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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잃은 실내화
이완 지음, 송교성 그림 / 현암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환경생태동화-짝잃은 실내화)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야 하는 3월에 계속 되는 눈과 추위로 지구환경에 큰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하고 있다. 지구의 대기온도 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녹고있다는등 많은 뉴스로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지 않아 한편으로는 부덤덤했었는데, 많은 비와 눈이 내리니 불안해진다. 지구는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 걸까.
(짝 잃은 실내화)는 환경 생태 동화 2번째 책으로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가 이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아이들 물건에 하나하나 이름을 적어주면서 물건의 소중함을 일어주었는데, 아이는 잃어버리면 또 사면 되지 하는 말에 적지 않게 당황을 했다. 예전같으면 아마도 학용품 선물이 제일 반갑고 기쁜 일이었지만, 지금은 흔하디 흔해진 학용품을 선물받으면 절로 얼굴이 징그러지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 또한 그렇다.
짝 잃은 실내화에서 알 수 있듯이 책 속 주인공은 주인을 잃어버린 아이들 물건들이다. 짝을 잃은 실내화, 부러진 연필, 금이 간 지우개, 먹다 버린 일회용 라면용기등 학교 소각장에서의 하룻밤이야기이다. 한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실내화 한짝의 슬픈 눈물로 소각장의 작은소란이 일어난다. 각자 자신만의 사연을 늘어놓는 소각장 쓰레기들, 재활용코너에 들어가지 못한 우유팩과 병, 주인에게 무참히 버려진 연필등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주인을 잃어버린 문구용품들은 쓰레기 소각장에서 자신의 운을 다하지만, 그것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다음날 새로운 문구용품으로 신나게 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부모들이 잘못하고 있는가를 새삼 반성하게 된다. 물질이 풍요롭고 여유로워지면서 아이들은 물건의 소중함보다는 오히려 새것에 대한 욕심만 늘어나고 있지만 그것을 고쳐주려하기는 커녕 아이들의 경쟁심만 유발하여 일부러 망가뜨리기 까지 하는 아이들마저 생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짝 잃은 실내화)에서는 아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일러주기도 하고, 재활용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 작고 얇은 한편의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지구의 환경과 경제를 생각하는 조금은 더 자라나는 것을 느낄 것 같다.
★ 책을 읽고 활용해 보기 - 초등1학년과 6세 ★
-. 제대로 책을 읽고 기억했는지 재활용과 소각용을 나누어 보기로 함.
1. 라면용기, 종이우유팩, 플라스틱 우유통, 캔, 플라스틱 용기, 종이를 재활용과 소각용으로 구분.
-. 요즘 심각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1회용 용기 사용으로 1회용과 다회용을 구분지어 보기로 함.
수저, 그릇, 접시, 컵등을 1회용과 다회용으로 구분지어 보면서, 1회용 용기 사용을 자제해야하는 것을 익힘.
★ 책을 읽고 활용해 보기 - 초등1학년 ★
늘 부모님이 대신해주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 요령을 익히도록 함.
재활용의 종류는 어떤것이 있는지,
어떤식으로 재활용 되고 있는지, 익힘.
유리병, 플라스틱, 고철, 종이, 형광등, 폐가구, 영농폐기물, 의류를 어떻게 분리 배출해야하는지 하나하나 그물을 그리면서 활용
그물을 그리면서 익혔던 쓰레기 분리배출요령을 그림을 통해 다시 한번 익혀,
실생활에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해봄.
가장 중요한 쓰레기 줄이기 10가지 방법을 적어봄.
자료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envico.or.kr/ 한국 환경자원공사)의 자료를 가지고 직접 적어보면서
실천하는 방법을 연구해봄.
언제나 쓰레기를 줄이고, 제대로 된 재활용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과 함께 나부터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 쓴다면 아파하던 지구가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래동안 살게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