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을 발휘한다는 건 자기 안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다.

신이 태어날 때부터 이미 자기 안에 심어주었던 ‘창의적 자아’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누구나 창의적일 수 있고, 창의적이어야만 한다.

창의성을 발휘하며 사는 건 누구에게나 주어진 소명이다.

내 안의 창의성이란 불길을 꺼트리는 가장 큰 원인은 ‘불안’이다

"마음의 치유는 개인의 고유한 창의성이 세상에 빛을 발할 때 완결된다"

"영혼의 모든 문제는 창의적으로 살고자 하는 열망이 좌절되었을 때 발생하는 이차적인 현상이다"라고 나는 믿고 있다.

마음의 상처, 불안과 우울을 없애는 것보다 개인의 고유한 창의성이 현실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신과 의사의 궁극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정신과 의사인 내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동기도 바로 이런 신념에서 뻗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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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되돌아보자.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했는지 한번 탐색해보자.

어쩌면 새로운 것은 필요 없다. 이미 답은 내 안에 숨어 있다.

다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씨앗의 형태로 존재할 뿐이다.

그 씨앗을 찾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려면 ‘실행’이라는 영양분을 계속 주입해주는 수밖에 없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경험해 봐야 진짜 그것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네가 원하는 곳도, 성장하고 싶은 구체적인 모습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널 도와줄 수 있겠어? 넌 지금 너의 커리어라는 배 안의 조수석에 있어.

선장에게 ‘어이, 선장! 우리 좋은 데로 갑시다’라고 말해 놓고 그냥 넌 즐기고 싶어 하지.

그런데 결국 그 커리어의 운전대를 잡아야 될 사람은 너 자신이야.

너가 운전석에 앉아야 한다고. 언제까지 그렇게 조수석에 앉아서 끌려다니기만 할 거야?"




‘회사에 내 평생을 바치겠습니다’에서 ‘회사를 내 평생을 위해 잘 이용하겠습니다’라는 다짐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설정하고, 그 방향으로 가는데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회사가 내 커리어에 추진력을 주는 엔진이라면, 그 엔진을 이용해 방향을 잡고 어디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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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러한 상황이 익숙하다면 당신은 예기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이란 스스로를 불안하거나 불편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사건과 상황들을 예측하면서 경험하는 불안을 의미한다.

많은 경우 예기불안은 과거에 이미 경험한 불안 때문에 일어난다. 예를 들어 폐소공포증claustrophobia✹이 있는 사람이 오늘 하루가 저물기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야 해서 걱정이라면 그것이 바로 예기불안이다.

오염에 대한 공포가 있는 사람이 내일 더러운 좌석에 앉아야 하는 일을 걱정하는 경우도 예기불안이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일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너무도 불안한 나머지 다음 주에 있을 발표를 망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한다면 이 역시 또 다른 예기불안의 예다.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도 싫고 스스로의 선택을 후회하는 일도 너무나 두렵다 보니 어떤 선택지도 버리기가 어려워 아무 행동도 취할 수 없다.

각각을 선택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 목록을 작성해보지만 더 이상 아무 진전도 얻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하지 못한다.

아니면 삶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정도로 변화, 약속, 또는 미지의 일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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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그림책은 그림책을 읽어주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의 놀이 예술입니다.

둘째, 우리가 듣고 자라는 옛이야기들 안에는 지금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지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림을 그려서 두 시간 만에 책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글쓰기 체험 센터가 꼭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글이 있는 그림책보다 글이 없는 그림책을 더 좋아합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은 저를 더욱 능동적인 독자로 만듭니다.

스스로 그림을 읽어야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글 없는 그림책은 저를 더 자유롭게 만듭니다.

글이라는 상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 마음대로 그림을 읽고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그야말로 자유를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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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개인의 의지와도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습관은 의지와도 무관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가 나쁘고 좋은 행동을 할 의지가 없는 사람도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똑똑하고 의지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

반면에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행동을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나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물론 평범한 사람이 아무리 좋은 습관으로 무장해도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를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또 어떤가. 세상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건 천재와 경쟁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만나는 이들은 대개 우리와 비슷비슷한 사람들이다.

우리에겐 그 비슷한 재능과 자원을 얼마나 더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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