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1 스승님 말씀 잘 듣고 말을 아껴라! 스승님 말씀 잘 듣는 학생이 잘 배우는 법이다. 네 스승님은 현명하신 분 같다. (샤오푸 엄마의 말 중에서)

P35그녀(샤오푸 엄마)는 앞날을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그 때가 되면 또 다른 일자리기 생기겠지. (내가 다니는 직장에 대해서 이 말이 힘이 된다.)

P43 "하루는 진열대 앞에 있는 탕씨를 보며 추 노인이 낄낄거렸다. "충칭에 우리 주인만큼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은 없지. 주인은 손님을 억지로 모셔오는 법이 없어. 굳이 잡지 않아도 그들 스스로 물건을 사게 하거든"

P47 외국인 가까이 갔다가 귀신에 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스승의 말을 거역해도 불행이 따를 것은 마찬가지였다. 알지도 못하는 불행때문에 자명한 불행을 초래하기는 싫었다.

P48 "외국인들은 성격이 너무 급해. 온종일 시계를 보느라 시간을 다 허비하지. 순식간에 돈을 벌어 순식간에 써버리고 말이야. 그럴거면 굳이 힘들여 돈을 벌 필요가 있나? 아껴쓰면 될 것을."

P63 집으로 돌아오던 중 그녀는 별안간 길 한가운데에서 멈추어 섰다. 아들을 구해 준 군인의 가호를 비는 일을 잊은 것이다. 그녀는 황급히 다시 사당으로 향했다.

P65 왕선생은 혀를 끌끌차며 듣다가 이렇게 말했다. "좋은 철로 못을 만들지 않듯이, 좋은 사람은 군인으로 만들지 않는 법"

P66 "그러면 ‘자랑하는 건 아무 소용없다!’는 말을 배워두어라" "잘 못 안 지식은 모르느니만 못하지. 나를 따라 오너라"

P68 "그것뿐이냐? 옛 현인들은 학문 그 자체가 귀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학문의 목적은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다. 돈이 많아도 지혜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하긴 너(샤오푸)는 아직 어리고, 나(왕 선생) 같이 나이 든 사람은 어릴 적 꿈을 잊어버리지."

P69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공부한 뒤에 글을 배운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나을 듯 싶었다."

P71 힘든 노동을 하는 것보다 구걸을 해서 먹고 사는 편이 훨씬 쉬웠기에 많은 사람이 스스로 불구가 되곤 했다.

P81 "그러니까 한낮에 길에서 빈둥거리며 별 것도 아닌일을 구경했다는 말이지? 나(탕 씨)는 네(샤오푸)가 심부름을 다니면서 낭비한 시간이 화로 몇 개 보다도 더 아깝게 느껴지는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잖니. 앞으로는 쓸데없는 일에 정신을 팔지마라."

P82 "내가 매를 든다고 해서 화로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겠느냐? 넌 가게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배우도록 해라.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지. " 샤오푸의 잘못으로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된 사람은 탕씨였다. 탕씨 가게의 일원으로서 탕씨의 손해는 곧 자신의 손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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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4 "설득하고 싶다면 이성적으로 말하지 말고, 흥미롭게 말하라."

P136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청소년기의 아이, 그리고 어린아이를 키우던 상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부모, 둘은 모두 격변기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P143 외국의 트렌트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미쿤다는 스타벅스를 제 3의 공간이라고 했다. 제 1의 공간이 집, 제 2의 공간인 일터, 그리고 제 1,2 공간과는 다른 편안함을 주는 놀이문화 공간을 제 3의 공간이라 명했다.

P151 스타벅스이 상징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이렌여신이란다. 사이렌은 반은 사람, 반은 물고기로 아름다운 노래를 하는 신이었지. - 중략 - 사이렌이 스타벅스의 상징이 된 건 커피운반선에 사이렌 깃발을 달고 다녔기 대문이야. 스타벅스에서는 사이렌을 로고로 사용하면서 커피를 수호한다. 또 사이렌이 노래로 유혹했듯이 커피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는 의미로 설명하고 있어
나이키(NIKE) 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시작되었고, - 중략 – 초코파이 회사인 오리온은 포세이돈의 아들이름이란다.

P53 맥도날드는 그저 광고를 통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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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참 이상한 일이다. 친구가 말할 때는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데 부모님의 말에는 거부감부터 든다.

P45 아이들은 갖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것은 가진 것에 대한 싫증도 빠르다는 것을 의미했다.

P58 상호씨는 꼼꼼하고 신중한 사람이었다. 잔소리를 자주 늘어놓지는 않아도 혼자서 요리조리 따져보는 것이 많은 사람이며, 그렇게 오랫동안 생각해서 내린 결론은 쉽게 바꾸지 않았다.

P78 앞에서는 화려하고 멋진 제품을 내놓으면서 뒤로는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었던거야

P97
"요즘도 그런 면이 있지만, 옛날 남자들은 아름다운 여성을 아내로 맞은 것에 자부심을 느겼어. 아내가 화려하게 꾸미고 있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일이었지. 그런데 화려한 옷은 멋있기만 할뿐 실생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불편했지. -중략-"
-중략-
"그런데도 그런 옷을 입는다는 건 ‘나에게 돈이 많아서 내 아내는 전혀 일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었지. 남편이 돈을 잘 벌어서 일하는 사람을 여럿 두고 있으니 불편한 옷을 입고도 괜찮다는 거야. 이건 중국의 전족이라는 풍습과도 같은 맥락이야. -중략- 그런데 이렇게 여자의 발을 비정상적으로 작게 만들고 미인의 조건으로 여기는 건 곧 남자들이 ‘내 여자는 걸어 다닐 필요도 없다. 일하는 사람을 여럿 둘 정도로 내겐 능력이 있으니까’ 라고 생각한 것과 같은 의미였던 거야."

P103
"베네통 매장이나 쇼핑백에 쓰여있는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United Colors of Benetton)이야. 조화로운 베네통의 색깔이란 뜻이지. 베네통은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은 각 나라의 흑인, 백인, 황인 아이들이 어울려 활짝 웃는 광고 사진을 내보냈어. 아프리카 흑인 아이로 보이는 아이에게 미국이나 러시아 국기가 들어간 디자인의 옷을 입히는 식으로 인종과 국가의 구분이 없는 광고 사진을 찍기도 했지. – 중략 – "

P109
그런데, 가격에도 첫인상이 있습니다. 이것은 초두 효과라고 합니다. 물건의 앞자리 숫자가 얼마냐에 따라 가격을 싸게 혹은 비싸게 느끼는 것이지요."

P112
"1960년경 우리나라에 에어컨이 달린 차는 5퍼센트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에어컨은 자동차 구매자의 선택 사양이었지요. -중략- 또 한 집에 사는 가족 구성원의 수는 반으로 줄었는데 주택은 두 배로 커졌습니다. -중략- 많이 가지면 행복할까요?"

P113
"아무리 원가가 비싸다고 해도 사실 명품이란 물건들처럼 비싸기야 하겠어. 그들은 비싼 가격을 통해서 고객을 고르고 있는 거야. 비싸면 비쌀수록 소수의 사람만 그 물건을 가질 수 있지. -중략- 그래서 명품은 나라마다 다른 가격을 책정하지. 명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을 수록 높은 가격을 매기는 데 우리나라가 그런 경우라고 해."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 가격이 오르는데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 / 소비편승 효과
예)VVIP 마케팅

P117
실제는 값싼 것이지만 비싸다고 알려준 와인을 마실 때 도파민이 생성되더래. 도파민은 행복감, 만족감 등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거든. 그리니까 실제로도 뇌에서 맛있다고 느낀거야."

P119
사회적 기업: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P132
"인간은 세상에 하나뿐인 ‘원본’으로 태어나 죽을 때는 비슷비슷한 ‘복사본’으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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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그 당시 (사춘기 이전) 아이들에겐 자신이 누구인지 보다 엄마, 아빠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삶의 이유였다 말이다. – 중략 – 그러다가 조금 크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조금씩 찾게 되었다. 당연히 어른들이 하는 말보다 자신의 생각에 관심이 갔다. 자신과 가장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게 청소년기였다.

P19
"그게 빚이지 뭐, 빚도 습관이라는 말이 있어. 아폴로 신전에 가면 경계해야 할 세가지에 대해 이렇게 쓰여 있데. 첫번째는 너 자신을 알라. 두번째는 절제하라.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빚을 지지마라. 빚을 지는 순간부터 손해라는 거야. 뭐 하러 그런짓을 해?"

P22
시간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해준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간격 덕분에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되곤 한다. 밥을 하는 동안 심란했던 경미씨의 마음은 조금 풀렸고, 알은체 하지 않는 가족에 서운했던 상호씨의 기분도 나아졌다.

P26
"브랜드 뱀파이어야, 너는 지금 뱀파이어에 물려려는 거라고."
"브랜드가 뱀파이어라니, 말도 안돼"
현수가 헛웃음을 지었다. 상호는 여전히 진지했다.
" 왜 말이 안돼. 네 주위에 있는 애들을 보라고. 한 놈이 사고 그 놈이 자랑하면 부러워서 옆에 있던 놈이 사고, 그러면 또 다른 놈도 사고, 뱀파이어에 물려도 그렇게 빨리 뱀파이어가 되지는 못할거야."

P27
"브랜드는 부족을 만들지. 그 브랜드를 가져야 같은 부족이 될 수 있게 말이야. - 중략 – 샤넬은 ‘당신이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을 알 수 있다’고 말했어. 단순히 물건을 통해 취향이 보인다고 할 수도 있지만 브랜드의 세계에서는 값비싼 브랜드를 씀으로써 수준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지. – 중략 – 그리고 그 부족에 속한다면 자부심을 느껴도 좋다는 분위기를 만들어갔지. 그렇게 브랜드가 세상에 선긋기를 하는거야. 신분제는 사라졌지만 브랜드가 또 다른 신분제 구실을 하는 거지. 브랜드를 쫒다보면 너는 그런 부족이 되지 못할까봐 불안할거야. 브랜드가 만든 허상에 빠지지 말아야 해."

P28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the duck-rabbit)>
"이 그림속에는 오리도 있고 토끼도 있어. 오리를 떠올린 사람에겐 오리가 보이고, 토끼를 떠 올린 사람에겐 토끼가 보이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우리가 보려고 하는 것일 때가 많아. 브랜드도 마찬가지야. 브랜드라는 굴레에 갇히면 그것만 의미있고 가치있게 보이는 거야. 난 내 아들이 그런 굴레 속에 사는 걸 바라지 않아. 넘쳐나는 광고, 과소비 문제들, 그게 다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거거든"

P32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서 나만의 욕구가 있어. 어른들은 우리의 마음따위는 늘 아랑곳하지 않지. 어른이란 이유로, 부모란 이유로 우리의 욕구를 멋대로 조종하려 들지 말라고!

P36
빈티지는 원래 와인이나 포도의 생산년도를 뜻한다. 그런데 그 의미가 확대되어 오래되어 값어치 있다는 뜻까지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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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서구의 부자 나라 사람들을 사로잡는 신화가 있어. 그것은 바로 자연도태설이지. 이것은 정말 가혹한 신화가 아닐수 없어. 이성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류의 6분의 1이 기아에 희생당하는 것을 너무도 안타까워해. 하지만, 일부의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불행에 장점도 있다고 믿고 있단다. 그러니까 점점 높아지는 지구의 인구 밀도를 기근이 적당히 조절하고 있다고 보는 거야. 너무나 많은 인구가 살아가고 소비하고 활동하다 보면 지구는 점차 질식사의 길을 걷게 될 텐데, 기근으로 인해 인구가 적당하게 조절되고 있다는 얘기지. 그런 사람들은 기아를 자연이 고안해 낸 지혜로 여긴단다.

P58
긴급 구호는 쉬운 일이 아니고, 아주 잘 훈련된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야. 영양 불량이 심각한 상태에 있는 아이들은 면밀한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치료해야 해. – 중략 – 전문 의료 지식을 바탕으로 대단히 면밀하게 이루어지거든

P72
카림, 너 혹시 전세계에서 수확되는 옥수수의 4분의 1을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P74
바로 시카고 곡물거래소야. 세계의 주요 농산물이 거래되는 곳이지. 이 곳에서는 몇몇 금융자본가들이 좌지우지하고 있어. 사실 거래는 몇 안되는 거물급 곡물상의 손에서 결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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