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72
뇌 구조물 중에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뉴런을 만들어내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해마가 그 중 하나다. 해마 신경발생은 학습에 중요하다. 학습은 알코올의 영향을 받는다

P175
과학자들은 알코올이 해마 CAI 영역이라고 부르는 특정부위를 손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영역은 피라미드 세포가 들어있는 영역이다. 피라미드 세포는 삼각형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해마가 자서전적 기억(Autobiographical memory, 자신의 경험에 대한 기억)을 장기 기억 저장소에 보내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알코올은 이 해마의 피라미드 세포가 제 할일을 하지 못하게 차단하다. 그래서 뇌는 자서전적 기억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다. 동물 연구에서는 성체보다 청소년기의 동물에서 기억장애가 더 크게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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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7
스마트폰, 컴퓨터 그리고 기타 LED 장비의 후면 자가발광 디스플레이에 2시간만 노출되어도 멜라토닌 (잠을 유도하는 물질) 생성이 22%정도 억제된다

P138
잠자리에 들기전에 10대 자녀와 언쟁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이는 잠을 설칠 것이고, 당신 역시 그럴테니 말이다. 오래된 이 격언을 명심하자. "그 날의 언쟁은 자기 전에 끝내라."

P143
성인들은 훨씬 적은 뇌 영역을 이용하면서도 이마엽을 가동시킬 수 있었고, 덕분에 유혹을 더 참아낼 수 있었다. 반면 청소년들은 금지된 일의 유혹을 참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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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의 인턴십 - 프랑스의 자유학기제를 다룬 도서 반올림 12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김주열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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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1
필립은 아주 흡족해하며 집으로 돌아왔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렸다. 운이 좋은 루이는 자신의 길을 갈때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P204
"난(페리에 부인) 당신이 능히 그런 짓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 페리에 씨는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괴물, 그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사회 전체가 그를 거부할 것이다

P225
"어떻게 됐어요?" "회복될 것 같다" 그는 무척 걱정했었다. 하지만, 마이테 원장도 쇼크를 견더냈다.
"아빠는 최고야." 고약한 루이, 페리에씨는 그 보다 더 근사한 칭찬을 들어본 적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건 말수가 적은 사람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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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9
아동기에 만들어졌지만 더 이상 필요없게 된 신경 연결을 조정하거나 꺼버리는 과정을 신경 가지치기(neural pruning) 라고 한다. – 중략 – 적자생존, 즉 가장 많이 사용하는 뉴런만 살아남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않는 것은 결국 잃게 된다.")

P111, 그림 12 회백질과 백질은 평생 서로 다르게 발달한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뇌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신경 연결을 제거하기 때문에 아동과 10대는 성인보다 회백질과 시냅스가 더 많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백질도 감소하기 때문에 기억상실이나 치매 등 나이와 관련된 인지 기능 문제가 생긴다.

P113~114
10대들은 다중과제에 능숙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명심하라. – 중략 – 그리고, 한번에 4~5개씩 지도하려고 하지말고, 한 번에 1~2개 정도만 지도하자. 아이들에게 일정표를 마련해 주어 일정을 직접 적어보라고 하는 것도 시간을 관리하고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에 한계를 정하는 일이다. 10대의 뇌는 활기가 지나쳐서 이런 부분을 스스로 조정하기 어렵다. – 중략 –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다.

P115
청소년은 자신이 성인이라고 믿으며, 성인으로 대해주면 성인답게 행동하려고 노력할 가능성 역시 더 커진다.

P118
밝혀진 바에 따르면 뇌에는 긍적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이 더 많으며, 부정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은 앞이마겉질(prefrontal cortex) 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바꿔말하면 청소년은 성인보다 부정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성향이 크고, 거기에 뒤따르는 실수나 사고로부터 교훈을 배우는 능력도 떨어진다.

P119
뇌가소성에 대해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하자면 그것이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정점을 찍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로 멈추는 법이 없다는 점이다. 적어도 우리가 멈추기전에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많이 배울 수록 그 다음 것을 배우기는 그 만큼 더 쉬워진다.

P122
앞에서 사춘기 동안 10대의 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지치기에 대해 얘기한바 있다. 그런 가지치기가 실제로 언제 일어나리라 생각하는가? 맞다. 자고 있는 동안이다. 잠은 우리의 경험을 회상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날 배웠던 것을 모두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P125
이번에는 연습("테니스 혹은 골프강습") 을 아침 일찍 하지 않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 바로 전에 했다. 그러자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 그 다음 날 밤 연습 시간에 실험 참가자들에게 확인해보니 실력이 조금도 퇴보하지 않았고, 그 전날 멈추었던 부분에서 바로 추가적인 학습을 시작할 수 있었다.

P126
잠만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편안하게 쉬는 것도 도움이 된다.

P127
좋은 밤잠이나 낮잠, 바쁜 하루 중에 잠시 긴장을 푸는 고요한 순간 등 휴식은 학습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략- 서파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상태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 깊은 서파수면이 무려 40%나 줄어든다. 수면 주기 후반에 일어나는 렘수면(REM sleep) 에는 뇌가 일종의 쇼를 보여준다. 뇌는 학습한 정보를 꿈을 통해 재연하고 뇌의 기억영역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정보를 더욱 응고화(consolidation)한다.
*잠들기 전 시간은 그저 복습하기에 좋은 시간일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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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삐삐는 곧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뒷걸음치며 오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려고 돌아서는 것이 귀찮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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