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두병을 마셨다. 알딸딸하다. 이런 주량이 약해졌군 .
여러가지 대화끝에 그가 말했다. <야, 세상 엄마들이 독하긴 독하구나. 건우야, 나중에 네가 출세하면 그건 다 네 엄마 덕이다>
어라, 저게 뭔 소리지. 가만 저건 나보고 애들 닥달 작작하라는 소린거 같은데... 뭐냐구요?
<야, 평소에 무지 자유주의적이던 여자들이 자기 자식앞에선 여지없이 표정을 바꾸더니, 건우엄마도 별수 없더라.>
<흥!!! 뭐, 당신은 별수 있냐. 내 잔소리 뒤에서 품위를 지키는 주제에...>
...
건우야, 연우야. 힘들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