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9 (조선 총독부 건물의) 원래의 계획은 이전이었으나 아쉽게도 조선총독부는 돌로 지어진 건물이 아닌 콘크리트 건물이어서 부서버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P279 지금의 건축적 제약은 더 재미나고 창의적인 건축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보고 싶다. 제약은 획일화에서 벗아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P296 평화적 시스템이 없어지면 폭력적 방법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폭력적 댓글과 시위를 비판하려면 평화적 사다리가 있어야 한다.
P297 영화 <블랙 팬시> 속 주인공은 마지막에 "현명한 자는 다리를 놓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쌓는다"라고 말한다.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에 벽을 세우고 있는 트럼프한테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다.
돌궐의 명장 톤유쿠크는 "성을 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만드는 자는 흥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소통하는 자가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