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사피엔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 괴베클리 테페에서 AI 문명까지 인류 노동의 역사와 미래
백완기 지음 / 지베르니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이 책은 미래에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고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펼처보는 순간, 내 생각은 완전히 틀렸음을 알게 되었고 무척 놀랐다. 이 책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반대되고 내가 잡은 방향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저자부터 과학도라기 보다는 ‘사회학과’를 전공하였고 노동활동을 주로한 이력을 가진 사람으로써 이 책 또한 그러한 내용을 더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류 문명의 거대한 흐름이 ‘노동’이라는 인간적 행위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는 문구에서 느끼듯이 역사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세상에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무엇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각개각층의 수많은 유명인사의 추천사는 이 책이 주는 무게감과 저자의 사회 활동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사회학과를 전공했다. 공군장교로 전역하여 노동조합 활동을 하였으며, 무역업에 종사하며 여러나라를 다녔으며, 각 나라들의 노동에 대한 시각과 현실을 목격하였다. 노동, 기술, 교육, 일자리 등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였으며, 이 책은 그 여정의 산물로 나온 것이다.
책은 4부 11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문명의 기원과 인간의 노동’에서는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인간, 노동, 문명 측면을 고려하여 설명하였고 ‘괴베클리 테페’에 대한 내용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내용이어서 신선한 느낌을 가지고 보았다.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집트와 그리스에 대한 내용은 내가 생각하는 바와 같았다. 제2부 ‘계승된 지혜, 새로운 빛이 되다’에서는 이스탄불과 이슬람, 유렵의 르네상스 시대의 지혜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제3부 ‘문명의 전환, 노동의 새로운 의미’에서는 영국의 산업혁명과 미국에까지 미친 영향, 일본의 근대화 과정들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제4부 ‘AI시대, 다시 노동을 묻다’ 저자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노동분야에 대한 발자취를 찾아 올라간 이유가 바로 이 책의 제목이라 할 수 있는 진짜 말하고 싶은 내용들이 여기에 담겨져 있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들을 주로 관심을 가지고 봤는데, 일견 공감된 내용이었다. 저자는 노동에 ‘인간의 존엄’ 측면을 언급하고 있는데 적절한 방향이라는 생각에 공감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미래에 관한 우리의 삶에 대한 책으로 알고 읽기 시작했었던 것이 ‘노동’에 대한 역사적이며 사회분야의 책이었음을 알고 읽게 된 인간의 ‘노동’의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노동과 문명, 그리고 공동체의 미래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시대를 반영하였고 발전되어 왔지만 앞으로도 쭉 그러한 이슈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저자가 말한 인공지능시대에 ‘인간의 존엄’을 고려한 노동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책 전반이 역사적인 면에 사회적인 이슈가 가미되어 ‘노동’이라는 카테고리로 풀어간 것은 무척 신선했고 개인적으로 내용 전개 방식과 접근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삽입된 사진들이 좀 더 칼라풀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