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여행 1 - 전생퇴행 최면치료, 존재와 내면의 치유 전생여행 1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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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전생퇴행 최면치료라는 내용이다. 내가 아는 최면이라는 것은 무대에 오른 마술사가 아름다운 여인을 잠들게 하여 그녀의 과거에 대해 속속들이 말하게 하는 내용과 영화 등을 통해 최면술을 통해 비밀을 폭로하는 등의 주로 부정적인 면이 뇌리를 스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 책을 보면서 닐 도널드 월시의 신과의 대화’, 애드거 케이시의 신과 접촉 등에 비견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내용이 거의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다. 좀처럼 다른 내용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은 세상에 나온 진리라는 것이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조금은 동양적이기보다는 서양의 종교적인 색채가 진하면서도 기독교, 불교 등의 종교와도 비교되는 내용들, 최면에 걸린 환자가 기독교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어서 기독교의 모습으로 내용 전개되는 느낌도 받았지만 종교든, 나라든 전체적으로 보면 초월적인 내용들이어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생여행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1, 2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이 책은 바로 1권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 김영우는 신경정신과 전문의이다. 국내 최초로 최면 전생퇴행요법을 임상에 도입하여 치유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본문에도 나오듯이 동생의 죽음 등 여러 가지 아픔을 겪은 바 있고 지금은 미국 하와이에서 인간 의식과 양자물리학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난치병 환자 완치를 목표로 최면치료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전생여행은 1,2권으로 나뉘어 출판되었다. 1권은 1996.4최면 전생퇴행요법에 성공한 치료사례를 소개하여 큰 충격을 준 전생여행초판 내용 그대로의 내용이고 2권은 1권의 내용에 최근까지 치유하면서 추가된 내용이다. 이 책 1권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신비로운 만남이라는 소주제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최면술을 통해 한 명의 환자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들은 목소리의 내용이다. 처음에는 환자의 과거 여러 생에 대한 내용들이었으나 점차 최면을 통해 들려주는 목소리가 우리 인류에 주는 메시지가 더 많은 내용을 차지하게 되었다. 물론, 저자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이었지만 우리 인류 공통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들도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2부는 남은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이 전개되었다. ‘지혜의 목소리에 대한 내용, 실제 최면의 대상인 원종진이라는 사람에 대한 내용, 전생퇴행요법의 역사화 현황 등의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그 분야에 대해 무척이나 흥미를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기대 이상이었다.

 

어떤 책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책 또한 저자가 참고한 책들이라고 소개해준 책들은 책을 읽는 동안 직접 구입 해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그 책들도 읽어볼 예정이다. 1996년 초판의 내용이라고 하는데 벌써 30년 전에 세상에 나온 책이라고 생각되고 또 그 때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최면치료요법이라니 지금은 얼마나 더 많은 발전을 이루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평상시 영성과 과학에 대한 관계에 대해 조금은 회의적이었던 나로서는 의학을 전공한 저자이기에 더 신뢰감을 갖게 되었고 그의 책 한권 한권을 추가적으로 구입하여 읽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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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2 - 전생퇴행 최면치료, 영혼의 치유와 회복 전생여행 2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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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전생여행1권이 과거 1996년 초판 그대로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면 이 책 2권은 저자의 최면을 통한 전생여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야기, 잡지사 여기자의 생생한 전생여행기, 초판이 나온 이후 여러 질병을 낫게 된 사례 등 추가된 사례들을 소개하고 지혜의 목소리들이 들려준 더 많은 내용 들이 수록되어 있다. 1권이 오로지 원종진이라는 사람의 전생이야기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면서 지혜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중간중간의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것이라면 이 책은 아예 지혜의 목소리와 원종진이라는 사람의 최면을 통한 저자와의 질문과 답변 식의 전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내용면에서도 1권에 비하면 훨씬 깊이 있는 내용이고 개인적인 일보다는 사회, 집단, 전 세계적인 이슈의 내용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이다. 국내 최초 최면 전생퇴행요법을 임상에 도입하여 치유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지금은 미국 하와이에서 인간 의식과 양자물리학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난치병 환자 완치를 목표로 최면치료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1권에서도 말했듯이 전생여행 1권은 1996년 초판을 그대로 수록하였다면, 이 책 2권은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질병 극복기 등 추가된 사례와 지혜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메시지들이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전생퇴행 치유의 기록들이라는 제목으로 잡지사 기자의 전생여행 체험,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전생여행 체험을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새 삶을 살게된 이야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여러 진단명이 붙은 신수미라는 환자의 전생의 삶에 대한 내용 들에서 우리가 알고 깨닫게 되는 내용들이다. 2부는 지혜의 목소리들로 본격적으로 저자와 원종진이라는 사람의 최면 속에서 평상시 저자가 궁금하게 생각되었던 내용의 질문에 대한 답변, 그리고 지혜의 목소리들이 인류에 주는 메시지가 더 심도 깊이 다루어지고 있다.

 

2권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잡지사 여기자의 직접 체험기이다. 만약 저자가 아직 우리나라에 있다면 꼭 가서 나의 전생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그러나 저자가 지금은 미국에 가 있다고 하니 아쉬움이 남지만 저자가 아직도 미국에서 이 분야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하니 차후 더 좋은 치료방법을 가지고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든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내용의 책이어서 정말 흥미롭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중간 중간 지혜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살아가면서 가슴 깊이 새겨 실천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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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 5가지
고이즈미 겐이치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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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이면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중심으로 한 저자의 가장 현실적인 실천편인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이다. 아들어의 심리학은 심리학과 대학생 뿐만아니라 최근들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제목만 놓고 보더라도 저자가 무슨말을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지 짐작이 간다. 특히,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심리가 바로 제목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 역시 벌써 오래전의 일이지만 젊은 한때 이 제목을 가지고 많은 고민의 시간과 실천의 시간이 있었고 현재 중년인 지금의 순간에도 늘 고민하는 바이다. 책의 분량도 무척 마음에 든다. 조금만 더 분량이 있었다면 지루할 수 있고 같은 내용의 반복일 수 있었겠지만 저자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재미있게 심플하게 알아차리고 현실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어서 너무 좋았다.

 

저자 고이즈미 겐이치는 아들러 심리학 전문 코치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그는 젊은 시절 그냥 일상을 즐기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의문이 들었고 고민하던 중 아들러 심리학 코칭 강의를 들었고 저자의 말대로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꾸는 경험을 했다.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인생을 바꿀 수 없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들러의 심리학서 미움받을 용기의 귀향편이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아들러의 심리학 목적론, 자기 결정성, 전체론, 대인관계론, 인지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목적론하나를 보더라도 원인론과 상반된 예시를 통해 일상을 목적을 가지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의 지표가 된다고 보고 있는데 공감한다. 2장부터 6장까지는 1년을 기준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제2삶의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두라는 첫째달의 실천과제로 용기와 관점에 대한 내용들이고 제3삶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임이다에서는 둘째달부터 셋째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행복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열등감의 디딤돌화를 키워드로 아들러의 심리학에서 가장 공감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존재일 필요 없다는 내용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인생조언같다. 4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깊이가 달라진다에서는 넷째달부터 여섯째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용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5세상은 선택한 만큼만 내 것이 된다에서는 일곱째달부터 아홉째 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마지막 제6삶은 말보다 행동의 힘으로 바뀐다에서는 열째달부터 열두째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진정한 행복에 대한 아들러의 심리학을 중심으로 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진정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이런 책이 참 좋다. 내게 생각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주어서도 좋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을 젊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물론, 그들이 이 책을 읽은다고 하여 나와 같은 공감을 할지는 모르겠다. 이미 한참을 살아온 내겐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서 무릅을 탁 치는 탁견이었겠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궁금하기도 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책은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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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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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젠슨 황 등등과 같은 천재가 없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미국이 너무 부러웠고 그들이 운영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과 기업 운영방식이 너무 부러웠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상상되는 여러 원인을 뒤로하고 여기 책에서는 그것이 핵심이 아니기에 주인공 샘 올트먼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한다. 샘 올트먼이 오픈AI를 통해 쳇GPT 인공지능을 가지고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일론 머스크에게 완전히 빠져있었다. 그의 행적 하나하나 그의 기행 하나하나가 모두 내게는 그냥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기 때문이었고 그의 기업, 테슬라, 스페이스-X, X(, 트위터) 등등 미래의 시대에 일론 머스크의 그림자만 보였다. 물론 일론머스크가 나오기 전에는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는 아마존이라는 회사와 제프 베조스에 미처 있었고 미래는 아마존 세상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이제는 샘 올트먼이 가지고 온 인공지능에 완전 매료되었다. 미래의 세상은 바로 인공지능이 일상에 활용되는 그런 세상이 될 것임은 의심할 나위 없어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샘 올트먼에 대해 개인사 뿐만 아니라 그의 생각, 앞으로의 그가 하고자 하는 바 등을 추측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샘 올트먼의 성장부터 그의 행적과 오픈AI 창업부터 기업활동, 기업 발전, 갈등 그리고 이후의 그의 행적 등에 대해 시간대별로 구성하고 있다. 프롤로그를 통해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인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했던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 오픈AI와 샘 올트먼에 대한 생각과 평가 등을 중심으로 내용 전개하고 있다. 프롤로그가 이렇게 긴 책은 또 드물 것이다. 1부는 ‘1985년부터 2005년까지 있었던 시대적 상황과 샘 올트먼의 가계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와 조부모의 활동, 가정사 그리고 그 가정에서의 샘 올트먼의 출생, 성장과정, 스타트업 창업 등에 대해 이야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수성가형 기업, 성공가들이 주로 빛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확실히 가문의 힘, 그리고 이후 더 큰 인물들이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훌륭한 교육을 바탕으로 더 큰 일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확실히 자본주의가 뿌리 깊이 박힌 미국인의 현실을 볼 수 있었다. 2부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보통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에 공동창업을 주로 하게 되는데 학업을 병행하면서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미국의 젊은이들의 창업을 해서 기업을 성장시키고 그 기업을 세계적인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존이 그렇고 테슬라가 그렇다. 그리고 지금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뒤를 잇고 있다. 3부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의 일들이다. 미국의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자신이 시작한 사업을 더 큰 회사나 다른 기업에 팔고 엄청난 매각금액으로 또다른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기업 인수를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식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그러한 시스템적인 기업문화가 참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런 기업문화가 그리 성공적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대기업 위주의 정부정책 또한 그 원인이기도 하지만 젊은이들이 그런 도전의식을 가지기 어려운 것은 천재들이 공대가 아닌 의대로 가고 있다는 것 또한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다. 본격적으로 AI를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여기서 일론머스크가 나온다. 공적 공헌을 약속하며 엄청난 돈을 투자한 일론머스크가 수익으로 방향을 잡은 오픈AI와의 갈등 상황은 어쩜 인공지능 분야도 침투해 있는 일론머스크에게 있어서는 인공지능 분야의 파이를 나우어야 하는 경쟁자의 입장에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샘 올트먼은 부인하고 있지만 샘 올트먼의 내면 깊은 속은 알수가 없으니. 4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일이다. GPT가 나오고 나서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한 많은 이견들이 있다. 인류의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통제하고 공존하느냐의 문제는 앞으로도 큰 이슈와 인류의 공동의 과제가 될 것이다.

 

샘 올트먼이 게이라는 사실과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에 협조하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로비가 일상화된 미국 정치사회에서 기업인으로서 정치적인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상대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여 승리하였다는 점 등을 보면 샘 올트먼의 행보도 당연히 이해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 분야의 거목인 샘 올트먼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2025년 이후의 행적도 계속 추적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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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계명 - 용인보감
김영수 엮음 / 창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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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모두 사람으로부터 비롯되고 사람의 일이 모든 것이다. 이 책의 시작과 끝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핵심 키워드다. 바로 사람이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용인(用人)이라는 말은 사람을 쓴다는 의미이지만 이 책에서는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고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서양에서는 사랑이고 동양에서는 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는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으로 말이다. 용인보감(用人寶鑑)의 부제목을 붙인 것 또한 사람을 쓰는 것, 사람이 보배와 같이 귀중한 거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사 전문가이자 연구가인 저자에 의해 쓰여진 책이니 만큼 정말 엄선된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지금도 적용 가능한 용인 66계명이다.

 

저자는 정말 우리나라 몇 안되는 중국 역사 전문가이다. 그의 수많은 책은 개정증보판 등을 통해 수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지고 있고 수많은 중국 관련 역서들도 다양하게 출판되어 우리 곁에서 중국과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게 하고 있다.

 

책은 66가지의 계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계명에는 핵심 주제를 우선 제시하고 키워드를 나열하며 중요하거나 강조하고자 하는 대목에는 밑줄을 그어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하고 있다. 중국 역사적 내용들을 주제에 맞게 예시하고 있으며, 자신의 의견도 중간중간 제시하고 있다. 용인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용인의 차이가 승패를 가룬, 촉한을 대표하는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는 몇 번을 들어도 용인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는 꼭 중국 역사서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세계 어느 국가, 시대를 막론하고 용인은 정말 중요한 전부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제후들의 각축전에서도 확실히 용인은 중요한 대목으로 여겨진다. 과거나 현재나 리더들의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도 바로 용인이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결과론적이지만 인재를 잘 선발하여 적절히 배치하여 썼던 리더는 성공하였고 인재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리더는 패배의 쓴 잔을 마셨던 것은 역사적인 진리이다. 수많은 사례에서도 이를 증명하는 내용들이었다. 리더뿐아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하여 좋은 인재가 되어야 쓰여질 것이다. 리더는 좋은 인재가 없다고 하고 인재는 좋은 리더가 없음을 아쉬워한다면 정말 슬픈 일일 것이다.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자 황제인 측천무후가 정권을 잡고 흔들 수 있었던 것 또한 적절히 인재를 뽑아 적소에서 일하게 하였던 것이다. 물론 측천무후는 차후 이씨 왕조에게 당나라를 돌려준 것 또한 그녀의 정말 멋진 한 수이긴 했고 당이 오랜 세월 왕권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정말 중국 역사 5천년을 살펴보면 어떤 책이든 늘 나오는 인물들이 있는데 성공한 리더들로는 요순임금, 조조, 유방, 제갈량, 측천무후, 당태종 등이고 실패한 리더는 수없이 많지만 역시 항우, 현종 등일 것이다. 그들의 성패는 결국 용인에서 판가름 났던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인재활용의 원칙을 벗어난 예로 논자배배(論資排輩)’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자격과 나이를 따진다는 의미이다. 요즘 정년, 근무기간이라는 곳도 현대판 논자배배의 적절한 예일 것이다. 이러한 것이 결국 리더의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에는 일견 공감하는 바이다.

 

오랜 중국 역사 속에서 인재의 발굴, 인재의 활용, 리더의 인재를 보는 안목 등에 대해 수많은 사례를 들고 있는 이 책은 읽으면서 이미 80%는 아는 내용이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과거 역사 속의 리더의 성패만 적용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대에 와서도 사람이 가장 중요한 지금도 별반 달라질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분량이 꽤 많아도 읽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고 대표적인 역사 속 인물들이 나와서인지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던 것 같다. 리더가 될 사람이나 인재로 발탁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면 용인보감의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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