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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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완결판이다. 보통 소설이 이렇게 시리즈로 출판되는 경우는 이야기가 순서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내가 읽은 소설은 김 부장, 정 대리, 권 사원, 송 과장 네 명의 주인공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연한 말이지만 마지막에 등장하는 사람이 진짜 주인공일 것이다. 직상 생활을 20년 넘게 하다 보니 사원~부장까지의 생활을 다 겪어보고 있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김 부장 같은 꼰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송 과장도 김 부장의 자리에 올라가게 되어도 그렇게 꼰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물론 그때가 되면 소설에서처럼 호칭이 남아 있지도 않겠지만. 1, 2권에 비하면 3권은 조금 실망스럽다고 해야 할까? 영화도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다고 하듯이 시리즈의 경우 3편부터는 흥미를 잃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3편이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소설 속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책에서 실제로 직장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고 했고 저자와 소설 속 송 과장이 모두 같은 송 씨이고 마지막에 살짝 흘린 것을 봐서 저자의 이야기를 3편에 담았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에세이를 쓰는 느낌으로 적은 것일 수도.


  소설 속 송 과장은 처절하게 살았다. 어릴 적 지독하게 가난했고 그 가난이 싫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자도 하고 투잡을 하면서 훌륭한(?) 아내도 얻었다. 저자의 연애담을 약간의 MSG를 가미했을 수도 있고 투자에 대해서도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담아낸 것인지 모른다.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 직장 생활을 대충 하고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인지 아니면 재테크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이 시점에 따끔한 조언을 해주고 싶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정대리처럼 자신과 재력이 다른 사람들을 보며 열등감을 느끼고 무작정 따라 하려는 헛된 망상을 버리라고 조언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재테크로 성공한다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누가 나에게 돈 벌어라고 쉽게 알려주지도 않고 나에게 걸려오는 전화나 나를 찾는 사람은 나에게 뭔가 아쉬운 사람들이다. 보험 가입하기는 쉽지만 막상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몇 단계와 인증을 거쳐 겨우 상담사와 연결이 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렇게 보험금 받기도 힘든데 나에게 알짜배기 정보를 쉽게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 점에 대해 강하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것 같다.


  송과장이 부동산을 통해 돈을 얼마나 벌었고 또 경제적 안정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종잣돈을 마련하고 원하는 물건을 잡기 위해 노력했던 처절한 사투는 모르고 성공한 이야기만 보고 그냥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재테크 전문 서적이 아니라 소설이므로 너무 믿어서는 안되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 말을 한 것 같다. 즉,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다. 노력하고 공부하고 의심하고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다. 송 과장 편에서는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보다 본인의 힘들었던 삶과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네 명의 주인공을 보며 나는 혹은 나의 삶은 누구를 닮았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닮고 싶은 사람, 절대 닮아서는 안되는 모습들. 그렇면서 스스로를 다시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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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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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남들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냐고 말하기도 하였고 인생에 목표를 정해두고 너무 심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모습을 보며 남들은 왜 그렇게 인생을 힘들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싫었고 뭔가 이루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불안감에 항상 시달리며 살았다. 그런 고민들 다 부질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번 살다가는 인생 제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살면서 많은 것을 이루지 못한 부모님들의 기대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 세대를 살았던 많은 이들이 부모님으로부터 압박 아닌 압박을 받아왔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렇게 못했으니 너는 내가 못다 한 꿈을 이뤄야 한다는 대리만족 때문일 텐데 시간이 없어서 혹은 나이가 들어서 내가 꿈을 이루기에 늦었다고 포기해버리는 것은 그저 핑계를 대는 것이라 본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퇴하고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는데 책에서는 이렇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냥 한번 도전해 보라고 한다. 즉 인생에 해답을 쉽게 던지는 것이다.

걱정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진다면 세상에 걱정거리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이런 고민과 걱정을 한하고 살 수는 없는데 그냥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과거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그동안 나를 억눌렀던 수많은 고민들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남들에게 분노가 쌓이고 미워하는 감정이 생길 수 있지만 그까짓 감정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는 것이다. 정말 인간 말종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대부분 인간관계에서는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니 굳이 용서를 하지 않더라도 잊어버리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우리의 고민이나 걱정에 대해 간단하게 답을 주는데 나의 고민이 그만큼 단순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인가 보다.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고민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답을 준다.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맡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무슨 고민이 있겠는가? 그냥 남이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숨만 쉬면서 시간이 흘러가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내가 고민하는 것이 이렇게 단순한 것이 아닌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 지나치게 걱정이나 고민은 하지 말자는 생각도 든다. 내가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왜 세웠으며 왜 이루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않았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것처럼 인생에서 꼭 이루어야 하는 목표는 없는 것이다. 그저 시작해서 언젠가 끝날 뿐이다. 다만 그 살아가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행복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그 말을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아니면 인생사 그렇게 욕심부릴 필요가 없다는 것일까? 고민은 해결될 수 있지만 사라지게 만들 수는 없나 보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인생의 가치가 다르니까. 하지만 이 역시도 그냥 받아들이는 게 옳은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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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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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란 당연히 사랑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도 엄연한 인간관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낳은 자식이니 내 마음대로 즉 나의 소유물처럼 여기고 사랑을 하든 학대를 하든 내 마음이라 생각하는 부모들이 예전에는 더 많았지만 갈수록 이런 생각은 바뀌는 것 같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도 새로운 가정을 꾸민다고 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 우리 가족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학창 시절 부모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고 배웠지만 역사를 보면 권력은 자식과도 나누지 않는다는 말이 통용되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즉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도 내 자식이니 모두 이해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만 대할 것이 아니라 엄연한 선이 있고 그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나를 낳아준 부모나 나이 형제들을 너무 사랑해서 조카들이나 손자들은 후순위로 생각하고 희생을 강요하기도 한다. 책에서 나온 극단적인 상황처럼 누군가 한 사람만 살려야 한다면 살아갈 많이 남은 손자나 조카들 보다 나의 부모나 형제를 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내 아들을 해친 혹은 버리고 도망간 며느리가 죽도록 미운데 그 며느리의 자식까지도 미워질 수도 있는데 이것도 모성이라고 봐야 할까? [모성]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린 이 책은 그런 불편한 진실들에 대해 거침없이 밝힌다.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인에 대해 분노하는 만큼 아동학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에 대해 최근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전에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훈육은 당연하였으며 심지어 길에서도 아이를 때리는 부모를 많이 보아왔다. 내 자식이니까 내 마음대로 훈육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자식이 조금이라도 상처를 주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가 있냐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하지만 상처를 받는 것은 누구나 동일하다. 부모이기 때문에 자식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는 오히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반대로 자식이 부모를 걱정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시댁 식구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할머니나 고모에게 따지는 당찬 아이이지만 어쩌면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관심과 사랑을 빼앗기면서 불행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나를 항상 지켜주면 엄마가 이제 당신의 손자, 손녀에게 사랑을 주면서 나를 더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위급한 순간에 손녀를 살리기 위해 딸이 망설이지 않도록 죽음을 선택하는 어머니의 모습. 불이 났을 때 사람을 먼저 구했더라면 이토록 가족이 불행히 지지는 않았을 텐데 가장으로서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해야 했기에 그림을 먼저 챙기면서 골든 타임을 놓친 아버지의 죄책감. 사람 심리를 묘하게 파고들었다고 본다.


  딸과 엄마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 특이하지는 않지만 같은 상황에서 서로 생각하는 것이 서로 다르고 가장 친할 것 같은 딸과 엄마 사이의 보이지 않는 대립에 대해 다루었다는 게 우리 현실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본다. 어쩌면 당장 우리 가족에게서도 갈등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가족이니까 나를 다 이해해 줄 거야, 혹은 나는 우리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항상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있어라고 혼자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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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 이미 시작된 AI의 미래와 생존 전략
전상훈.최서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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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에 대해 말들이 많다.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양립하고 있으며 각각의 의견마다 주장하는 근거는 확실하다. 인공지능 때문에 사람들이 생각을 덜 하게 되고 점점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한다. 과거에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며 TV만 보고 있으면 바보가 된다고 했는데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똑똑해진 것 같다. 손으로 장부를 작성하고 통장에는 은행 직원이 볼펜으로 적어주거나 혹은 도트 프린터로 기장해 주는 게 전부였고 도장과 통장만 있으면 누구나 돈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보다 전세 사기는 더 심했는지 모르겠으나 훨씬 사기 치기는 좋았고 물건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바가지를 쓰거나 거스름돈을 잘못 받아 간 적도 많았다. 쌀을 사러 가면 잠시 한눈판 사이에 양을 속이는 것도 부지기수였다. 이제는 그런 수법은 통하지 않고 사람들도 스마트해졌다고 한다. 이게 기계의 발달 덕분인데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발달한다고 사람들이 점차 바보가 되어 간다는 것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챗GPT에게 물으면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 대해 어지간한 답은 해준다고 하는데 문제가 무엇일까? 책에서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우리 교육의 한계라고 본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의 수준이 높지 않기에 - 특히 내가 배우던 시절에는 암기식이었기에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당시 선생님들의 역량에 대해 재 평가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 챗GPT로부터 도전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지만 과연 선생님들이 얼마나 이해를 하고 과제를 내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학생들과 나이차가 10년에서 3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면 그동안 얼마나 시대가 바뀌었는데 그런 시대 변화를 잘 따라서 대응을 해왔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책에서는 학생들의 챗GPT 활용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 것 같다. 가령 계산기를 이용한다고 해서 사람들의 계산 능력이 제로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물론 챗GPT가 일상생활에 활용되므로 인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위기 내지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말하였는데 챗GPT가 아무 말 대잔치를 한다는 것일 수도 있고 코 파일럿이 경우 단순 작업을 줄여주므로 가령 회사에서 신입사원들이 허드렛일을 하면서 선배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을 기회를 빼앗아 가기도 한다. 회사에서는 이미 신입사원들을 바로 현업에 투입시켜 일을 시킬 수 있는 정도의 자질을 요구하는데 요즘 채용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그렇다고 이것을 문제가 있고 큰일이 났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기회를 틈타서 이러한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학원도 생겨나고 있으며 학원비를 내고 배우면 또 그만큼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 책의 마지막에 나와있는 대로 변화의 흐름에 맞춰서 위기를 기회로 잡을 것이냐 혹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걱정만 하고 살 것인가는 각자의 판단 영역이다. 유사 이래로 항상 위기는 있어왔고 또 그 와중에 기회를 포착하는 이들은 존재했다. 걱정만 하고 살 것인지 혹은 변화에 발맞추어 나갈지는 각자의 몫이다. 챗GPT의 등장 때문만은 아니지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데 트리거가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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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빅 웨이브 - 초거대 AI가 불러올 비즈니스 변화
김지현.최재홍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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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신간 서적들 특히 기술서적 중에서는 챗 GPT나 인공지능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챗 GPT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이야기부터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는 유혹적인 문구로 독자층을 확보하거나 뉴스나 유튜브 조회 수를 늘리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연봉이 수억 대라는 말부터 앞으로 없어질 일자리와 유망한 일자리에 대해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챗GPT 열풍이 이렇게 거세게 불어닥칠 줄 모르고 있다가 시대 흐름에 따라서 서둘러 책을 내놓거나 뉴스기사를 쏟아내기도 한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직접 오픈AI에서 개발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 원리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고 각자 생각하거나 전망하는 것이 다를 수가 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책 한권만 읽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인데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책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정확히 언급한 것처럼 프롬프트 엔지니어와 프롬프트 시스템 엔지니어의 역할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그런데 마치 프롬프트만 잘 입력하면 고액 연봉을 받는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시키기도 하고 아무 말 대잔치를 쏟아내는 챗GPT를 맹신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


  챗GPT가 대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과거 산업혁명 시대에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기에 일자리를 빼앗길 것을 우려해 기계를 부순 러다이트 운동도 있었지만 산업시대로 넘어오면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났다. 일부 언론이나 당장 챗GPT가 우리 일자리를 빼앗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챗GPT를 탑재하면서 구글링의 시대는 끝이 났다고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저자의 말이 정확한 것 같다. 코딩을 하는 입장에서는 챗GPT가 알려준 코드가 맞는지 아는지는 코드를 실행시켜보면 바로 알 수 있고 어느 정도 보완을 하고 정확한 답을 얻지 못할 때는 구글링을 해야 한다. 즉 검색의 영역을 한 순간에 챗GPT가 빼앗아 갈 수는 없는 것이다.


  IT 전문가들이 쓴 책이기에 전문 용어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있기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뭐든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전문 용어들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데 어렵다고 치부하고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신기술에 대해 먼저 공부하고 변화를 주도할지 남들 하는 것 보고 뒤 늦게 따라 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조만간 M365의 코 파일럿 기능도 업무에 활용할 것이기에 싫든 좋든 신기술을 먼저 익히고 활용해야 하는 숙명이기에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당장 내가 하는 일이 인공지능으로 부터 위협받는 일자리가 아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흐름을 놓치게 되면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 작년까지만 해도 구글링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영원하지는 못해도 수년은 지속되리라 믿었는데 챗GPT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위기 상황을 인식하게 되었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일상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그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다.  챗GPT를 한 권으로 정리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IT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확히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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