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처럼 등장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것은 드물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몇 번 사용해 보다가 이제는 아예 업무를 할 때 창을 띄워놓고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간단한 코딩에 대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거의 완벽에 가깝게 답을 알려주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에서는 위키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이트를 따라가서 수많은 광고들 사이로 원하는 내용을 찾아가며 학습해야 하지만 챗 GPT는 알아서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물론 질문을 명확하게 할 때는 답을 잘 알려주지만 두루뭉술하게 자연어가 아니라 단어 위주로 검색을 하고 싶을 때는 검색엔진을 이용한다. 책에서도 설명한 대로 챗 GPT가 아직 완벽하지는 못하며 검색엔진과 보완관계에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시장에서 5%만 가져와도 이익에는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고 처음 창업 의도와 달리 사악해지고 있는 구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읽은 챗 GPT에 대한 책들은 공동 저자들이 많아서 각자의 분야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운 것이었는데 이 책은 20년 넘게 IT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의 책이므로 문과생들의 접근 방식이 아닌 나와 같은 뼛속까지 이과생인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하였지만 개념을 이해하는 독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자칫 챗 GPT를 접하기도 전에 질려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 좀 더 가볍게 접근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챗 GPT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 IT업계가 아닌 분야에서는 그냥 잠잠하게 여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우리 집에서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이런 게 있구나 내지만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아숙업(AskUp)에게 가끔 질문을 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관한 코 파일럿 세미나를 들었는데 아직 정식으로 서비스를 하지 않아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사무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것은 예측할 수 있었다. 책에서 API 사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하였는데 그 정도로 사용할 수준이 되는 독자라면 굳이 책을 읽지 않고 챗 GPT에게 물어보거나 구글링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본다. 즉 책을 읽고 따라 하는 수준의 독자와 실제로 활용하는 사람은 분명 차이가 난다고 본다. 앞서 말한 대로 조금 더 쉬운 접근을 택하거나 제대로 활용하려는 독자들을 타켓팅 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즉 이과생과 문과생 모두를 만족시키려다 보니 약간 어중간한 그런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념과 동작원리와 직접 사용해 보고 활용하는 시나리오까지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했기에 실행되는 화면까지 보여주었지만 막상 상세 사용법에 대해서는 놓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물박사인 최준영 박사의 영상은 자주 접했기에 책의 제목이나 내용보다 옮긴이에 더 관심이 가서 책을 문득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하였다. 원제목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번역을 하면서 재탄생시킨 것인데 제목만 보면 마치 코로나19로 인한 리쇼의 링과 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 등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베스트셀러의 저자나 경제학자들은 단순히 현 상황에 대해 나열하고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과 관련된 주제의 역사에서부터 현재 당면한 과제까지 다소 장황하게 설명을 한다. 전문가가 아닌 우리가 읽을 때는 장황하고 이런 것도 알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역사는 항상 되풀이되고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나도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는 바로 컨테이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과 동양이 교역을 하였지만 낙타에 짐을 싣고 상인들에 의한 거래였기에 실을 수 있는 짐의 양에도 한계가 있었고 시간도 상당히 많이 걸렸는데 대형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대양을 누비면서 세계화는 빠르게 진전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커다랗고 정해진 규격으로 만들어진 컨테이너를 크레인을 이용하여 배에 싣고 이동하고 다시 트럭으로 옮겨서 원하는 곳까지 이동한다는 발상에서 시도까지는 엄청난 난관이 있었을 것이다. 크기를 모두 통일시켜야 할 것이고 또 컨테이너 선을 정박할 항구에 대한 개발, 배를 만드는 조선 기술까지 많은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왔을 것이다. 세계화 덕분에 어릴 적 한 개 당시 가격으로 1,000원 정도 하던 바나나가 지금은 한 송이에 5,000원 사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물가 인상률을 고려하게 되면 상당히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인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세계화 덕분에 필리핀의 저렴한 농산물 덕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인간이 문명 생활을 시작한 지는 1만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대항해 시대가 시작된 다음 본격적으로 세계화가 진행된 것은 200년가량 된다고 한다. 과거 수천 년 동안 진행해왔던 규모보다 훨씬 빠르게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배나 비행기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비다 보니 바이러스도 함께 따라다닐 것이고 인간이 날아서 전 세계를 이동할 수 없으니 이산화탄소와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기계장치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공기와 물이 바람과 해류를 따라 이동하듯이 이런 오염물질들도 함께 이동하게 되는데 값싼 노동력을 확보하고 환경 규제가 덜 한 곳에 공장을 짓고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우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값싼 노동력을 활 요하고 환경규제에 대해 논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인 이유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가 쓴 책이다 보니 환경 이슈에 대해 다루었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비중은 낮고 경제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 아무래도 비용 절감이라거나 원가와 이익률 등을 고려한 세계화와 기술 발전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다. 아는 것과 설명하는 것은 다르고 말하는 것과 글로 쓰는 것 또한 다르다고 한다. 유튜브를 통해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와 책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있었다. 따분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문어체적이지는 않은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 컨테이너의 등장으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 것은 사실이고 앞으로 어떤 형태로 펼쳐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의 세계로 묶일지 아니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더욱 약한 고리의 세계회가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 가장 인기가 없던 과목인데 지금은 흥미가 가는 분야를 손꼽으라면 단연 역사와 지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당시에는 최고의 아웃풋이 성적이었으므로 내신이나 학력고사 비중이 낮거나 포함되지 않는 과목의 경우 소홀히 하였고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었다. 성인이 돼서 그런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니 역사와 지리가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질 수 없었다. 각 과목을 따로따로 공부하다 보니 연관성을 찾을 수도 없었고 갈라파고스 군도나 마다가스카르 섬에 왜 특이한 동식물이 발견되는지에 대해서는 생물 시간에만 배우는 게 전부였다. 간혹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면 그때 배운 얄팍한 지식들을 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곤 하는데 시험의 굴레에서 벗어나 부담 없이 공부하는 세계 지형 탐사는 속박이 아니라 힐링 그 자체였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칼데라와 같은 용어들을 암기할 필요 없이 설명이 되어 있고 이러한 특성을 가진 지형들에 대해 사진으로 보여주니 암기해야 하는 압박감이 아니라 저기도 가보고 싶다는 동경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사진 빨, 장비 빨 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역시나 눈으로 보는 것과 전문가가 찍은 사진을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이런 웅장한 사진들과 설명을 볼 수 있지만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은 찾기 어렵다. 더군다나 지형의 변화와 육지로부터의 격리, 그리고 동식물의 진화에 대해 지루하지 않게 글과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상당히 흥미로웠다. 우리의 교과서를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었더라면 혹은 수업 시간에 이런 내용을 배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이지만 사진들을 보고 지형에 얽힌 설명들이 지루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 저곳을 가보고 싶고 가게 된다면 이 책을 함께 가져가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의 옐로 스톤 국립공원부터 시작하여 여섯 대륙의 지형들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우리나라도 저기에 비길만한 특이한 지형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런 니즈를 미리 파악한 것인지 당연한 수순인지 몰라도 함께 소개를 해주었다. 그저 무심코 여행을 다니면서 지나쳤던 지역들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여행이 한층 새로워질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여행을 가게 되면 그곳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그것은 길어야 수천 년 전의 역사이지만 지질학적인 역사는 최소 수십만 면에서 수억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경파괴나 기후 변화 등으로 조금씩 침식되거나 변화하는 지형들이지만 완전히 모습을 바꾸는 데는 시뮬레이션 결과 수십만 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00년도 못 사는 인간의 수명과 문명 생활을 시작한 지 고작 1만 년 남진한 인류에 비하면 무구한 세월이라 할 것이다. 아무래도 시간에 대한 엄청난 스케일에 대해 압도당하며 잠시 책을 덮어 두었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곳에 다시 진열해두었다. 참고문헌에 대한 흥미로움도 함께 간직한채 말이다.
챗 GPT가 등장하고 호기심에 처음에 몇 번 활용해 보다가 실제 업무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것을 물어볼 때 종종 챗 GPT에 물어보기도 하는데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할 때도 있고 거짓말인데 자연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책의 내용대로 나도 챗 GPT에게 "세종대왕의 맥북 던짐 사건"에 대해 물어보니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리고 Regenerate를 하니 이번에는 또 다른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말도 안 되는 문장을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듯했다. 이것만 보면 챗 GPT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업무에서 내가 활용한 바로는 챗 GPT는 상당히 유용한 도구임에는 틀림없다. 구글링을 통해 프로그래밍 문법에 대해 검색하려면 몇 번씩 클릭해야 하는 것을 챗 GPT는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내가 잘 활용하지 못한 것인지 몰라도 챗 GPT와 구글링을 적절히 혼합해서 사용했는데 책에서 소개된 "챗 GPT 포 구글"은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데 일조했다. 검색과 챗 GPT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쯤 되면 구글도 챗 GPT의 우수성에 대해 인정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IT 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항상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으며 챗 GPT가 도움이 되고 기회가 되었으면 되었지 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업무에 활용해 보니 챗 GPT가 가진 능력은 놀라웠다. 코 파일럿이라는 기능에 대해서도 아직 정식으로 릴리스되지 않아 직접 활용해 보지는 못하고 설명만 들었으나 문서 작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화되었다. 덕분에 또 공부해야 할 것이 더 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런 것 몰라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고 또 누구에게는 위기가 된다는 것인데 단순 업무에 대해 상당 부분 자동화되어 로봇이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일자리든지 안전할 수는 없다고 본다. 챗 GPT가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지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을 것이다. 회의록을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며 도움이 되겠어라고 생각했으나 IT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1주일 넘게 활용한 결과는 놀라웠다. 일반적인 회의에서는 아직 커다란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뉴스에 대해 요약하는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챗 GPT가 아직 서투른 것도 있고 정확하지 못한 부분은 많지만 인간도 실수를 하고 개발한 프로그램도 100% 신뢰를 할 수 없어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서 정식으로 릴리스가 된다. 하물며 챗 GPT가 생성한 결과물은 어떻겠는가? 100%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할지라도 분명 나의 업무를 줄여주는 것은 확실하다. 챗 GPT를 위기로 받아들일지 기회로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몫인 것이고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에 너무 깊숙이 들어온 것이고 결코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챗 GPT의 원리와 구조에 대해 설명하였지만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책의 모든 내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며 분명 우리가 활용할 부분이 있다. 챗 GPT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닐까?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으로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 이제 정말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미래에는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였지만 대체로 기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7년 넘은 시간이 흘렀고 우리는 애써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것을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챗 GPT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에 접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업무에 조금씩 활용하고 있다. 빅 테크 기업들이 서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밀려날 수도 있다는 위협감과 서로 선두 자리를 빼앗아 오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챗 GPT에 대한 여러 책들을 보면 대체로 구글의 위기에 대해 언급을 한다. 그럴 것이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을 때만 해도 구글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검색 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자충수가 될 수도 있고 비대해진 조직 탓에 혁신도 과거 같지 않고 의사결정도 느려졌다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다. 챗 GPT가 오직 구글의 대항마인 것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빅 테크 기업들이 두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니고 보이지 않지만 뒤에서 모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자율주행차가 되었건 생성형 인공지능이든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모두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책에서는 AI의 역사부터 앞으로 바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굳이 과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반문할 수도 있지만 컴퓨터가 발전하고 사진기와 같은 새로운 장비가 등장하면서 기존에 탄탄한 지위를 유지하던 산업들이 어떻게 재편되었는가를 보며 우리도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한 사람은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패배의 쓴 잔을 맛보아야 했던 것이다. 챗 GPT 전쟁이 과연 빅 테크 기업들만의 문제이고 그들만의 전쟁일까? 어쩌면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쟁이라고 불릴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빅 테크 기업들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업체들도 지켜보고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지나치게 앞서 나갔다가 실패한 기업도 있고 시기적절하게 잘 대응해서 현재까지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당연히 국내 기업이 잘 되면 좋겠지만 막연하게 응원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생성형 인공지능이 대세인 것은 확실해 보이니 관련 기업에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을 업무에 잘 활용하여 나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학교에서 챗 GPT를 사용 못 하게 하려고 한다지만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지만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줄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적할 것이며 배우는 속도보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속도가 빠르니 인공지능처럼 스스로 학습을 해야 할 것이다. 책의 부록에 보면 챗 GPT를 활용하는 팁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나 역시도 처음 접하는 부분도 있어 책을 덮기 전에 바로 활용을 해보았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입들이 치고 올라오는 게 위협적이지 않느냐고 물어온다. 이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꼰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보다 인공지능이 더 빨리 내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인공지능 덕에 늘어난 시간을 이용하여 학습을 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