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문학 필독서 30 - 배려와 공감, 사회성을 길러주는 ㅣ 필독서 시리즈 33
안지원 지음 / 센시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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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를 하다 보면 종종 그런 고민이 든다. 그냥 많이 읽는 게 대수는 아닌데, 하는. 물론 나보다 똑똑한 엄마들은 더 잘 하시겠지만, 나는 평범한 엄마이기에 늘 어떤 책을 주어야 할지, 어떤 책을 어떻게 읽게 해야 할지 고민이 든다. 특히 이제 초등 저학년을 넘어 초등 고학년을 바라보는 시기,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에게 배려하는 등의 사회성도 중요해지기 때문에 더 좋은 책을 읽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초등 저학년 문학 필독서30』에서 큰 도움을 얻고 있기에 나처럼 고민이 많은 엄마들과 이 책을 공유해보고 싶다.

 

만약 단순히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면서 배려와 공감, 친구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 독서교육을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초등 저학년 문학 필독서30』을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초등 저학년 문학 필독서30』를 리뷰하기에 앞서, 왜 작가님이 이 책을 “저학년”에 국한했는지 모르겠다. 4학년이나 5학년이 읽어도 좋을 책이 무척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기 때문. 그러니 부디 제목에 현혹(?)되지 말고 거의 모든 초등학생들의 부모님들이 만나봐도 좋겠다 싶다. 또 아이의 학년이 독서력을 가르는 기준이 아닌 우리 아이의 독서수준, 문해력 수준이 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시면 좋겠다.

 

『초등 저학년 문학 필독서30』에서는 여러 책을 장르, 키메시지, 마인드셋, 소개하는 이유, 깊이 들여다보기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키메시지나 마인드셋을 기록해주신 부분은 부모들이 필요한 상황에 맞추어 책을 고르고 읽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다. 또 “왜”이 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적어둔 부분을 읽으며 내가 생각한 방향이나 아이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점 등을 미리 얻을 수 있어 더 좋았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깊이 들여다보기”.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생각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고, 같이 이야기 나눌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평소 읽었던 책도 혹여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기도 했고, 실제 이 책을 가이드삼아 책을 읽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에도 도움이 되었다.

 

또 각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독서지도 세부 정보”가 있는데, 여기에는 작가에 대한 소개나 추천연령, 읽기 속도나 수준, 읽기 팁 같은 것들을 기록해 두어 아이들과 실질적인 “엄마표독서”수업을 하기에 무척이나 좋았다. 꼭 가정에서뿐 만 아니라 학교나 동아리 등에서 활용하기도 좋을 듯하다. 또 더불어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제시해주어 확장독서까지 도와주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사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해진다. 부모님들조차도 수학문제를 풀게 하기 위해, 영어단어를 쓰게 하기 위해 독서시간을 줄이곤 하니까. 그렇다면 이럴 때일수록 더 알찬 책을 읽게 함이 중요하다 싶다. 『초등 저학년 문학 필독서30』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접하면 좋을 책들, 배려와 공감, 친구 관계와 사회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다루고 있어 무척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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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 노트
김은영 지음 / 심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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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돌아온 저녁, 몸은 쉬고 있지만 생각은 멈추지 않을 때. 마음이 얼마나 소란한지. 아무래도 역할이 많은 만큼 신경 쓸 것이 많은 워킹맘의 하루는, 일부러 전원을 끄지 않고 서야 진짜 휴식을 갖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나의 “일상전원off버튼”이; 바로 필사. 문장을 눈으로 읽고, 손으로 옮겨 쓰는 그 시간은 문장을 더 깊이 즐기게도 하지만, 하루 종일 쏟은 에너지를 줄이게도 해주어 비로소 충전하는 시간이 된다.

 

요즘 쓰고 있는 것은 『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노트』. 『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노트』는 예쁘고 차분한 분위기의 표지에서부터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서울대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는 정신과 전문의 김은영이 “진정한 휴식”을 테마로 모아놓은 100개의 명문장은 과도한 속도에서 나를 멈추게 하고, 잠시 쉬게 하고, 그 쉼을 통해 하루의 에너지를 회복하게 돕는다.   

 

이미 여러 번 말한 것 같지만, 필사는 눈으로 한번 읽고, 머리에 또 담고, 손으로 옮겨 적는 느린 독서 방법이기에 그 문장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또 그 과정에서 느끼는 “느림”은 하루 종일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을 추스려 준다는 생각이 든다. 빠르게 달리던 자동차가 바로 멈출 수 없듯, 사람도 하루 몇 분, 조용히 앉아 필사노트를 적는 것만으로도 잠에 들기 전, 하루를 마무리하는 속도정리가 된달까.

 

특히 『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노트』에 담긴 문장들도 너무 인상깊은 것들이 많았다. 평소 내가 책으로 읽으며 마음에 담아두었던 문장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도 너무 좋더라. 고전, 시, 철학 등에 이르기까지 무척이나 다양한 장르에서 선별되어 읽어본 책과 아직 만나보지 못한 작품들을 고루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평소 무척이나 좋아하는 김진영 철학가나 이병률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등의 문장을 곱씹으며 보낸 시간이 참 좋았다.

 

복잡했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한 문장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양질의 휴식이 되는지를 더 많은 분들이 느끼면 좋겠다. 평소 나를 위해 틀어두지 못했던 잔잔한 음악과 함께 식탁이든 책상이든 앉아 나에게 집중하는 5분. 그 5분의 맛을 알고 나면 분명 하루하루가 더욱 값지게 느껴질 터.

 

글씨를 잘 쓰지 않아도 좋다. 『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노트』는 누군가에게 자랑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열심히 살기만 하느라 쉬는 법을 모르는 우리들이 스스로를 쉬게 하는 책이니까.

 

부디 많은 분들이 『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노트』를 통해 조금 더 가치있게 쉬는 법, 나를 돌보며 가지는 휴식의 맛을 느낄 수 있기를. 이 책은 그런 느림을 넉넉히 담은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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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닮은 목소리 - 소프라노 고민지의 융합보컬 에세이
고민지 지음 / 담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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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이 낸 정직한 소리에 각자의 생을 비춰 보는 시간. 그 귀한 여백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 나는 한동안 시계조차 보지 않았다. 그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 '누구의 엄마'나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그저 숨 쉬는 존재 자체로 포개져 있었다 (p.39)

노래의 박자는 단순한 음악 규칙이 아니다. 이는 그 사람이 하루를 살아 내는 태도, 즉 삶의 보폭'이 소리 로 새겨지는 자리다. (p.83)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한 소프라노의 시간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음을 닮은 목소리』라는 제목 뒤에 「소프라노 고민지의 융합보컬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듯, 이 책은 한 성악가의 음악 이야기라기보다는 13년이라는 시간동안 현장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기록한 이야기라는 게 더 적합하겠다. 처음에는 발성을 살피며 타인의 마음을, 삶을 살핀다는 말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누군가의 목소리도 그 사람의 표정이나 문장처럼, 그 사람을 담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더라.

사실 우린, 무척 특이한 목소리를 제외하고는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냥 “그 사람 목소리”정도라고 생각하지, 그 목소리가 그 사람을 닮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딱히 없던 것 같다. 그런데 『마음을 닮은 목소리』를 읽는 내내 나는 내 목소리와 닮아있나, 싶어졌다. 숨을 쉬는 것이 생존이듯, 숨에는, 또 목소리에는 나의 상태가 그대로 묻어날 수 있음에 놀라움을 느꼈다가 다시 긴장하면 목소리가 떨리고 편할 땐 다소 낮은 음이 되는 것을 깨닫고나서야 사실 목소리가 우리 그 자체임을 그저 느끼지 못했을 뿐임을 알게 되었다.

저자도 한 때는 완벽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술에 집중했으나 점점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살피게 되었다고 한다. 가장 기술적으로 소리를 내는 사람이, 소리가 아닌 소리 너머의 곳을 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을까. 또 얼마나 많은 마음을 담았을까. 그래서 나는 『마음을 닮은 목소리』가 더 진솔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또 숨 쉬는 것에 숨이 목소리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그게 우리를 어떻게 담아내는지 등에 대해 처음 생각해보며, 나에 대해 조금 집중해볼 수 있어 좋았다.

또 그렇게 숨에 집중해보며, 저자 역시 시간이 유독 느리게 흐르는 외로운 시간, 스스로의 숨이나 목소리를 문득 곱씹어보지는 않았을까 싶어졌다. 그 시간들을 잘 견뎌냈기에, 그 목소리 뒤의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된 것이겠지. 그래서 『마음을 닮은 목소리』에 담긴 이야기들은 더욱 깊게 다가왔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없이 사용하는 목소리지만,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어느 순간 빠르게 말하는지, 내 마음이 어느 때 긴장하고 기뻐하는지를 천천히 느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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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 - 비우고 채우고 늦추고 다스리다
강주연 지음 / 소금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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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 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몸이 보내는 피로와 붓기의 신호는 더 채우라는 뜻이 아니라 잠시 속도를 늦추라는 것입니다.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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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해야겠다 마음먹은 것은 아니나 채소를 즐기는 편이다. 물론 육류나 물고기를 안먹는다는 말도 아니고,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식을 좋아하는 게 맞다. 다만 나이를 먹다보니 나도 모르게 다양한 채소의 맛이 좋고, 각각 계절의 채소가 주는 맛이 그렇게 좋더라. 또 날마다 식단도시락을 싸다보니, 우리나라 채소를 이용해서도 얼마든, 아니 훨씬 더 한국인에게 맞는 샐러드나 식단도시락을 싸는게 가능하단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다양한 레시피가 없어 그저 내맘대로, 엄마의 지식에 기대어 활용해볼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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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을 만나게 되었다.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은 한국채식약선아카데미 강주연 대표강사의 책으로, 한의학의 약선 사상과 현대의 영양학을 채식 레시피로 결합하여 몸의 신호에 따라 맞춰 먹는 치유 식치 안내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실 나도 제목이나 설명으론 너무 어려운 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서는 살짝 따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우리가 직접 해먹기 어려운 보양식을 대신하여 쉬이 제철 식재료 본연의 에너지와 맛을 살리는 조리법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기준도 2인분정도로 이야기하고 있어 우리집처럼 3인가족에게 딱 맞는 느낌이었고,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고 정리할 수 있어 더 좋다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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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레시피북과 전혀 다르게 느껴진 것은, 메인 요리나 반찬 같은 일반적으로 익숙한 구분이 아닌, 우리의 장부의 상태와 오색, 오미 원리를 바탕으로 세분화하여 다소 새롭게 느껴졌고, 한번도 내 장기에 이로운것을 채운다 생각지 못했는데(그저 덜해롭게 먹고 살자 정도 생각해왔다)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을 통해서는 내게 더 이로운 것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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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에서는 오늘의 몸 상태를 파악해볼 수 있는 자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니, 그것을 바탕으로 적합한 음식을 채워볼 수도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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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맛에만 치중해온 음식이었다면,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에서는 음식의 효능에 대해 생각해본달까. 그래서 몸을 비우고 정돈하는 등의 식습관 개선이나 건강한 ㄷ식단, 저속노화 식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한번 이 책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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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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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을 개선시킬 사람은 나뿐입니다. ⁣
행복은 내 안에 달러 있지⁣
외부 조건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긍정적 인 방향으로 바뀔 때⁣
다든 사람들도 나를 따라서 변화됩니다. ⁣
다른 사람들은 나를 위해 ⁣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 애쓰지 말고⁣
상황을 한탄하는 데⁣
시간을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차라리 그 시간에 행동하십시오. ⁣
행동할수록⁣
눈에 보이지 않던 불안은 조금씩 줄어듭니다.⁣
생각에서만 머물지 않고 무언가를 할 때, ⁣
그것이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험을 인지하고 그에 대응하여 행동하도록⁣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렇게 문제 해결책을 향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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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태어나서부터 쭉, 가톨릭 신자로 살다보니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의 책을 자주 접하곤한다. 그런데 그 책들이 아무리 좋아도, 비신자들에게는 잘 읽히지않으니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러나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은 비신자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지않으려나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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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부님이자 영성심리상담가로 활동하신 홍성남 마태오 신부의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은, 타인의 시선이나 경쟁 등에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들게해주는 책이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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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무엇이든 꼼꼼히 하려는 성향이다보니 그 계획이 틀어졌을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다. 기준도 높아, 스스로를 향한 잣대도 넉넉치 못하고. 그런데 신부님은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게 더 행복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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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조금 더 너그러웠고, 마음이 편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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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신자들이 부담을 느낄 주제도 특유의 어투로 풀어내주셨다. 신부님 본인이 직접 경험하신 내용, 상담 사례 등을 잘 기록해두셔서 내가 느끼는 고민, 아이가 묻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그 외에도 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너무 야박한 우리들이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일 수 있어서 읽으며 담아둘 이야기가 많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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