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베어 카르페디엠 7
벤 마이켈슨 지음, 정미영 옮김 / 양철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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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5 "칼이 어떻게 치유를 돕죠?" (콜) "그걸로 조각을 한번 해 보아라. 나무에 깃들어 있는 진리를 발견한다면 네 속에 깃든 진리도 발견할 수 있을거야. 그게 너를 치유하게 도와준단다." (에드윈)

P241 토템 조각 대신 카누를 만들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P244 "카누대신 토템을 새기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줘서 되레 흐뭇하단다." (에드윈)

P245 "네 토템은 네가 들려주는 이야기이자, 네가 이룬 업적이자, 네 흘러간 과거란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그것이 바로 조각을 하는 이유야. 춤을 추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것이 사는 이유이기도 하지.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창조해는 것 말이다." (에드윈)

P247 그때가 바버가 가장 가까이 다가온 순간이었다. 콜은 비버를 배신한 게 못내 미안했다. 그러자 자연스레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똑같은 짓을 했는지 곱씹어 보게 되었다.

P251 보이지 않으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물고기며 비버가 멋모르고 바투 다가왔다가 콜이 해칠 마음을 품기 무섭게 사라졌다.

P252 스피릿베어를 보려면 마음을 말끔히 비우고, 눈 앞에서 사라지는게 아니라, 자신을 송두리째 버려서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P257 "미안해! 미안해!" 그 순간 가슴속에서 복받쳐 오르던 말이 갑작스레 터져 나왔다. "널 용서할게"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널 용서해줄게"

P259 세상 어느 누구도 화가 나고 싶어 안달을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계속 화가 풀리지 않는 상태에 있다는 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외부의 어떤 힘이 조종하고 있다는 것일터. 콜은 그 누구건 그 무엇이건 절대 자기를 손아귀에 넣고 좌지우지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생각이었다.

P260 "화를 내는 건 누군가에게 저를 맘대로 쥐고 흔들라고 송두리째 내맡기는 거예요. 용서하는 건 제가 다시 제 감정을 추스르는 거라고 생각해요."

P261 "그런데 제가 피터를 도울 수 없다면 어쩌죠?" (콜) "그렇다면 피터대신 다른 누군가를 도아야겠지." (에드윈) "두 분이 저를 그렇게도 못 도와주서 안달하셨던 이유가 바로 그거군요?" (콜)

P265 이런날 어디선가 자신을 기억해주는 이가 있을까?

P266 "다른 사람한테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면, 정말로 살 가치가 없는 인간처럼 느껴지게 마련이지." (에드윈)

P283 "아버지는 지금껏 저를 때렸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가 저를 해치려고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걸 알아요. 당신의 아버지에게 줄곧 맞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것밖에 모르셨던 거죠."

P285 "오늘밤 피티를 여는 마음으로 식사 준비를 하니까 파티가 될 거예요."

P287 "우리가 너를 참을성 있게 지켜본 것처럼 피터에게도 그렇게 대해라. 절대로 조급하게 밀어붙여서는 안돼." (에드윈)

P288 "그 애가 두번째 자살을 시도한 후에 피터가 너랑 당당하게 맞서지 않으면 두고두고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될거라고 가비씨가 우리를 설득했단다." (피터의 아버지)

P291 "피터를 포기하지 않는게 나한테 보답하는 거란다." (가비)

P306 "네 팔이랑 엉덩이가 아직도 얼마나 욱신거리는지 한번 생각해 보렴. 하물며 마음에 받은 상처야 더 말할 나위도 없지."

P312 "고작 몇 발짝 걷는데도 얼마나 몸부림을 쳐야 하는지 알기나 해?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말이 잘 안 나올때도 있단 말이야." (피터)

P316 "내가 하잘 것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아빠가 나를 때린다고 생각했거든." (콜)

P318 보이지 않게 되는 건 순환하는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고, 그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거라고 피터에게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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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3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는 온갖 힘이 넘쳐 흐른단다. 고래, 곰, 늑대, 독수리 같은 힘센 동물들이 있지. 태양, 달, 계절 같은 자연의 힘이 있고, 행복과 분노처럼 우리 안에 깃들어 있는 힘도 있단다.
우리는 이 모든 힘을 느끼고 춤으로 표현할 수 있어. 힘을 지닌 모든 것으로부터 수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에드윈)

P207 "그렇다면 온 몸에 감각이 없어질 때까지 앉아 있어라. 하루가 다르게 익숙해질 거야. 머지않아 오고 싶어 좀이 쑤실 날이 올걸." (에드윈, 못에서)

P210 "이제부터 그 돌은 네 분노가 되는 거야. 이제 그 돌을 언덕 아래로 굴려라. 네 분노를 굴려서 훌훨 날려 버려."
(에드윈, 돌이 조상이라고 생각하며 언덕을 올라가면서 조상으로부터 교훈을 생각해보고, 언덕위에서 돌을 내려 놓으면 분노로 의미가 변한다)

P216 "저녁 문제를 두고 이러는 게 아니야.
걸핏하면 성마르게 핏대를 올리는 그 성깔머리가 문제라는 거지. 사는게 아직도 만만한가 보구나, 아직도 사사건건 남 탓이나 하면서 그냥저냥 넘어가려는 걸 보니, 이틀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 모양으로 제멋대로 굴고 말이야." (가비)
"우리한테 사과하지 마라, 너 자신한테 사과해. 너 때문에 제일 시달림을 받는 건 우리가 아니라 바로 너 자신이니까." (가비)

P217 "마음에도 없는 소릴랑 그만둬라! 나를 우습게 보고 자꾸 지껄이나 본데, 네 말은 한갓 소음일뿐이야..
깊은 울림이 없어."

P218 무리는 혼자 잘난 체할 때가 아니라 서로 힘을 모을 때 막강해진다.

P221 물고기를 먹는 것을 상상한 바로 그 순간 송어가 멀찌감치 달아나 시야에서 깜쪽같이 사라졌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녀석이 알아채기라도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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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베어 카르페디엠 7
벤 마이켈슨 지음, 정미영 옮김 / 양철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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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네가 방금 먹은 재료로 오늘 아침에 구운 거란다."
"음 그런데요?"
"그런데, 방금 그 재료들 맛이 고약하더라며."
콜이 버럭 화를 냈다. "한데 섞이지 않았잖아요. 멍청하기는"
-중략- "빌어먹을 케이크! 빌어먹을 내인생!"

P44 외로움과 지금껏 자신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던 모든 것을 거침없이 비웃었다. 궁지에 몰리고, 체포되고, 부모가 싸움질을 하던 순간순간을 또올리며 콜은 큰 소리로 웃었다.
고주망태가 된 아버지가 호되게 두들겨 패는 순간에도, 술에 취한 엄마가 나 몰라라 하는 순간에도 내내 웃음을 날렸다.
이 모든게 콜의 케이크 재료였고, 조롱거리었다.

P47 가비는 뒤덜미를 긁적이더니 천장을 물끄러미 올려다 보았다.
"어떻게 그렇게 시종일관 네 생각뿐이냐? 널 위해서 용서하라는게 아니야. 피터가 너를 용서해야 비로서 그 애의 상처도 치유될 수 있기 때문이지."

P54 사회자는 깃털을 하나 들어보았다.
"이 깃털은 경의와 책임을 상징합니다. -중략-
그리고 이 깃털을 손에 들고 있는 한 그 사람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중략-
여러분 자신의 권리를 귀하게 여기는 것만큼 다른 사람들의 권리도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P70 "정말이지 저로서는 깊은 상처를 입은 육체와 정신을 어떻게 치유할지 도무지 알길이 없습니다.
한번 입은 상처는 돌이킬 수가 없으니까요" (가비의 말)

P73 가비는 고개를 내저었다.
"말보다는 행동이 더 많은 걸 가르쳐주지."

P89 녀석 (스피릿베어)은 한 그룻의 나무나 커다란 바위처럼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자연의 일부라도 된 듯 묵묵히 버티고 있다.

P94 콜은 갈매기들이 자신의 몸뚱이에서 떨어져 나간 살점을 두고 다투고 있는 것을 알았다.

P95 녀석(갈매기)들은 콜을 하찮은 동물로 취급했다.

P106 전 생애를 통틀어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채 비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내몰린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야말로 무기력하게 방치된 것이다.
이런 폭풍우 속에서라면 한낱 가랑잎에 지나지 않았다.

P110 새들이 쓰러진 나뭇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며 벌레며 지렁이를 쪼아먹고 있었다.
폭풍이 멎었으니 다시금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P113 산다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힘은 다른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그런 같잖은 힘이 아니라 진정한 힘이다.

P114 돌이켜보면 콜은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한테 가장 모질게 굴었다.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지 못해 공허하고 무의미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중략-
콜은 살아서 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

P116 벌레들을 한 마리씩 입에 넣으면서 눈을 감고, 쩍 벌린 부리를 한껏 쳐들고 있던 새끼 참새를 떠올렸다.

P120 먹이는 에너지의 원천이고 에너지는 곧 생명이다.

P141 콜은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는게 좋았다.

P142 "왜 다들 저를 도와주시는 거죠?" (콜의 말)
"사람이 살면서 보람있는 일도 하지 못하고 남한테 아무 도움도 못 준다면 도대체 무슨 낙으로 살겠니?" (가비의 말)

P143 (가비의 말) "내가 간절히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다른 사람을 돕다보면 많은 위로가 되더란 말이다."
"감옥살이는 사람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단다.
게다가 나 때문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을 기회를 영영 잃고 말지."

P144 (로지의 말) "몇 달 있으면 네 몸에 난 상처는 아물겠지만 네 마음에 생긴 상처는 쉽사리 치유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을 돕는 건 영혼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단다."

P147 "팔을 못 쓰는 것은 대수롭지 않아요.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려면 맛없는 재료들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뭐 그런거죠. 어느 훌륭한 보호관찰관께서 언젠가 제게 들려주신 말씀이에요." (콜)

P148 "화라는 게 마음먹은대로 내고 말고 하는 게 아니지.
분노란 거부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거든, 그냥 길들일 수 있을 뿐이야." (에드윈)

P150 스피릿베어 또한 사라지지 않고 가슴깊은 곳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P159 "아버지가 허리띠로 나를 후려칠 때는나를 해치려고 한다는 걸 알아요. 눈에 그대로 씌어있었거든요.
곰은 달랐어요. 내가 죽이려고 덤비니까 단지 자기 몸을 보호하려고 그런 것 뿐이라고요."(콜)

P161 어머니는 고개를 내저었다.
"어느 순간, 네 아버지를 바꿀 수는 없어도 나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P170 "사람이 변하는 양상은 딱 두가지입니다.
조금씩 꾸준히 자극을 받거나 어느 한 순간 갑작스런 상처를 받는 경우죠.
사람이 하루 아침에 싹 달라지지 않을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하루 아침에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새로운 방향으로 접어드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랍니다." (에드윈)

P186 "소시지로 나눔을 실천하고 축배를 들거란다. 내가 애초에 그런 마음을 먹고 마련한 것이기 때문이지.
네 소시지는 그냥 빈 속을 채우기 위한 음식에 불과했어. 네가 오로지 그것만 바랐기 때문이란다.
인생도 마찬가지야. 딱 바라는 만큼만 되는 거란다.
어디 이섬에서 보내는 시간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해 보렴." 가비가 주억거렸다.
콜은 신발로 바닥을 쓱쓱 문질렀다. "축복할게 뭐 있는데요?" 에드윈이 말했다. "너 자신을 발견하라. 살아 있음을 축복할 지어다."

P192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주는 지름길은 그 사람을 믿는 거란다." (에드윈)

P194 "하늘이 맑으냐, 흐리냐?" (에드윈)
양쪽을 번갈아 보며 콜이 어깨를 으쓱했다.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 다르죠."

P195 에드윈은 삭정이를 휘둘러 원을 그렸다.
"하늘, 이 삭정이, 소시지, 인생, 이 모든게 다 똑같은 거란다. 네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
네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그대로 이루어지는 거야.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 속에 분노를 담고 있단다. 하지만 동시에 행복도 담고 있지.
분노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은 늘 화를 내게 마련이야. 행복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은…" (에드윈)

P196 "분노와 마찬가지로 행복도 습관 같은 거란다. 종일토록 행복에 겨워 지내는 법을 익혀보아라." (에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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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콜은 자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믿지 않았다.

P16 이 곳은 자기말고는 온통 낙오자들만 득시글거리는 몹쓸 곳이었다

P17 "원형평결심사가 뭔데요?" "수백년동안 원주민들이 시행해 온 재판방식이야. 치유가 목적이지." -중략- "꼭 인디언이나 원주민이 아니어도 돼.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괜찮아." -중략- "만약 네가 내 고양이를 죽였다 치자. 원형 평결심사에서라면 너는 치유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돼. 형 집행의 일환으로 내가 새로 고른 새끼고양이를 네가 돌보기로 합의하는 거야."

P19 "네가 만약 내 고양이를 죽였다면 너는 다른 동물들을 더 사랑해야 하는 거야. -중략- 하지만 치유한다는 건 웬만한 처벌보다 훨씬 힘든 일이란다. 진정한 치유를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거든."

P20 "궁극적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야"

P26 "까짓 죽여 버리죠 뭐." 배불뚝이 노인은 알겠다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물들도 너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단다. 명심해라."

P27 "너 혼자만 이 섬에 사는게 아니야. 너는 엄청나게 거대한 순환계의 일부분일 뿐이란다. 고달픈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어." "그게 뭔데요?" "인내와 관용, 용기, 그리고 정직이지." -중략- "저 너머 브리티시 컬럼비아 연안에 스피릿베어라는, 유독 사나운 곰들이 있어, 눈부시게 하얀 곰인데, 긍지와 위엄과 영예를 상징한다. 웬만한 사람보다 낫지."

P28 "가슴에 원망을 품고 있는 한 언제까지 방황하게 마련이다."

P29 "엣투란 면면히 계승되어 온 것을 말한단다. 너는 엣투를 소유할수 없어. 그냥 잠시 간직하는 거지. 내가 주는 이 엣투를 받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가 언젠가 믿음이 가는 사람에게 건네주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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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백서 기적의 독서법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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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9 내 아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려면 그냥 독서 자체를 즐기게 만들어야 한다. 굳이 아이가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점검해보고 싶다면 먼저 아이의 책을 직접 읽어보고, 평소에 책 내용과 관련된 일이 벌어졌을 때 자연스럽게 책 내용과 결부시켜 이야기를 나눠 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P241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백마디 하는 것보다 직접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공부지도법이라는 것을 어머니들이 실감하는 순간들이었다.

P255 전혀 예상치 못한 위기의 상황에서도 토끼는 당황은 커녕 오히려 용왕 앞에서 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미리 해주지 않아서 챙겨오지 못했다며 자라에게 호통을 친다. 과연 토끼의 이 여유와 용기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P256 토끼는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황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왕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의 목숨이 아니라 자신의 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용왕이 자신의 간을 구하려고 자신을 죽였다간 간을 구하지 못하면 용왕도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상황을 알아차린 것이다. -중략- 상대의 말을 끝까지 잘 들으니까 상대의 말속에서 자신이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P285 "그렇다면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세요. 공부하라는 잔소리만이라도 하지 않으면 됩니다."

P286 가장 현명한 자녀 교육법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아이를 어떻게 하려고 하기 보다는 부모가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 아이의 입장을 배려해주며 따뜻한 사랑을 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법이다.

P291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공식인 ‘차이점을 인정하면 답이 보인다’는 기본공식을 항상 가슴속에 새겨놓고 점검해 보아야 한다.

P294 2200년전의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을 과학이 발달된 현재 시점에서는 "아이들은 애초부터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아 감정적인 판단과 충동적인 행동에 노출되어 있는 미성숙한 존재다" 라는 말로 수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P299 부모가 가장 범하기 쉬운 잘못 중에 하나가 자기 아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남들이 다 보고 있는 내 아이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그 뒷면에 놓여 있는 단점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중략- 아이가 만화책을 갖고 누리는 줄거움에 공감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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