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잔(phajaan)은 코끼리의 영혼을 파괴하는 의식이다. 야생에서 잡은 아기 코끼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둔 뒤 저항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몇 날을 굶기고 구타하는 의식. 절반의 코끼리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지만, 강인한 코끼리는 살아남아 관광객을 등에 태우고 돈벌이의 수단이 된다.

코끼리는 생각이란 것을 할 수 없을 테지만, 그들의 영혼은 산산이 부서지고 본능의 심연에서 어렴풋하게 냉혹한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파잔 의식을 시행하는 자들도 피해자일지 모른다. 그들의 영혼도 이미 산산이 부서진 것일지도 말이다. 그들이 처음 아기 코끼리를 구타하는 것을 주저할 때, 그의 가정과 사회는 그에게 친절하게 말했을 것이다. 질문을 멈추라

네가 지켜야 할 사랑하는 이들의 생존을 위해 어른스럽게 행동하라. 결국 그는 자기 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척했을 것이고, 세상이 혼란스럽지 않은 척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다. 당신은 어느 곳에서는 매 맞는 코끼리였고, 다른 곳에서는 몽둥이를 든 자였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내가 피해자였는지 가해자였는지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이미 파괴된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몽둥이를 든 자였고, 동시에 매 맞는 코끼리였다

빛나는 고전을 남긴 위대한 스승들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태어났음에도 공통적으로 우리가 다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을 알려주었다.

‘위대한 스승들’과 ‘거대 사상’.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신비한 사상은 일원론이다. 자아와 세계라는 전혀 달라 보이는 두 존재가 실제로는 하나이며, 근원에서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이 위대한 스승들의 가르침이다

이 책은 그 보편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일관되게 서술한다. 책의 끝에 닿았을 때, 당신은 인류라는 거대한 집단이 흥미롭게도 하나의 주제, 하나의 담론, 하나의 질문에 끈질기게 매달리고 탐구해왔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의 진리를 두고, 여러 현명한 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하도다.
- <리그 베다>

과학과 역사, 철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을 관통하는 거대한 사유를 준비했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 일원론은 고대의 지혜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는 낯선 주제지만, 인류 사상사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대하고 중요한 주제다

굳어 있는 머릿속을 유연하게 하고 비워둘 필요가 있다. 이러한 준비 운동을 지금부터 ‘세계의 구조화’와 ‘판단중지’라고 부를 것이다

우선 세계의 구조화란, 말 그대로 눈앞에 펼쳐진 세계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으로, 세계를 추상화해서 단순하게 바라보는 과정을 말한다

다음으로 판단중지란, 세계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선입견을 멈추는 태도를 말한다.

우리는 눈앞에 드러나는 세계를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언제나 색안경을 쓰고 바라본다. 실제로 당신은 태어나서 한 번도 그 색안경을 벗은 적이 없다. 사람들은 저마다 선호하는 색안경의 브랜드가 있다

재미있는 점은, 모든 이가 취향에 맞게 색안경을 선택하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것은 색안경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색안경이 ‘사실’이라고 굳게 믿는다

자아와 세계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한다면, 위대한 스승들이 찾아낸 인류의 거대 사상에 닿고자 한다면 판단중지가 필요하다. 당신은 애지중지하던 당신의 색안경을 잠시 벗어야만 한다.

진리에 도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용기다. 여기서 말하는 용기란 내가 쥐고 있던 세계관을 내려놓을 용기를 말한다. 내가 믿는 진리가 거짓일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용기 말이다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대면하는 것보다 편안한 거짓을 진실이라 말하는 데서 차라리 안도감을 느낀다

세계는 두 개의 근원으로 나뉜다. 그것은 바로 자아와 세계다. 위대한 스승들은 자아의 내면으로 깊이 침잠했고, 동시에 세계의 외연으로 초월해 나아갔다. 그리고 상반된 두 방향의 끝에 도달하여 놀라운 결론을 만났다. 그것은 전혀 달라 보였던 두 존재, 자아와 세계가 그 근원에서 하나라는 것이다. 이원론의 분열된 세계는 이제 일원론(一元論)의 통합적 세계로 나아간다

"자아와 세계는 하나다."
우리는 이 궁극의 결론을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빅뱅 이론이 특별한 갈등 없이 대중에게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것이 과학적이어서가 아니라 익숙한 종교적 세계관과 암묵적으로 유사해서였는지도 모른다.

인류의 절반 이상이 《구약》 을 신뢰하는 상황에서, 우주가 빛의 폭발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이론은 대중의 패러다임 안에서 수용될 수 있을 만한 설명이었던 것이다

《구약》 을 믿는 이들은 빅뱅 이론 뒤로 숨고자 했다. 종교인들은 안심했다. 왜냐하면 불안이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종교인들은 은근한 불안감을 갖는다. 그것은 초월적인 신이 현실 세계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빅뱅 이론은 이러한 불안을 해소해주었다

극점에 점차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어떤 끝 혹은 어떤 처음, 0에 수렴하는 곳으로 간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마침내 북극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알게 된다. 북극이 사실은 지구 표면의 수많은 다른 지점과 다를 것 없는 하나의 지점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자기반성은 스스로와 대면하는 사유 과정을 말한다. 마치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것처럼.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유의 출발점이자, 최소 조건이 된다. 당신이 사유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객관적 대상으로 마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중 우주론은 우리 우주가 유일하고 독립적인 하나의 우주인 유니버스(Universe)가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의 다수 우주인 멀티버스(Multiverse)로 존재한다는 우주관이다

우선 다중 우주론은 무수히 많은 독립적인 우주가 서로 다른 물리적 구조로 존재한다는 개념이다. 여러 시간과 여러 공간에 걸쳐 A, B, C, D, E 등의 우주가 끊임없이 탄생하고 소멸하길 반복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평행 우주론은 원래 존재하고 있던 우주에서 확률에 따른 가능성에 의해 우주가 무수히 분화되는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다수의 우주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탄생하는 것인가?

어쨌거나 우리가 도화지처럼 텅 빈 배경이라고 생각해왔던 시공간은 부글부글 끓으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다

정리해보자. 우리의 질문은 이것이었다.
다수의 우주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탄생하는가?

이야기는 레벨 1의 우주에서 시작한다.
빛의 속도를 넘어서 더 빠르게 가속 팽창하고 있는 시공간이 있다. 여기서의 완벽히 비어 있는 시공간의 아주 작은 영역에서는 양자 요동이 발생하고 있다. 이때 우주의 기본 값인 영원한 인플레이션은 물질과 반물질의 쌍입자 소멸의 균형을 어긋나게 하고 물질을 탄생시킨다. 인플레이션은 멈추지 않고 이 물질과 공간을 계속 팽창시킨다. 제2의 우주가 탄생한 것이다. 이 미니 우주는 팽창해가며 레벨 1의 우주가 된다. 그리고 다시 반복. 우주의 시공간은 빛의 속도를 넘어서 더욱 빠르게 팽창함으로써 완벽히 비어 있는 공간을 발생시키고, 이곳에서의 양자 요동이 인플레이션으로 제3의 미니 우주를 탄생시킨다. 다시 제4의 미니 우주가 탄생하고, 제5의 미니 우주가 탄생하고, 이 과정은 무한의 시간과 무한의 공간에서 끝없이 이루어진다. 우리 우주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무한히 많은 우주 중 하나다

갈라진 두 우주는 이후 독립해서 나름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 나아가고, 결코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해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선택이라는 행위를 했던 무수히 많은 경우마다 우주는 분화되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가 궁금해해야 하는 부분은 이것이다. 우리의 관찰 행위, 다시 말해서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우주의 분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말인가?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의식이 존재를 결정하는가?

레벨 1은 우리 우주 너머의 텅 빈 영역을 또 다른 우주로 이해하는 입장이었다

레벨 2는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거품 우주였다

레벨 3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가설에서 파생되는 우주론으로, 관찰자의 의식이 미시 세계의 유의미한 사건에 영향을 미쳐 수많은 우주로 분화되는 다중 우주 모형이었다

레벨 4는 수학적 우주 가설로, 우주의 실체가 수학이며 수학적으로 가능한 모든 상태의 우주가 존재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었다

우리는 브레인 우주론을 살펴보았다. 초공간을 떠다니는 거대한 5차원의 막인 브레인들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빅 스플랫이 발생해 수많은 우주가 탄생하고 소멸한다는 설명이었다

이 중 당신이 기억해두어도 좋을 모델은 레벨 2의 영원한 인플레이션과 레벨 3의 평행 우주 그리고 브레인 우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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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 이란 무엇인가를 믿는 상태니까 그 무엇인가를 믿지 않으면 금방 사라져 버린다네. 그럴려면
① 먼저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달아야 한다.
② 스스로 깨닫기 위해서는 ‘현실‘이라는 거울을 본다.
③ 어디서? 감정이 흘러넘치는 사건 주위에서.
④ 그곳에 진범인 고정관념이 있다.
이렇게 고정관념을 찾았다면 전혀 다른 것을 믿기만하면 된다. 그러면 관념은 금세 사라질 게야.
그리고 아까 그 방법은 ‘믿음‘의 반대쪽으로 접근해서 고정관념을 없애 버린 좋은 사례일세.
- P113

두 가지 모순되는 ‘믿음‘이 존재하니 ‘현실‘ 에서 자네가 괴로워하는 일이 자꾸 생기는 게야. - P114

반대쪽을 믿으면 어떻게 될까? +1을 믿던 사람이-1을 믿게 된 셈이니까, 양쪽 다 믿으면 0이 되지?
결과적으로 이제까지 지녔던 관념이 사라진다네
- P114

 ‘현실‘이 거울이라면 거울을 향해 행한 대로 전부 본인에게 되돌아오게 마련이니까.
- P121

 간단한 원리야. 거울은 자네를 비추고 있어.
자네 행동을 계속 되받아치고 있다는 얘기지. 친절하게 행동하면 친절한 행동이 되돌아올 테고, 거울이라는 ‘현실‘이 자네가 믿는 ‘친절함‘을 반사하는 셈이니까.
- P121

자네들 인간이 늘 하는 행동이라네.
반바지 입은 모습을 비추는 거울을 보며 "난 분명히치마를 입었단 말이야!" 라고 소리치고 있어. 말도 안되는 얘기지! 거울에 치마가 비친다면 입은 게 확실하겠지만,
- P122

앞으로 ‘현실‘에서 짜증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아까그 여자를 떠올리도록 하게.
‘반바지 여사원‘ 말이야. 떠올리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오면서 금방 생각날 테니. ‘맞다, 내가 믿었기때문에 이 현실이 비치고 있는 거였지‘ 라고 말일세.
- P123

그럼 이번에는 거울 속에 손을 넣고 거울 속 자신의머리 모양을 바꾸려는 사람이 있네. 어찌할 텐가?

더 전문적인 병원을 권하겠습니다.

그렇지? 하지만 이 역시 자네들이 평소 ‘현실‘을 보고 하는 행동이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머리를 먼저바꾸려고 한다니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인데 말이야. - P123

현실을 먼저 바꾸기는 불가능한 일이라네. 
현실을 바꾸려면 ‘투영한 쪽인 당신의 생각을 먼저 바꿀 수밖에 없어.
- P124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해석‘만 바꾸면 된다네!
사건을 먼저 바꿀 수는 없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생각할지‘를 먼저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자, 이건 격언이니까 잘 기억해 두게,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 P124

눈앞에 일어난 사건을 보고 ‘이건 내가 원했던 일이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반바지 여사원‘을 떠올려 봅시다. 거울에 그 사건이 비치고 있다면 반바지를 입은 사람은 당신입니다. 당신이 믿었기에 현실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을 바꾸려 들지 말고 그 사건을 해석하는 방법부터 바꿉시다. 생각이 바뀌면 그저 거울에 불과했던 ‘현실은 저절로 변합니다.
- P126

눈앞의 현실은 자신이 만드는 거라네. ‘보고 듣는일, 일어나는 일‘ 전부가 그렇지. 그 사람 눈에 보였다면 그 사람이 그 현실을 보기를 원했다는 의미지.
이곳 사람들에게 고민은 있겠지만 결국에는 모두 다행복하다네. 바라지 않은 일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최소한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는 깨닫게 되겠지,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내가 바라는 대로였구나!‘하고 말이야.
- P129

‘믿음이 현실이 된다. 이 말인즉슨 현실과다른 것을 믿어야 한다는 뜻이네. ‘거울보다 먼저 웃는다‘는 말처럼.
- P131

그런데도 자네들 인간은 슬픈 일이 닥치면 그저 ‘슬프다‘ 말하고, 화나는 일이 발생하면 그저 ‘짜증난다‘ 말하지. 그러고 있다가는 현실은 영원히 변하지않을 걸세.
현실과 다른 뭔가를 먼저 생각할 것, 이게 핵심이야.
- P131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싶습니까?‘ 하고 말일세, 현실, 즉 거울을 보며 감상을 말하라는 뜻이 아니야.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싶은지 의사를표명하라고,
- P131

‘사건‘에 부여된 유일한 의미는 없다는 의미일세. 무의미한 사건‘에 인간이 의미를 붙이고 있어.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고 싶은가?‘의 문제라네.
중요한 건 그것뿐이야.
- P133

자동차가 충돌하면 늘 동일한 반응이 일어나는 이세계에서 인간은 전혀 다른 힘의 방향성을 부여한셈이지. 그러니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제부터 ‘현실‘ 과는 다른 ‘생각하고 싶은것을 상상하도록 하게.
‘상상‘ 이라는 인간이 지닌 기적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하라는 말일세!
- P133

① 전에 내가 말했듯이 ‘현실‘과 다른 걸 상상할 수있는 힘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기적의 능력이야.
② 그렇다면 자신의 바람을 상상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뜻이지.
- P141

‘상상‘ 이란 언어를 가볍게 넘을 수 있어. 싫어하는 것을 ‘싫다‘고 생각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을 ‘좋다‘ 고생각하란 말일세!
불행 따위 질색이다‘와 ‘행복해지고 싶다‘ 이 두 가지소원이 어떻게 다른지 이제 확실히 이해했지?
- P142

옳지, 그리하도록 해. 가난은 싫어, 회사원은 싫어.
이런 생활은 싫으니까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이것이 바로 자네가 이제껏 빌었던 소원이었네.
그러니 그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 턱이 없지.
- P142

행복해지고 싶다면 좋아하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도록, 상상하는 동안 자네는 상상하는 일 자체에 계속 기운을 쏟아붓게 될 게야. 기운이 더해지면언젠가는 현실로 이루어지는 법이지. 가난이 싫다 말하지 말고 그저 부자가 된 자신을 상상하게 - P142

인간은 입 밖으로 낸 말을 그대로 상상하고 맙니다. 따라서 싫어하는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뭔가가 싫다‘고 말하는 횟수를 줄이고 무엇이 좋은지‘를 얘기하는 시간을 늘립시다.
- P143

바보처럼 싫은 일을 상상하지 말고 그러면무엇을 하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묻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게.
이 습관은 당신의 인생을 크게 바꿀 거라네. 싫은 일을 생각하는 순간 ‘그러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묻기만 해도 되니까. 그때 비로소 당신은 바라는 방향에 대해 얘기할 테지. 놀랍게도 여태껏 인간 자신의진짜 소원과 180도 반대되는 것을 계속 빌어 왔어.
- P148

그러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늘 자신에게 묻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게.
이것만 해. 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어.
번쩍 눈이 떠질 게야. 늘 싫어하는 일을 상상하던 자신을 깨닫기만 하면 나머지는 간단하다네. 
- P155

좋아하는일을 상상하도록 하게. 싫어하는 일을 상상하는 시간을 줄여서 말이야.
싫은 일을 상상하는 시간보다 그 시간이 많아졌을때 당신의 현실은 전부 바뀌어 있을 거라네. - P155

자기 주변에서 ‘부족‘ 말고 ‘충족‘을 찾아보게.
관점을 타구는 흔련도 된다네.
- P159

지금 당장 자네를 사막에 데려가 사흘 남짓 떠돌아다녀 목이 바싹 마른 상태로 만들어 줄까? 아마 물이 1㎝만 있는 컵을 보고도 많다‘고 말할걸, 자네들은 툭하면 극단적인 얘기를 꺼내는 버릇이 있어.
‘모든 소원은 눈앞에서 이루어져 있다‘고 우주 유일의 법칙을 가르쳐 주면 어떤 사람은 그러면 중환자는 병을 원했나요?‘ 하고 묻지. 자신이 중병을 앓고있지도 않으면서 말이야. 어째서 극단적인 예를 드는지 아나? 내키지 않기 때문이야. 믿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 당신 속에 있는 관념, 즉 에고가 꺼리고 있어. 지금까지의 믿음과 다르게 믿으려는 것을, 현실이 변하려는 것을 말일세.
- P159

그것 보게. 가까이에 ‘행복‘이 얼마든지 있잖은가.
누구든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 반드시 찾을 수 있어!
지금 ‘행복‘ 하지 않다면 그 사람이 ‘행복‘을 찾지 못한 것뿐이네.
‘행복‘을 찾도록 해. 이미 주위에 있는 행복을 말일세. 저 멀리에서 찾으면 부족함만 보여, 허나 가까이에서 찾으면 충족이 보인다네. 이것이 하나뿐인 원리일세 - P162

자, 행복을 찾아보게. 찾기 시작하면 금세 보인다네.
내 장담하지. 찾는다는 행위는 찾고 싶다‘는 당신의소망을 의미하니까 이루어지게 되어 있어. 가까이에서 행복만 잔뜩 찾게 될 게야.
이렇게 해서 당신은 순식간에 행복해질 수 있다네.
- P164

사실 ‘행복해졌다‘ 가 아니라 깨달았다‘ 에 가깝지.
왜냐하면 행복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행복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 뿐이거든. 부자가 있는 게 아니라 ‘부자다‘ 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 뿐이란 말일세.
원리는 정말 이것뿐이라네. - P164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없기 때문이라는 것 말이야.
- P178

후회란 환상이라네. 자네들은 선택한 것 말고는 경험할 수 없거든. 그런데 대체 무슨수로 현재의 선택이 나쁘다‘고 판단하지? 무슨 논리인지 알 수가 없구만.
- P190

① 인간은 눈앞의 현실 말고는 경험할 수 없어.
그런데도 다른 걸 선택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며눈앞의 상황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하지.
③ 이런 식으로 후회하고 있다면 당장 후회를 그만하게, 어차피 당신에게는 그것을 판단할 힘이 없으니까.
- P190

내가 누구? 신이라니까? 자, 후회가 생긴 순간 이렇게 외우게 됐어, 이번엔 꼭 잘 될 거야. 무엇을 보건 무엇을 선택하건 이렇게 말하는 걸세. 됐어, 이번엔 꼭 잘 될 거야.‘ 하고 말일세. - P193

판단은 멈추고 미래로 보내게.
자네가 계획하지 못할 뿐, 어쩌면 눈앞에서 일어난 그일은 ‘좋은 일‘의 포석일지도 모르네.
- P194

괴로운 일이 닥쳤을 때 그것에 대해 ‘나쁘다‘ 고 판단하지 맙시다. 그리고 판단을 뒤로 미루는 주문을 외워 봅시다.
"됐어, 이번엔 꼭 잘 될 거야!"
- P194

현실을 만들어 내는 건 언제나 그걸 보고 있는 본인이라네. 그런데 자네들 인간은 현실을 보고나쁘다‘ 고 판단하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처지에있는데도 나쁘다‘ 는 이름을 붙이고 나쁘다‘는 의미를 부여해, 인생을 엄청 서툴게 살고 있다고, 오늘부터는 자신을 초월하는 부분에 대해 더 신뢰하는 편이좋을 걸세.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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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말하기 -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김하나 지음 / 콜라주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는 잔잔하지만
말하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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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하기를 걷기와 비슷하게 생각한다. 대부분의사람은 태어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첫발을 떼고 걷기 시작해, 별 탈이 없다면 평생 걸어다닌다. 방에서 방으로, 길에서 길로, 때로는 대륙에서 대륙으로, 오래 걷기는 그 어떤행위보다 깊은 사유를 끌어내지만 그럴 때에도 우리는 걷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 P6

말하기에대해서도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은 태어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첫마디를 떼고 말하기 시작해, 별 탈이 없다면 평생말을 하며 산다. 옆 사람에게, 수많은 청중에게, 때로는 전 세계를 향해. - P6

자전거 타기도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자전거야말로 인간이 만든 가장 멋진 탈것이 아닐까 싶다. 자전거 타는 법,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우선 차로 이용법, 오르막과 내리막길 가는 요령, 브레이크 잡는 법과 기어 변경법, 자전거 세우기 예절, 오래 탈 때의 주의점 등등을 시민들에게 어릴적부터 가르친다면 평생 쓸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기술을 갖게 되지 않을까?
- P40

기억하자. 누구든 말하기의 교사로 삼을 수 있다. - P44

‘너는 아웃이다를 속으로 읊조리던 내가 얼마나 오만하고옹졸했는지를 진심으로 깨달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의 세계는 어떤 걸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되있고,
그 사람이 나와 다르면 다를수록 저럴 수도 있구나‘ 하며경계가 부서지고 내 세계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더이상 낮선 사람을 불편해하지 않게 되었다. 그건굉장한 변화였다. 내 곁에는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내게 우호적인, 제각각 다르게 좋은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 P50

맛있는 귤을 까먹다보면 옆사람에게 나눠주고 싶어지듯이, 나는 내 변화와 그로부터 이어진 일의 재미와 능률에 대해 동료와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렸다.
- P58

가장 큰 깨달음은 말하기‘는 너무 빽빽해선 안 된다.
는 사실이었다. 글이야 읽는 사람이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몇 번씩 다시 읽기도 하고, 내려놓고 조금 쉬다가 다시 읽을 수도 있지만, 말하기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었다.  - P59

힘들 때 힘을 빼면 힘이 생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카메라를 굉장히 의식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있어요. 바로 ‘남의 눈이라고 하는카메라입니다. 좁은 땅덩어리에 사람이 너무 많이 살아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남의눈에 내가 어떻게 보일까, 뒤처지게 보이지는 않을까, 이런식의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살아가는 문화권이에요. - P75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살라고 하는 말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어요. 근데 그최선은 달리고 또 달리고 쉴새없이 달리는 게 아니에요.
저의 최선은, 최선을 다해서 쫓기는 마음 없이 쉴 때도 있고요, 최선을 다해서 게으름을 부리면서 힘을 비축할 때도 있고요 - P78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성공은요,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성공이라는 것은 인생을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인생에 대해서 고마움을잃지 않을 정도의 조율을 해나가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 P79

여러분이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에서 힘을 뺄 수 있어야정말로 힘을 줘야 될 때 힘을 줄 수가 있습니다. 힘을 줄때 주고, 뺄 때 빼고, 그래야 리듬이 생겨나죠. 음악에서도강박, 강박만 있으면 리듬이 생겨나지 않죠. 강박이 있으면 약박이 있고, 음표가 있으면 쉼표가 있고, 그래야 리듬이 생겨나고 그걸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가 있어요. - P79

저마다의 망한 강연 이야기들을 듣는데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졌는지 모른다. 잘하는 노하우보다 누구나 못하곤 한다는 얘기를 듣는 게 왠지 더 도움이 된다.
그래, 못하면 좀 어때, 그럴 때도 있는 거지.
- P91

나는 하면 된다‘는말은 싫어하지만 하면 는다‘는 말은 좋아한다. 처음부터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일단 해보면 조금은 늘 것이다.
그리고 해봐야만 ‘아, 이 분야는 나랑 정말 안 맞는구나하고 판단이라도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지레 겁먹기보다는해보기나 하자 싶었다 - P94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모두가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고 사고한다. 아무리 이타적이고 겸손한 사람이라 해도 두뇌의 저 깊숙한 곳에서는 자신의생존을 최우선으로 둔다.  - P100

그렇기 때문에 자기 객관화에는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해도내가 한 몫이 더 커 보인다. 나는 내가 한 부분의 모든 디테일과 그에 들인 시간과 매 순간의 판단 과정을 전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남이 한 부분에 대해서 더 열심히 보려는 노력을 해야만 비로소 형평에 맞는다.
- P100

동거생활에 혜안이 있는 사람들은 손해보는 듯 살아라‘라고 충고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집안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내가 한 몫이 더 커 보이는 착시현상이일어나기 때문에, 내가 조금 손해보는 듯해야 비로소 각자의 기여도가 비슷해질 확률이 커진다. 이렇게 자기 객관화에는 노력이 필요하고, 스스로의 좌표와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다른 이들과 협력할 때 정확한 조율이 가능하다.
- P101

말하기에서도 그렇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객관적으로 들린다. 그 사람의 몸에서 나온 목소리가 공기를 통해 내 귀에 전달되니까. 하지만 내 목소리는 다르다.  - P101

본인의 발음 등 내가 어떻게 보일까의 문제를 잊을 정도로 그 순간의 대화에 몰입했더라면 상대의 대답에 자연스럽게 리액션을 하게 되었을 테고, 상대의 대답에서 궁금해지는 점을 추가 질문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 순간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집중한다는 의미다.  - P115

 전형적인 에너지 뱀파이어‘ 였다. 에너지 뱀파이어‘란 정신과 전문의 주디스 올로프가 만든말로, 다른 사람들의 에너지를 빼앗아 자기 기력을 채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분은 대회를 주고받는 게 아니라 자신의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것처럼 보였다.  - P118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하기보다는 내가 잘할수 있는 선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다.  - P123

나는 그럴 때가 참 즐겁다.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하는 데 에너지를 쓸 때가. 사람들이 지나치기 쉬운 부분에 조명을 비추어 아름다움이 환하게 드러나 보이도록 하는 게 카피라이터 출신인 나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칭찬거리를 구체적으로 찾아내 정확하게칭찬하는 일. - P130

이렇듯 세상 모든 것들은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무언가를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바라보는 일이 창의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 P131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나 남이 지닌 장점에서조차 기어이 단점을 찾아내 미워하곤 한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나는 되도록 내가 지닌 창의성을 칭찬거리를 발견해내는 데 쓰고 싶다.  - P131

세상사에서 좋은 점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결국 본인의 환경을 더 나은 것으로 여기게끔 한다. 또 주변의좋은 것을 찾아내 칭찬하는 일을 계속하면 좋은 것이 무럭무럭 자라날 테니 실제로도 나를 둘러싼 세상이 더 나아질 것이다.  - P132

좋은 환경 속에 나를 놓아두면 나는 거기서 에너지를 얻어 좋은 것을 더 많이 발견하고 칭찬하게 되므로선순환이 일어난다. 내가 다니는 길가에 꽃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는 것과 같다. 그건 결국 나를 위한 일이 아닐까?
- P132

모임의 분위기란 몇몇이 띄우려고 애를 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모임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발화할 수 있는 판을 잘 깔아주면 그 모임만의 분위기와 흥이 조금씩 생겨난다.  - P137

나는 내가 원래 극도로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이었던것을 이제는 일종의 특권‘ 처럼 여긴다 - P138

이 쪼‘라는 것은 곡조 성조 명령조‘ 등에 쓰이는조‘를 뜻하는 듯했다. 구어에서는 ‘부탁조로 말했다‘ 같은 식으로 쓰이기도 하는 그 ‘조‘ 말이다. 쪼란 상투적이고 관습적인 말투를 일컫는 속어였다. 선생님들은 이 쪼를 대단히 경계했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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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어투가 떠오르는가? 그것이 바로 쪼다. 글로치면 개성 없고 뻔한 글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이 쪼가심한 말투는 상투적이고 매력이 없다. 자연스러움보다는관성과 습관으로 이루어진 말투다. - P151

말하는 직업에 오래 몸담고 있으면서도 이 ‘쪼에 물들지 않고, 본인의 개성을 흠뻑 드러내면서도 자연스러운 말투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참 매력적이다.  - P151

나는 황덕호씨의 말하기를 들을 때마다 쪼에 물들지 않은 말하기란 얼마나 담백하고 듣기 좋은가, 하고 생각한다. 
나도 말하는 사람으로서 일할 때 닳고 닳은 말 습관, 
즉 쪼에 물들지 않고 한마디 한마디에 정성을 기울여야지 하고 다짐하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쪼의 반대말은 개성인 것도 정성인 것도 같다.
- P153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는 참 소중하지만 그보다 더좋은 것은 침묵을 나눌 수 있는 사이다. 이런 침묵은 몇몇가깝고 특별한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화의 한 형태다. 함께나눈 수많은 대화와 함께 보낸 수많은 시간의 결과로, 우리 사이에는 실핏줄을 닮은 무언의 통로 같은 것이 생겨나있다. 적어도 서로를 오해하지 않으리라는 신뢰와, 무언가를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거기 있음을 안다.  - P167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에, 누군가했던 말은 기억 속에 새겨지지만 우리가 나눈 침묵은 심장에 새겨진다.
- P169

언젠가 영어권에서는 상대가 말을 못 알아들으면 그책임이 발화자에게 있기 때문에 상대가 알아들을 때까지몇 번이고 정확히 설명해줄 의무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무릎을 쳤다. 발화자의 책임과 의무! 그 말로 인해 마치 머릿속에 오랫동안 끼어 있던 먹구름이 싹 걷히는 것처럼 내가그때까지 무척 비합리적이라고 느꼈던 점이 무엇인지 명료히 깨달았다.  - P172

한국말은 말하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지 않고 듣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말하지 않는 것까지 들어야 한다. 게다가 이 책임은 주로 관계에서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만 지워진다. 그러니 내가 관계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면 나는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눈치껏 나의 비위를 맞추게 된다 - P173

제발 말을 하자. 그런 것까지 굳이 말로 해야 한다. - P173

상대가 내 마음을모른다면, 말하지 않은 나의 책임이다. 광고 삽입곡으로널리 알려진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노래는 정겹게느껴질 때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 끼치는 해악도 만만찮다.
- P174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고 가정해야 제대로 된 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상대를 자꾸만 미루어 짐작하며 발언의 숨은 의도를 캐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피곤하다.
상대는 당신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만큼 납작한 세계가아니다. 상대의 의중을 알아내려 끙끙대는 사람보다는, 하는 말을 담백하게 듣되 의아한 게 생기면 확인을 하는 사람이 나는 더 좋다. 우리, 양지에서 대화를 하자.
- P174

"그래,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 그게 꼭 책일 필요는 없지."
- P177

설득은 매혹울 이기지 못한다 - P179

1. 사람들은 재미있어 보이는 것에는 사례를 지불해가면서까지 하려고 든다. 2. 누가 시키면 하기 싫지만 같은 일도 자발적으로는 기꺼이 한다.
- P180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해요 - P180

나는 책 읽기 자체를 교양의 척도로 삼고 관습적으로 남에게 책 읽기를 권하는 말들이 정작 사람들을 책에서 멀어지게 하는 잔소리라고 생각한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같은 말들 말이다. 세상에는 위대한 책도 있고 안 읽는 게 차라리 나은 책도 있다.
- P181

때로 목소리의 힘은 그의 온 인생으로부터 온다.
- P188

살다보니 어느새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이 되었다. 나를 소개할 때 이 순서를 바꾸지 않는다. 읽고 나서쓰고, 듣고 나서 말한다. 읽고 쓰기가 듣고 말하기보다 먼저 오는 것은 읽고 쓰기의 호흡이 더 느리기 때문이다.  - P201

천천히 받아들이고, 느리게 사유하고, 꼼꼼히 정리하고 나서 듣고 말하기에 나선다. 듣고 말하기는 아무리 천천히해도 즉시적이어서 실수하거나 무례를 범하기 쉽다. 어설프게 비유하자면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붙고 나서 주행 연습에 들어가는 것과 같달까.  - P201

그러나 요즘은 작은 마이크들이 무수히 많아진 시대이기도 하다. 세상이 내게 마이크를 주지 않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시대다.  - P204

TV라는 큰 마이크 보다작은 마이크들의 세상이 내게 훨씬 더 깊이 있고 진실되고재미있다. 그러니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 P204

내게 마이크가 있는 한, 아니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더 많이 말하고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 지금껏 들리지 않았던 수많은 목소리들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싶다. 한없이 내성적이었던 나에게 용기를 주셨던 분들처럼, 나도 편견 앞에 주눅든 많은 사람들에게 목소리 낼 용기를 주는 말을 건네고 싶다

기억해, 너는 말하는 사람이 될 거야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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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 기법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것이 바로 트랜스 리딩Trans Leading이다. 트랜스란 깊은 생각에 빠졌을 때 누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는 그런 몰입상태를 말한다

탁월한 인물이 가진 특성 가운데 하나는 결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을 자기 자신, 즉 자신이 과거에 이룬 성취와 미래의 가능성과만 비교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노 머니(No Money,돈이 없거나)
노 크레딧(No Credit, 믿지를 못하거나)
노 니즈(No Needs,그다지 필요하지 않거나)
노 파워(No Power, 구매할 결정권이 없거나)
노 허리(No Hurry 급하지 않거나)
이는 거절하는 고객의 5가지 속마음이다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자는
그처럼 남들에 의해서도 낮게 평가된다.
P. D. S. 체스트 필드

오늘 달걀을 한 개 갖는 것보다
내일 암탉을 한 마리 갖는 편이 낫다.
토머스 플러

불가능이라 여겨지기 때문에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더글러스 맥아더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사람이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사람이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떤 것일까? 바로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이것을 물어봐야 한다. 그게 성공하는 사람과 고객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지만 늘 세일즈에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이다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확실히 좋은 자세이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방법이 없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시각을 달리해보면 문제의 해결 방법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탁월한 인물이 가진 특성 가운데 하나는
결코 다른 사람과 자신을비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을 자기  자신, 즉 자신이 과거에 이룬 성취와
미래의 가능성과만 비교한다

전력을 다하여 자신에게 충실하고 올바른 길로 나가라.
참으로 내 생각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오로지 나뿐이다.
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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