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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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내몸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무척 불편하였다. 우리가 건강 관련 책을 읽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최소한 어떤 질환의 증상의 일부는 포함이 된다. 거의 완벽한 몸이 아닌 이상 그렇다는 것이다. 나이가 드니 혈관과 장기들은 노후화되기 시작하고 몸 이곳저곳이 아프며 젊었을 때 생각했던 나의 몸이 아님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뇌졸중이지만 뇌 관련 3대 질환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증상이라든지, 예방법도 제시가 되어 있다. 결국 대다수가 음식, 생활습관, 운동에서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적절히 함으로써 예방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의학박사이자 의학박사, 보건학석사다. 우리는 한가지 박사학위를 갖기도 쉽지 않은데 저자는 3가지의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 보통 양방이라는 의학 쪽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의 부족으로 한의학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한방이라고 하는 한의학 쪽의 의견을 들어보면 의학 쪽은 단기간, 즉각적인 처치는 가능해도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의학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둘다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어디 한 곳에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가지고 책을 쓰고 있어 안정감과 함께 신뢰감마저 든다.

 

책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뇌졸중을 이해하다에서는 뇌의 구조와 3대 뇌질환(치매, 파킨슨병, 뇌졸중)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이다. 사실 비슷 비슷한 개념과 증상처럼 우리는 쉽게 생각하기 쉬운데 책을 읽어보니 확연히 차이가 있는 질환들이었다. 이후 뇌졸중 종류와 고위험 요인 등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뇌졸중의 진실과 오해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나이, 유전, 기온, 성생활 등과의 상관관계, 성생활이 가능한지, 아스피린을 먹어도 되는지, 손발저리는 것, 우울증과의 관계, 두통이 증상인지 등등 궁금한 점들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 들어있다. 내용을 보다보니 정말 우리가 평소에 식습관, 생활관계, 운동 등과 많이 영향을 받고 있고 또 제대로 모르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다. 2막은 뇌졸중을 예방하다라는 내용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고 뇌건강에 좋은 식품성분, 사상체질에 따른 식생활, 뇌졸중 예방식품 7가지, 좋고 나쁜 지방, 피할 식품, 식생활 개선 등의 내용이 있고 이어서 생활습관, 모든 질병을 예방하다라는 내용의 글이다. 확실히 생활습관이 필요하고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원인인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 흡연, 음주, 비만에서 벗어나야겠다. 그리고 운동, 바쁠수록 해야한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유산소 운동, 걷기, 근력강화운동, 유연성 강화운동,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3막은 죄졸중을 치료하다라는 내용이다. 치료와 재활이 중요하다. 뇌졸중이 걸리면 우리는 치료를 포기하기 쉽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치료해 나가야 한다. 뇌졸중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휴유증과 재발에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에 걸리면 사망 확률이 아주 높다. 사실 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신속히 가는 것이 중요한다.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기에 망각하거나 가벼이 여겨 치료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그러다 보니 사망 확률 높고 치료를 하더라도 신체적인 불구의 결과도 나타나고 그로인해 우울증 등의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위험한 뇌질환이기 때문에 증상과 예방법, 치료에 대한 내용을 알고 대처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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