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전기를 읽던 연우,
연우: 엄마, 이스라엘은 가난한 나라인가요?
나: 아니, 잘사는 나라야..
연우: 그럼 예수님이 태어나실 무렵의 이스라엘은요?
나: 그때는 요즘처럼 잘살진 못했던걸로 아는데...
연우: 책속에 나온 그림과 사진들을 보니 이스라엘은 사막과 모래가 많은 나라인가봐요.
나: 그렇지. 중동지역의 대부분이 사막이거든...
연우: 우리나라는 사막이 없잖아요?
나: 그래, 우리나라는 사막이 없지..
연우: 저는요,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예요.
나: 왜?
연우: 저는 더운거하구요 모래바람이 정말 싫거든요.
살다보면 멀쩡한 땅덩어리에 살아도 마음이 사막이어서 죽는날까지 모래바람을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연우는 언제쯤 눈치챌까?
연우야, 네가 사는 세상이 젖과 꿀이 흐르지는 않아도 고요하고 평화로왔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