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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
장지엔펑 지음, 정우석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시대에는 똑똑하기보다는 지혜나 센스가 필요한 사회가 되어 버렸다. 과거에는 좋은 학교, 좋은 학벌이 기준이 되었지만, 이제는 인생의 한 부분에서 찾아오는 힘든 것에 대한 것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나 인내심이 필요하다. 실패는 했지만, 그 실패를 받아들이고 다음 재기를 할 준비를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성공해 본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기 마련이고 실패를 많이 해 본 사람은 성공을 향해 전진하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극복을 자신의 방식으로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생에서 성공, 실패, 지혜, 통찰력 등 많은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어떤 사고방식과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가끔은 동화나 우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책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다. 현실적인 부분이나 인생의 성공담을 원하는 사람이 많기에 동화나 우화로 엮어낸 성공담이나 자기계발서의 이야기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간단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작가가 아닌 중국 작가가 말하는 지혜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 만나는 저자이긴 하지만 이 책은 우화나 동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딱딱한 자기계발서가 아니기에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는 것이다. 또한, 긴 장편이 아니라 우리가 어릴 때 읽었던 짧은 동화처럼 되어 있었고 각각의 이야기마다 전해주는 교훈이나 인생의 경험담 혹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을 한 사람 중 유명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배려가 불러온 기적’, ‘인생 최고의 교육’, ‘사랑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믿음이 가진 힘’이라는 주제로 모두 4장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각 주제에 맞게 평범하면서도 유명한 인물의 성공담을 함께 읽어볼 수 있기에 인생에서 요구하는 배려나 지혜, 사랑, 민첩한 행동 등을 이야기로 통해서 전달해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자기계발서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극복해야 하는 역경도 언급하고 있기에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이야기에서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한 것을 간단하게 메모형식으로 적혀 있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 다 좋은 말들이었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글귀들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메모하게 된다. 그리고 성공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성공하였다고 모두가 훌륭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서 언급한 성공한 인물들은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혜’는 많은 부분에서 필요로 한다. 생각, 마음, 두뇌, 행동, 표현 등에서 자신의 색깔로 지혜는 숨어 있다. 그러므로 수학처럼 정답이나 오답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 사물이나 표현 방식에 맞게 지혜를 이끌어내야 하며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지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