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야!
앨리슨 리치 글, 앨리슨 에지슨 그림,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들어 많이 바쁜 아이들 아빠!! 하지만 그런 바쁜 아빠를 아이들은 더 애타게 기다리며 찾는다. 저녁만 되면 전화를 하여 언제 들어오냐 저녁은 먹었느냐 전화를 바꿔주지도 않은체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수다에 빠져 하하호호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흐믓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질투도 난다.

 

어린시절 나는 아빠와의 다정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 장난을 친것도, 이쁨을 받았던 옛 기억은 내게는 희미하다.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셨던 아빠는 항상 그냥 존재만으로도 든든함이었던 같다. 나와 우리가족에게 언제든지 무슨일이 있으면 쪼로로 달려오실 그런 존재 말이다. 딸이지만 나또한 그다지 애교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  무뚝뚝한 부녀 상상하는것만 해도 우습고 즐겁다. 하지만 지금은 곁에 계시지 않는 아빠가 너무도 그립고 보고싶다.

 

<우리 아빠야> 정말 이쁜 그림책이다.

아빠곰과 아기곰의 어부바한 표지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한없이 따뜻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행복이라는 것이 바로 표지속에 있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기곰에게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도 행복하며 아빠는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는데 그 모습또한 너무도 자랑스러워 한다. 아빠와 아기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도 감동이고 행복해보인다.

 

아빠들은 아들에게 커서 어떤 사람이 될 거냐 물으면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며, 자신들을 사랑해 주는 아빠는 위대하고 대단한 존재인 것이다. 그렇기에 닮고 싶고 되고 싶어하는 것이다. 

 

요즘은 아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아빠의 일을 엄마가 때로는 다른 가족들이 대신 해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우리 아빠야>책은 아빠곰과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통해서 아빠라는 존재는 자신을 사랑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언제까지나 사랑받고 있으며 행복한 아이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병의 일기
박명근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나라 일본의 도발로 인해 일본의 식민지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냈고 커다란 욕심으로 인해 일본은 다시 전쟁에서 패하고 우리나라는 자유를 얻는가 싶었지만 소련과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 자신들의 욕심 덕분에 우리나라는 남과북 두갈래로 나누어졌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가 요구하지 않은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 수 많은 아픔들을 겪어야하만 했다.

 

세상에게 근절되어야 하며, 절대 생기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전쟁"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수많은 재산상의 피해들 전쟁이란 바로 자신의 생살을 깍아먹는 행위였으리라.

 

<소년병의 일기>는 저자가 열여섯의 나이로 대한민국 육군에 지원하게 되었고 전쟁의 격전지에서 수 많은 비극을 직접 겪었던 자신의 자신의 일기를 책으로 낸 것이다.

 

아버지와 큰형의 비극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으며 북한에 대한 사상과 자신은 맞지 않음을 알게 되고, 전쟁이 일어나자 인민군에 지원하라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동족 상쟁의 전쟁"에는 참가하지 못하겠다고 대답한 열 여섯살의 학생은 대한민국 육군 6사단에 자원입단을 하게 되었다. 열여섯 그가 겪어야 할 일은 아니었는데, 그에게 전쟁은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진군과 후퇴를 반복하는 부대속에서 그가 적은 일기는 대단해 보이기만 한다. 생명의 위기 순간에도 일기를 남길 생각을 하였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 아닐 수 없다. 수색대등 여러곳에서 복무하면서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그에게 희망은 무었을까. 결국 전쟁 중 부상을 당하여 밀양 병원으로 후송되어 가족들의 소식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길은 제대만이 길이었다고 한다.

 

나라에서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이 군인으로서의 제대. 그것은 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가끔 영화를 보게 당시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정말 좋지 않은 모습들 분이다. 행패를 부리고 패악을 부리는등 난동을 부리는 자들은 거의 상이군인들이었다. 몸조차 정상이 아니었으니 그들에게는 희망조차 없었으리라.

 

열일곱에 제대한 소년병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학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 그리고 미국으로 공부행, 그는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한편 북에 두고온 소년병의 부모님 생각에 내 마음조차 애련하다. 성공을 이룬 소년병, 자신의 부를 위해 병원 개업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남았고, 그들의 가족들 모두가 행복한 성공의 길로 갔다는 소식은 한없이 반갑게 느껴진다.

 

비록 내가 겪은 "전쟁"은 아니지만, 할아버지, 아버지가 겪으신 비극중의 비극이다.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열여섯의 소변병의 참전 일기를 읽으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비록 내 아이들에게 수 많은 재산과 명성을 남겨주지는 못할 지언정 소년병이 겪은 전쟁이라는 유산은 절대 물려주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 아직도 전쟁의 상처를 안고 계신 분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할 지 모르겠다. 해방과 전쟁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진 분단의 아픔이 우리 과거의 어두운 모습이라면 앞으로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의 환한 미소처럼 밝은 모습만 보았으면 간절히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빙화 카르페디엠 2
중자오정 지음, 김은신 옮김 / 양철북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89년 대만에서 만들어진 영호 "로빙화"의 원작이며, 대만의 원로작가 중자오정이 10여 년의 긴 침묵을 깨고 1960년에 발표한 소설이라고 한다. 로빙화는 봄에 피는 아주 아름다운 으로 생명이 짧아 금방 시드는 이다. 그러고 자신은 차밭을 기름지게 만드는 꽃이다.

 

가난한 차밭 소작농의 아이들인 고아명과 고차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자애롭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아버지였지만 아버지가 거칠고 매정하게 만든 것은 바로 가난이었다. 가난때문에 아이들은 자주 학교도 빠져야했고, 부모님의 농사를 도와 평범한 아이들처럼 신나게 노는 것도 하고 싶은일을 하지도 못한 그런아이들이다. 두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림그리기이다. 특히 아명은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그림을 그려 늘 부모님에게 웃음을 드리는 아이이다.

 

학교의 임시교사로 오게된 곽운천 선생님은 미술대회에 나갈 아이들을 선발하는 과정에 고아명이 미술에 특별한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고 아이들 미술대회에 내보내려고 하지만, 미술만 생각하는 미술학도와 사회에 찌든 어른들의 입장은 달랐다. 자신의 위치, 정치적인 사회적인 입장에 가난한 학생이 미술대회에 나가는 것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들은 누구나 틀에 박힌 그림을 그린다. 구름은 하얀색, 나무는 갈색에 초록색 나뭇잎, 그렇지만 아명의 그림은 무언가 자신만의 느낌이 담겨져 있다. 정형화된 일관성있는 그림이 아니라 아동 자신의 나이에 맞는 느낌을 그대로 옮겨 화난 자신의 모습이나, 감정을 고스란히 그림속에 옮겨놓는다. 그런 그림을 보통의 어른은 알아볼리가 없다. 특히나 자신들의 출세나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생각하는 어른들에게는 말이다.

 

세계대회 그림을 출품하고 자신의 짦은 생을 마감해야만 했던 고아명, 장례식에 영정사진 대신에 놓인 것은 멀리 외국에서 날아온 상장이었다. 차갑게 변해버린 아메가 안타까운 곽운천 선생님의 위로로 마무리 되지만, 마음속의 많은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영화의 원작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서정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며 한참을 안타까운 아명이 생각에 책장을 덮고도 정리가 안되었다.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천재화가 아명은 어떤 삶을 살게 되었을까. 천재성을 알아본 선생님만 떠나지 않으셨다면 하는 뒤늦은 생각도 해본다. 1960년대 대만의 작품답게 그 시대상황을 소설속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비록 대만의 이야기지만 권력에 빌붙은 어른들, 빈부격차, 교육,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이야기로 모든것을 그려놓았지만 무언가의 여운을 남긴다.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찾아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3
판도라. 김학중 지음, 김정수 그림, 임문영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과목 중 어려워하고 싫어했던 과목이 바로 세계사이다. 어찌나 외울것도 기억할 것도 많은지 늘 내게는 부담이 되었던 존재였던 것 같다. 초등학생들은 프랑스에 대해서 얼마나 알까. 프랑스에 살거나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상 그저 교과서 속에 나오는 일부 몇 줄만 가지고서 프랑스를 평가하고 이야기 할 것이다. 프랑스 하면 생각나는 인물이나 건물은 나폴레옹과 에펠탑 이 두가지뿐이다. 다른 많은 것을 알고 들었지만 평소에 생각을 하고 있지 않거나 이용을 할 기회가 적어서인지 갑작스런 생각에는 백짓장처럼 하얗게 된다.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시리즈 미국과 중국에 이어 프랑스는 세번째 책이다.

 

교과서와는 별로도 읽는 재미,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책이다. 100가지 질문 또한 우리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것 처럼 아이들의 궁금증을 쏙쏙들어 풀이하고 있다. 프랑스는 어떤 나라인가. 로마시대 이후부터 중세까지 유렵의 중심에 있었으며 프랑스 혁명, 와인의 나라, 패션의 중심지 이런 몇가지의 단어로 압축되기는 하지만 그외의 프랑스 역사의 흥미로운 역사적인 사건이나 의미 중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는 부분만을 쏙쏙 골라서 구성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그려져 있는 삽화는 책의 재미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목이 잘린 드니의 기적, 길드의 노력, 흑사병에 대한 공포르 시끌했던 유럽중세시대, 테니스코트 서약등 다양한 프랑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교과서에 일부만 나오는 이야기들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0가지 질문이지만 1000가지 이상의 상식을 얻을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지루했던 역사책은 가라. 재미있고 신나는 역사책이 있으니...

 

문화예술의 나라, 그외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는 프랑스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인 100가지 세계사 시리즈 이제는 어느나라에 대해 나올지 기대가 된다. 글로벌시대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교과서보다 훨씬 즐거운 시간이 될테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데이비드 밴 뷰런 지음, 팀 원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쁜 아기곰과 푸근한 아빠곰의 한가로운 밤의 모습을 하고 있는 표지는 제목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아이가 생기고 태어나고 처음으로 엄마하고 부를때, 처음 옷을 입었을때, 처음으로 떨어져 있었을 때 언제나 아이에게 들려준 말은 "너를 사랑해"였다. 가장 행복한 말 "사랑" 그 모든 것이 한권의 책에 담겨져 있다.

 

말썽을 피우는 아이에게 절대 보지 않을 것 처럼 야단을 치고 눈물을 쏙 빼놓지만 그러고 잠시후 커다란 팔을 벌려 네가 말썽을 부려도 엄마는 언제나 널 사랑해라고 한마디 하면 아이는 언제 그랬냐는듯 포근한 나의 품에 안겨 "엄마 나도 엄마를 사랑해요"라고 속삭인다.

 

사랑은 늘 확인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깊이, 넓이를 알 수 없을만큼 커다란 것임을 안다. 책을 한장 한장 펼치면 아빠곰의 푸근한 미소, 아기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우리가 가진 자녀에 대한 사랑의 모습 그대로가 담겨져 있는 모습이다. 이세상만큼, 바다만큼, 눈부신 태양만큼, 하늘만큼, 높고 높은 산만큼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외치는 아빠곰의 모습에 아기곰은 정말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매 글귀가 시적인 표현들로 가득하며 무척이나 부드러우면서도 감성적인 표현으로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사랑받는 만큼 다른사람도 사랑할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 행복한 아이로 자라나도록 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따스한 사랑임을 알게 되는 그림책이다.

 

무뚝뚝한 아빠의 사랑은 있지만 표현은 못하는 신랑에게 책을 먼저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많이하고 넘치고 넘쳐도  지루하지 않고 듣기 좋은 행복한 말 "사랑해" 표현하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게되겠지. 리뷰를 쓰면서 저녁에 아이를 혼낸것이 내심 마음에 걸리네. 자고 있는 아이를 꼭 안아주어야 겠다. "하늘 만큼 땅 만큼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