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86 슬기로운 사람은 유언비어를 들어도 전하지 않는다. 진실을 확인할 길이 없고, 꾸며된 자나 퍼뜨린 자의 주관과 목적만 되풀이 강조되는 그런 종류의 뜬 소문을 다시 전하는 것은 잘해야 용기 없는 정의의 주관에 뇌동하는 것이 되고 자칫하면 악당을 쓰러뜨리기 위한 다른 악당의 계교를 도와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