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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심리학 - 당장 써먹고 싶어지는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박수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4년 5월
평점 :
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 대학 때였던 것 같다. 아니 그 이전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늘 내 심리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하였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내 심리상태를 잘 관찰하고 오늘의 운세까지 쳐보기도 하였다. 그랬더니 어떤 때는 ‘홀수 나쁜 운수, 짝수 좋은 운수’ 이런 식의 나만의 심리를 적용한 운세까지 점쳐지게 되었다. 사실 이게 말이 되는가? 그런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랐다. ‘말이 씨가 된다’, ‘좋고 나쁜 것은 마음먹기 따랐다.’ 라는 말이 진리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되었던 것 같다. 요즘은 그 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 그렇게 스스로 심리를 통한 그런 과정들이 쉽게 내 뇌리를, 내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고 거기에 얽매이는 삶을 살았다. 이 책을 읽어봐도 그렇다. 심리는 내 모든 것을 결정하리 만큼 중요한 것임을 또한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일본인 심리학자이자 교수다. 그는 스스로 바라는 삶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천적인 심리 기술을 전하고 있다. 책에서도 그의 의도는 충분히 다루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6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1장은 ‘어떻게 해야 대화가 술술 풀릴까?’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과 실천법이 담겨져 있다. 이미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해 오고 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본 내용과도 유사하다. 제2장 ‘어떻게 해야 인간관계가 술술 풀릴까?’이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들으려는 생각, 그리고 겸손 등이라는 생각이다. 그러한 내용이 가득 차 있다. 제3장 ‘어떻게 해야 직장 생활이 술술 풀릴까?’이다. 직장생활이라고 다를까? 일 잘하고 성실하고 그리고 여기서처럼 옷을 입는 것, 말하는 것, 동료와의 관계 등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제4장 ‘어떻게 해야 일과 커리어가 술술 풀릴까?’이다. 질문의 중요성, 돈보다는 마음, 믿음 등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내용들이다. 제5장 ‘어떻게 해야 경제생활이 술술 풀릴까?’이다. 지갑이 열리는 법, 냄새, 분위기 등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제시하고 있다.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그냥 스치듯 참고정도 할 내용도 있다. 제6장 ‘어떻게 해야 인생의 스트레스가 술술 풀릴까?’이다. 스트레스 해소, 건강 방법, 식사법 등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직장이든 가장이든 어디든 스트레스 요인은 늘 있다. 이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대단히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이 바로 진리 같다.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심리학 분야의 책을 읽어 왔다. 또한 자기개발서, 인문학, 심리학 등을 공부해 왔다. 그런데 대다수 내용은 중복되거나 반복되거나 유사하거나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뭐가 좋은 방법일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왔기 때문에 이 책 내용에 공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