상, 보이지 않는 인체의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중력이 인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느꼈다. 4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우주 기술에서는 무엇보다도 스페이스 엑스에 대한 내용이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로봇의 역할, 우주 진출에 따른 법과 제도에 대한 고민해야 할 것들도 제시되어 단순히 우주로의 나아감이 꿈이 아닌 곧 우리에게 닥칠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5호모 스페이시언스가 창조할 운명에서는 화성을 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써 달, 생활권이 될 화성, 인류의 우주 정착, 그리고 호모 스페이시언스의 탄생 등 정말 인류의 꿈이 현실로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론 머스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내 머리에 오버랩 되면서 스페이스 엑스, 뉴럴링크,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등 그가 꿈꾸는 것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늘 상상하기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올 때 우리는 많은 기대와 함께 걱정도 앞선다. 감탄사가 나오기 전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할 일이지만 인류가 우주 속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면 더디지만 묵묵히 가야할 과정이 이 책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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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1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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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배경이 있다. 그것은 내가 지금껏 나 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완벽을 추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완벽은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였고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내 주위 대다수의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데 일조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완벽을 포기할 때 내게 올 수 있는 것들, 삶의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가장 완벽하지 못한 사람, 능력이 부족한 사람, 완벽 자체에 대해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사람들이 주로 완벽을 찬양하고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작은 주제 하나에 논리적으로 완벽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다른 면에서는 중요함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미셸 드 몽테뉴는 16세기 프랑스 사상가이자 에세이의 시초를 다진 위대한 철학자이다. 십자가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선, 악에 대한 구분, 옳고 그름의 판단, 두 부류로 나뉘어 싸우고 위협받고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되는 시대에 몽테뉴는 끝까지 자신의 기준을 잡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밀고 갔던 위대한 지식인이었다. 그는 완벽을 추구하지도 않았으며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고 한계를 폭로하였으며 세상의 진리, , 정답을 믿는 모든 잣대들을 해체하였다. 그의 철학은 완벽을 포기한 자리에서 시작되는 진짜 삶과 압도적인 자유를 선사하였다.

 

책은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채우려 발버둥 칠수록 나만 부서질 뿐이다에서는 무결점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하고 결함을 숨기려 인생을 낭비하지 말며, 모순을 인정하고 우월해지려는 욕망을 버리고 보여주기식의 삶을 살아서는 안됨을 강조하고 있다. 파트2. ‘세상의 오만한 잣대를 가차없이 비웃어라에서는 정답을 의심하고 타인의 신념에 내 일상을 바치지 말며 비교하지 말고 무조건적인 열정을 버리자는 것이다. 파트3. ‘억지로 대단한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마라에서는 감정통제,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인생, 변덕을 인정하고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할 때 비로소 자유를 얻음을 인식하게 하고 있다. 파트4. ‘무례한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어술에서는 기대치를 낮추고 미래를 통제하려는 헛수고를 버리고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파트5 ‘가장 높은 왕좌에 앉아도 결국 엉덩이 위일 뿐이다에서는 위인들의 서사에 주눅 들지 말고 오늘에 집착하며 나에게 주어진 것 만큼만 감당하며 나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몽테뉴의 사상과 철학을 생각하면 현대인들이 그대로 적용해도 좋을만한 것들이 무척 많음을 알 수 있다. 완벽을 추구하며 자신의 삶을 낭비하고 고통받는 삶을 살아가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실은 그렇게 할 수도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몽테뉴는 그렇게 하려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교훈을 주는 책이다. 스트레스 없는 삶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완벽하게 사는 것 또한 거의 불가하다는 사실 또한 인식하게 하는 책이다. 내가 처한 상황과 유사하여 무척 공감하며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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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 - 신 국부론 불후의 명작 1
애덤 스미스 지음 / 에버필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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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 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의 저자는 분명 애덤 스미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책 전반을 읽다 보면 250년 전 국부론을 썼던 애덤 스미스의 생각보다는 현대를 사는 지금 사람들이 솔깃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하 제목에 신 국부론이라고 명시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애덤 스미스의 생각을 그대로 전해 듣고 싶으면 국부론의 원문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고 현대적 감각, 현대적 사고방식으로 재 해석해 놓을 것을 읽고 싶으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과도한 각색은 사양하지만 이렇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것은 나름 좋아해서 읽는데 도움도 되었고 경제적으로나 애덤 스미스의 생각,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애덤 스미스는 18세기 도덕철학자이고 자본주의 경제학의 아버지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대표되는 자유방임의 옹호자정도로 그를 평가하지만 그는 국부론을 내놓기 이전에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을 우선 내놓은 도덕철학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부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덕감정론을 우선 읽어야 한다. 그의 신념과 철학이 250년을 지나 현대인들에게도 적용하는데 전혀 이상치 않는 것은 그의 철학이 불공정한 세상을 가장 합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훌륭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의 생각을 국부론도덕감정론을 동시에 읽었을 때 그의 생각을 비교하면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이기적이면서도 공감할 줄 아는 도덕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애덤스미스의 이중적인 잣대, 그것이 가장 명확히 인간의 본성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의 주장은 즉, 250년 전의 그의 사고는 바로 지금의 공정, 형평성등으로 포장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본성은 시대가 변한다고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는 명확히 본성과 시장을 구분하고 있다. 이는 조직이든 국가든 마찬가지이다. 가족같은 회사분위기, 같은 언어를 쓰는 한 민족,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각자의 이익이 있게 되고 추구하는 바가 다 다를 것이다. 자비도 그런 의미에서는 명확히 구분해야 할 것이며,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을 구분하는 것 등 결국 모든 것은 타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몫이라는 생각에 적극 공감한다. 시장의 잣대가 일면 비인간적일 수 있지만 되돌아보면 가장 인간적이고 합리적임은 250년 전 애덤 스미스가 그린 풍경과 현대의 모습을 비교했을 때 무척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책에 소개되는 예시들은 하나같이 참 공감가는 것들이어서 사실 내 생각을 그것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기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냉혹한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합리적인 것이 바로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정의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런 면에서 전문성과 가치의 교환, 분배, 화폐 등에 대한 생각도 무척 공감이 갔다. ‘열정페이, 가족같은 회사한번 쯤은 조직에서, 문화 등에서 강조되고 있어 들어본 문구들일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소극적이고 죄책감을 유발하고 우리의 삶을 도덕적이고 문화적인 부분으로 교묘히 포장되어 옥죄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정당한 댓가, 올바른 분배, 수요와 공급에 의한 기계적인 공평하고 합리적인 부분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철학은 오늘날의 삶을 관통한다.

 

책을 읽는데 우리의 삶과 감정, 도덕과 철학까지 모든 것을 관통하며 오늘에 이르러서도 적용하는데 절대 부족함이 없는 250년 전의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은 해석하기 다르겠지만 이 책으로 재해석되어 제시되는 글은 참 좋았고 공감가서 그렇게 사고하고 실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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