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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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 염승환님은 내가 여러 가지 채널로 익히 알고 있다. 그의 책이라니 꼭 읽고 싶었다. 그는 주식투자 정보제공, 주식상담, 주식강의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즐겨보는 삼프로 TV의 고정 게스트이기도 하여 얼굴 또한 낯익다. 주린이들은 사실 주식에 대해 잘 모른다. 그냥 욕심에 의해 누구 말을 듣고 종목을 선택하고 이익도 보겠지만 다수가 손실을 보는 경향이 있다. 주식투자 수십년을 한 사람도 차트 하나 볼 줄 모르거나 자신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하는 것 보다는 늘 누군가가 좋다고 골라놓은 주식, 시총이 큰 주식, 추천 주식을 사게 된다. 그러다가 상황이 좋지 못하면 손절 타이밍을 놓친 체 큰 손실을 보며 시장을 욕하고 추천자를 욕하며 시장을 떠난다. 늘 그런 패턴이었다. 그런데 그와는 상관없이 주린이들은 주식을 투자하면서 늘 궁금한 점들이 많다. 그것을 카페, 블로그 등에 제시되어 있는 단편적인 내용들로 궁금증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 바로 이러한 주린이들이 궁금한 점을 우선순위를 정하여 77가지 예상질문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 사실 주식을 오래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쉬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가끔 방식과 해답에 차이가 있는 내용들은 참고가 되기에 충분했다.

 

책은 물음과 답변 총 77개이지만 비슷한 내용 들을 간추려 9개 장으로 구분하였다. 1장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용인데 개념, 구성원칙, 구성, 예시, 손실에 대한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 2장은 경제지표, 즉 매크로에 대한 내용이다. 매크로의 개념, 영향, 금리가 매크로에 중요한 점, 환율의 중요성, 달러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22년 채권투자에 대한 내용에 대한 답을 올려놓았다. 3장은 주식시장의 4계절이다. ,여름,가을,겨울, 이 네가지 사이클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주식을 투자하면서 늘 좋을 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도, 계절도, 사람도 다 순환한다. 그 순환에서 살아남아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좋을 때야 다들 이익을 내겠지만 많은 이익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사이클에서 벗어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보았다. 주린이라면 더욱 그걸 것이다. 4장은 주식의 속성이다. 주식투자하는 사람이면 PER에 대해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요즘은 PBR 등 다른 지표를 많이 본다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지표를 보는 사람이면 PER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5장은 밸류에이션이다. 개념과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장은 한국 주식시장의 특징이다. 요즘 한국 주식시장을 많이 떠나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주식시장의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나 또한 여러해 전에 한국 주식시장을 떠났다. 미국 주식은 비록 양도소득에 대한 높은 세금을 내기는 해도 그만큼 꾸준한 이익을 얻어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큰 물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한국 주식시장과는 차별화가 되어 있다. 7장은 기업분석방법이다. 종목을 선택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내부 정보가 없다면 이미 제시되어 있는 기업에 대해 사업구조 등을 분석하여야 한다. 요즘은 기업공개를 하고 있고 정보 공유가 잘 되는 관계로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종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8장은 7장에 이어 기업분석방법인데 그 중에서 정량적 분석이다. 영업이익, 이익률, 현금흐름, 순현금 등 우리가 주로 보는 정량적 분석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9장은 증권사 보고서이다. 증권사 보고서는 에널리스트들의 자존심이다. 투자를 하다보면 정말 잘 꾸며진 멋진 증권사 보고서가 월례적으로 내 손에 들어오지만 그 내용을 다 읽어보지는 못한다. 만약 그 보고서만이라도 꼼꼼히 읽어본다면 분명히 성공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저자는 이러한 증권사 보고서 보는 방법과 확인하는 방법, 용어에 대한 이해 등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식 관련 책들은 아주 많다. 수많은 투자서를 보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책을 보면서는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정말 맘에 든다. 자신이 투자 경력과 상관없이 주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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