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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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의 정의를 정치인들처럼 유창하게 청산유수처럼 말을 늘어놓는 사람을 말했지만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하면서 대화의 기술도 변화하고 있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서 자기 말만 늘어놓는 사람은 꼰대 소리를 듣기 마련이며 상대방과 소통하는 사람을 제대로 된 달변가라고 말을 한다. 유명한 MC의 경우 안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나오는 방송을 보면 절대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게스트 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말을 많이 하도록 자연스레 유도를 한다. 오히려 자신은 희생하기도 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것을 공감 능력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표정이나 보디랭귀지뿐 아니라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라도 하듯 했던 말을 다시 인용하면 대화를 하는 상대방뿐 아니라 청중들도 정말 대화를 잘 유도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이런 것이 대화의 기술인데 내가 굳이 MC나 혹은 유튜버를 할 것이 아닌데 이런 것 알아서 뭐 할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에도 공감과 소통은 중요하다. 과거에는 내 자식이니 내가 원하는 대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책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에 대해 충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들과 좀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같은 말이라도 더 친근감 있고 다가갈 수 있는 말일까에 대해 다룬다. 영업 사원들 특히 사람을 직접 만나서 소통하고 설득하는 보험 설계사들의 경우 첫 마디가 "어머,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시네요" 와 같은 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접대성 멘트는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오히려 식상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시대가 변하듯이 이제 영업사원들의 전략이라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할 일이 많아지는데 영혼 없는 말 한마디보다 상대가 공감할 말을 한다면 좀 더 배려 깊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줄었다고 말을 하는데 대화는 줄었을지 몰라도 소통은 훨씬 늘어났다고 본다. SNS나 1인 미디어를 통해 예전에는 유명인들이 일방적으로 전달을 하였다면 지금은 서로 소통을 하면서 방송도 하고 물건도 파는 것이다. SNS를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인플루언스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이 인기를 누리고 좋아요 와 구독 버튼을 누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금방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유명 연예인에게 답장을 받을 생각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팬 레터를 보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상호 소통하는 문화인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상사와 마주칠 일이 많은데 예전처럼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혹은 선배라는 이유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징계를 받거나 왕따를 당하기 십상이다. 직장에서 꼰대가 되는 나이가 되면 직원들이 나 모르게 회식을 하면서 뒷담화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하고 회식 자리에 불러주지 않았다고 삐치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소통을 잘 해야 한다. 예전처럼 "나 때는 말이야"라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의미 없는 말을 던지라는 것은 아니다. 직원들이 상사의 체면을 고려하여 웃어줄지는 몰라도 공감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대화의 기술을 배우기를 추천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좋은 말들 하나씩 시도해 보면 어떨까? 분명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고 나의 인생도 훨씬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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