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트렌드 2023 - 45가지 키워드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돈의 흐름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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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내가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면서 자연스레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부동산이나 주식의 오르고 내림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단순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현 상황뿐 아니라 역사에서부터 세계 정치 및 경제 흐름까지 자세히 알아야 한다. 책의 내용은 주로 2023년을 염두에 두고 재테크에 대해 조언을 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갑작스레 주가가 급등한 이후 다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여 마음고생이 심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나 역시도 개인 투자자이며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즉각적인 주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 안도하고 있다가 호되게 된통 당하고 있다. 내가 그동안 주식 투자를 한 경험을 되돌아보면 이런 위기가 오래가지 않았고 지나고 나서는 그때 주가가 폭락했을 때 있는 돈을 가지고 주식에 더 주자할 것을 하는 생각과 이럴 때 하필이면 돈이 없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책의 후반부에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 배우고 어리석은 자는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했는데 경험을 통해서도 배우지 못하거나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인데 이렇게 시장이 어려울 때가 차라리 공부하기에는 더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다.


  45가지 키워드로 대한민국을 전망한다고 했는데 뉴스를 보면 한 번 이상씩 다 접해보았던 내용들이지만 사람에 따라 해석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를 것이다.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가 있구나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이것을 기회로 삼아 자신의 부를 늘리려는 사람도 있다. 아마 책을 읽는 독자들은 후자가 아닐까 싶다. 돈의 트렌드라기 보다 MZ 세대들의 소비습관과 행태, 2023년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인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 SNS와 그 안에서 활동하는 부케들의 역할.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 나 역시도 알게 모르게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예전에는 1~2천 원을 절약하기 위해 음료수도 1+1 혹은 2+1을 선택하고 돈을 쓸 때도 꼼꼼히 따져보았는데 2021년에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부수익이 생기면서 내가 이렇게 푼돈을 아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필요한데 돈을 쓰는 것을 아끼지 않았다. 회사에 입고 갈 때 입는 옷에는 큰돈을 쓰기 싫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마라톤을 하기 위해 필요한 러닝화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호한다. 이른바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선택하였다. 소소한 앱 태그, 출석 체크나 설문 조사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위는 가급적 하지 않았다. 그 시간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그 정도 푼돈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을 지나면서 경기가 어려워지고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재테크 외에 다른 앱 테크니 부업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것이 책의 내용이다. 즉 시간에 대한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배달료 2~3천 원 정도는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었는데 이것도 아까워 직접 찾으러 간다거나 같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들 여러 명이서 함께 주문하는 일도 증가할 것 같다.


  단순히 재테크에 대한 방법론보다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충고를 한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주인데 주거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한 마디로 집값 급등인데 정확히는 수도권 집값 급등이다. 수도권에 지나치게 많은 인구가 편중되어 있는 것이 문제이고 정해진 면적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MZ 세대들의 주거 방식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내놓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4인 가족이 전용면적 24평에 살고 있고 각자의 방이 있는데 청년 주택을 6평으로 할 것이 아니라 셰어하우스처럼 4명이 거주하면서 각자 독립된 방에서 생활하고 공동 주방이라거나 화장실을 이용한다거나 하는 방식은 대안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보다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지만 그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알아야 할 것들도 많아지고 있고 시대의 변화에도 따라가야 한다. 듣보잡인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연일 뉴스가 쏟아지고 있으며 언론에서 말하는 내용도 모두 믿을 수가 없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가 하는 일을 묵묵히 하면서 살아간다면 무시해도 되지만 최소한 한발 앞서나가고 돈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책에서 말하는 대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도 좋고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직접 발품을 팔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정확한 길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다 가이드를 해주고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알려주는 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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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의 물건들 - 옛 물건은 훗날 역사라 부르는 모든 사건의 '씨앗'이다 주용의 고궁 시리즈 1
주용 지음, 신정현 옮김 / 나무발전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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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 시절에는 시험에 대한 압박이 있어 역사에 대해 배운다는 것이 정말 싫었다. 시험을 쳐야 하므로 연도별로 암기하거나 사람 이름을 억지로 외워야 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세계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다른 나라 역사보다 상대적으로 자세히 배웠고 사대주의인지 식민사관의 유물인지 몰라도 한족이 세운 한나라, 송나라, 명나라 등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하고 금, 요, 원, 청 등에 대해서는 오랑캐의 나라로 취급하였다. 물론 책에서 언급되지만 수많은 민족들이 엉켜서 피가 섞여서 사실상 구분이 힘든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한족 이외는 이민족 내지는 오랑캐라고 표현하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국사를 배울 때 연도별로 배워왔고 가끔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연관 지어서 공부하기도 하였다. 한나라를 한족이 세운 나라라고 좋게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조선을 무너뜨린 나라이기도 하고 항상 우리는 중국과 대립을 하거나 조공을 바치는 예를 갖춰왔고 많은 영향을 받아왔기에 우리와 문화가 비슷한 부분도 상당히 많다.


  자금성이 북경에 있고 사각형 모양이며 한 변의 길이가 4Km에 육박하다는 것은 책에서만 보았고 실제로 가본 적은 없다. 장개석이 대만으로 정부를 옮기면서 중국의 대부분의 유물을 다 싣고 갔는데 만약 진시황의 병마용갱마저 가져 같더라면 정말 중국은 껍데기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라 말을 한다는데 중국의 박물관을 가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책에서 소개한 자금성의 유물만 보더라도 엄청나다. 물론 소개된 모든 유물들이 고궁 박물관에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이고 방대한 영토를 가졌으므로 볼거리가 많은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중국의 역사를 우리는 전쟁사를 통해 주로 배웠다. 전쟁에 의해 나라가 망하고 하나로 통일되고 또 분열되었다가 통일되기를 반복했는데 이러기를 반복하면서 인류는 발전해 왔을 것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뒤따랐는데 전쟁으로 무기와 기술은 발전하였지만 문화는 그렇게 발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당나라와 송나라 때 가장 중국 문화가 번성하였다고 하는데 전체 역사를 놓고 보면 그렇게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분명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중국 역사를 전쟁이나 왕조의 교체보다 그 시대에 남겨진 문화유산을 보고 역사를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에게는 정말 낯설었다. 마치 그 시대에 살았던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였고 주전자나 요리에 사용된 솥의 모습을 보며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어떻게 요리를 하였는지 독자 스스로 상상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책을 읽으면 스스로 자긍심을 갖게 되고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훌륭한 문화유산을 많이 남겼구나 생각하는 데 그것을 보고 국뽕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중국 학자가 중국 역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표현한 것을 보고 국뽕이라 느끼게 되니 나도 한편 꼰대인가 보다. 도자기를 China라 부르고 칠기를 Japan이라 부르는 부분에서 중국이 분명 오랜 역사를 지녔고 한국과 일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잠시 불편한 생각이 들었던 것은 요즘의 중국이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일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텐데 오래된 역사 유물을 보존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개발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하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단순히 중국의 문화유산에 대해서만 설명한 것이 아니라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역사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을 해주었다. 중국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공부한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했다. 나 역시도. 책을 읽고 나서 자금성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보다 중국 역사에 대해 더 공부하고 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문화유산을 남긴 시대적 배경과 전쟁사가 더 흥미롭기 때문이다. 다른 시리즈들은 중국 역사에 대해 어떻게 소개했을지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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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
라진수(와와) 지음 / 지음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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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없어 힘든 학창 시절을 지내서 인지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게 되면서 다시는 과거의 고생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저축도 열심히 하였고 결혼하고 나서는 재테크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그렇면서 여러 재테크 관련 강의도 들었는데 과연 내가 재테크를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부자가 되기 위함인데 부자의 정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였다. 부자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정말 부자라면 오늘 저녁에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하면 떠날 수 있는 사람인데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우선 돈이 없고 그리고 시간도 없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1개월 내지는 6개월 내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수정해 보았다. 그러니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니 삶에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부동산 경매를 해서 돈을 벌고 주식투자로 대박 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  약간 삐딱하게 바라본다면 '참 팔자 좋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그것도 우리가 꿈꾸는 제주도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세계 곳곳을 여행 다닌다는 것은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 볼 때는 철부지 같은 생각이라고 일축해버릴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것을 또 다른 투자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제주도에서 3주간 생활을 했었고 나는 계속은 못 있었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3주간 머물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그리고 해외에 장기 출장을 갔을 때도 아이들은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함께 유럽에 머물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덕분에 아이들은 세상을 좀 더 넓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자부를 한다. 물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들어갔지만 또 다른 투자라 생각했기에 전혀 아깝지 않았다. 물론 그 돈을 주식에 묻어 두었더라면 보다 많은 부를 쥘 수 있었을지 몰라도 시간을 살 수는 없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린 시절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주었고 사춘기도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고 본다.


  다른 투자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거창한 투자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런 책에서는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가령 경매의 경우 복잡하게 얽힌 권리관계라거나 대박 난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당연히 판매 부수도 늘어날 것이고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생에서 극적인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고 책에서 중간중간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다른 색으로 표현하였는데 그중에 기억나는 말은 세상의 모든 문제는 해결하기 위해 생긴다는 것이다. 나도 여러 번 경험해 보았지만 모든 문제들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었고 해결되지 않을 문제는 없었다. 만약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면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이 될 것도 아니다. 그래서 회피하면 해피하다고 말을 하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일에는 적당히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자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투자나 인생에 있어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애당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투자가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어 했는데 그래도 돈이라는 것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지만 돈이 없이 행복할 수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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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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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의 정의를 정치인들처럼 유창하게 청산유수처럼 말을 늘어놓는 사람을 말했지만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하면서 대화의 기술도 변화하고 있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서 자기 말만 늘어놓는 사람은 꼰대 소리를 듣기 마련이며 상대방과 소통하는 사람을 제대로 된 달변가라고 말을 한다. 유명한 MC의 경우 안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나오는 방송을 보면 절대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게스트 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말을 많이 하도록 자연스레 유도를 한다. 오히려 자신은 희생하기도 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것을 공감 능력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표정이나 보디랭귀지뿐 아니라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라도 하듯 했던 말을 다시 인용하면 대화를 하는 상대방뿐 아니라 청중들도 정말 대화를 잘 유도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이런 것이 대화의 기술인데 내가 굳이 MC나 혹은 유튜버를 할 것이 아닌데 이런 것 알아서 뭐 할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에도 공감과 소통은 중요하다. 과거에는 내 자식이니 내가 원하는 대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책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에 대해 충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들과 좀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같은 말이라도 더 친근감 있고 다가갈 수 있는 말일까에 대해 다룬다. 영업 사원들 특히 사람을 직접 만나서 소통하고 설득하는 보험 설계사들의 경우 첫 마디가 "어머,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시네요" 와 같은 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접대성 멘트는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오히려 식상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시대가 변하듯이 이제 영업사원들의 전략이라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할 일이 많아지는데 영혼 없는 말 한마디보다 상대가 공감할 말을 한다면 좀 더 배려 깊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줄었다고 말을 하는데 대화는 줄었을지 몰라도 소통은 훨씬 늘어났다고 본다. SNS나 1인 미디어를 통해 예전에는 유명인들이 일방적으로 전달을 하였다면 지금은 서로 소통을 하면서 방송도 하고 물건도 파는 것이다. SNS를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인플루언스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이 인기를 누리고 좋아요 와 구독 버튼을 누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금방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유명 연예인에게 답장을 받을 생각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팬 레터를 보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상호 소통하는 문화인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상사와 마주칠 일이 많은데 예전처럼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혹은 선배라는 이유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징계를 받거나 왕따를 당하기 십상이다. 직장에서 꼰대가 되는 나이가 되면 직원들이 나 모르게 회식을 하면서 뒷담화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하고 회식 자리에 불러주지 않았다고 삐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소통을 잘 해야 한다. 예전처럼 "나 때는 말이야"라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의미 없는 말을 던지라는 것은 아니다. 직원들이 상사의 체면을 고려하여 웃어줄지는 몰라도 공감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대화의 기술을 배우기를 추천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좋은 말들 하나씩 시도해 보면 어떨까? 분명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고 나의 인생도 훨씬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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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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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고 많이 고민을 한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들은 한다. 그 외에 재능이라거나 성공 등을 손꼽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부를 획득하여도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남들과 비교하기 때문일 것이다. 남은 이만큼 가졌는데 나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상대적인 열등감을 가지고 혹은 누구나 아들이 좋은 대학을 가고 대기업에 취업도 했는데 우리 아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스스로를 불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 포기하더라도 그냥 나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고 살면 그것으로 행복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기에 스스로를 부정하고 나는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어릴 적부터 어른들로부터 받은 강박 관념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학창 시절 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들도 오로지 관심사는 학교 성적이었다. 성적이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목표치였기에 항상 우리를 경쟁으로 몰아넣었다.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내가 어릴 적 원했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지만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어른의 모습을 따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고 이제는 아이들에게 닦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리듬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남들을 보면서 따라 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내려놓고 나만의 리듬을 찾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게 쉽다면 세상에 불행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인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책에서도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우리 인생에 정답이 있다면 그냥 따라가면 되겠지만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누구나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나마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행복한 사람들은 더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빼는 것이다. 버린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덜 가진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요즘은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인데 수년이 지나도 찾지 않는 물건들을 굳이 소유하지 않고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삶이 좀 더 단순해지고 행복해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불행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많은 내용을 차지한 것은 소확행이 아닐까 싶다. 굳이 먼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거나 요리나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을 수도 있다. 혼자서 독서를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소소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 우리의 삶에 활력을 제공할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한다면 말을 아끼라는 것이다. 모든 화의 근원은 입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인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도 말이다. 한번 실수로 내뱉은 말이 화근이 되어 말다툼을 하다가 서로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내기도 한다. 내가 먼저 남에게 싫은 말을 하던 혹은 반대이든 악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보이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내 뱉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행복한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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