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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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은 당연히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사람입니다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이 고령층이거나 기저 질환자 입니다나이가 들수록또 질환이 있을수록 면역력이 낮아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을 때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p.45)




코로나19. 아마 2020년의 가장 큰 화두는 코로나19였을 테다아마 꽤 오랫동안 사회경제 이야기에 코로나가 빠지지 않을 것이며한동안은 우리 생활과 경제를 오래도록 쥐고 흔들무시무시한 바이러스일 테다나 역시 그 코로나19로 생활에 많은 타격을 받았고생활의 흐름이 바뀌었으니 이 얼마나 세상에 큰 타격을 주었는가그래서 이럴 때 이런 책은 더욱 간절히 읽혀진다개인적으로 가장 읽지 않는 분야가 의학관련 서적인데시국이 시국인지라 이 책도 집중하여 읽었다.









-       갑자기 피로감이 심해지는 경우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종합검사입니다피로를 유발할 만한 질병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p.54)


-       항셍제를 남용하지 말아야 합니다항생제는 유익균이 포함된 세균층을 망가뜨리는 폭탄과도 같습니다물론 항생제를 꼭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써야 하지만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세균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p.81)


-       많은 사람들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때 뇌졸중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지만사실 뇌졸중은 전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p.174)


사실 개인적으로 최근 뇌질환에 대한 공포를 느낀 적이 있다매우 가깝게 지내는 이의 가족이 아팠고그로 인해 그 사람이 너무 힘들어했기에 나 역시 뇌질환에 대해 공포를 느꼈던 터였다그 사람이 종종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마다 나는 불안했고무서웠다그 사람도 혹시나 아프기라도 할 까봐 무서웠다그래서 뇌질환에 대해 기록된 부분을 매우 열심히 읽었고꼼꼼히 기록했다또 읽으며 기록된 부분들을 체크하며내용을 줄여 전송해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한참이나 우리 몸을 사용해야 하는데우리는 우리 몸을 너무 몰랐다그저 내가 몸이 피곤하다고힘들다고 느끼기만 했을 뿐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내 몸이 보내는 신호내 몸이 표현하는 것들을 어떻게 귀 기울여야 할지 몰랐으니까.  



물론 나는 여전히 의학적 지식도 없고큰 관심도 없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 몸이 보내는 신호들에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우리 몸은 시스템이다.

당신의 몸은 오늘 호신호를 보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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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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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사람들은 누군가 전혀 의도하지도 않은 말에 상처를 받으며일면식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던진 인종 차별주의적인 비난에 모욕을 느끼는 것일까? (p.83)







품위모든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태도그렇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잊고어떠한 경우의 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아닐까나는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접한 순간부터 굉장한 공감을 느꼈다때때로 기본도 되지 않은 사람들을 접하며 화가 나기도 했지만한편으로는 나의 어떠한 태도도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을지 생각할 때도 있었다그래서 이 책은 내 속을 시원하게 해주기도 했지만나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이 특히나 흥미로웠던 점은몇몇 유명인사들의 태도에서 내가 느꼈던 점들을저자 역시 비슷한 감정으로 느끼고 있었던 점인데어찌나 담담히 이야기를 풀어 갔는지읽는 동안에 나도 더욱 명쾌해지는 느낌이었다.







-       역설적이게도 현재 우리는 지금 처한 상황이 무언가 잘못되었으며어딘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p.112)


권력을 가진 자의 무례를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그래서 늘 낮은 자 편에 선 사람들을 응원하곤 했는데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 매우 신랄하고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프랑스 대선 등을 예로 들며 지위나 권위가 높은 이들의 태도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그의 지적은 놀랍게 느껴졌다우리는 어디서 분별을 잃어버린 걸까우리는 어떤 판단을 잃고어떤 것에 눈이 어두워서 살아가고 있을까.





-       인간에게는 아주 오래된 갈망이 하나 있다그것은 바로 세상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며 세상을 보다 단순하고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향한 그리움이다. (p.154)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매우 탐미적이다학습적인 태도인데 그게 고리타분한 게 아니라 지적인 느낌이다매우 지적인 형태로 이야기를 끌어가기에 재미있고즐겁다그래서 책이 전혀 지겹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       서로 다르다는 점을 숙지해야만 하고타인에 대한 책무를 잊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나는 이 표현이 꽤나 마음에 든다그 이유는 우선 이 문장이 강요나 명령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p.242)


우리가 종종 당하면서도 당한지 몰랐던 무례또 알면서 거부할 수 없던 무례기타 등등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하곤 했던 무례당하곤 했던 무례들그 것들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저자 덕분에 나의 하루를나의 생활을 점점 돌아보게 되었다.


어떤 책은 읽으면서도 그냥 읽고 말아지는 책이 있고어떤 책은 읽은 후에 마음에 남는 것들이 있다이 책은 내게 나름의 인상을 남긴다품위라는 단어가 그리 익숙한 사회문화는 아니지만우리도 한층 높은 문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품위를 지키며 공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아닌가모두가 힘든 시기모두가 예민한 지금우리는 우리가 살기 위해또 더불어 살기 위해 한번쯤 돌아볼 우리를 짚어볼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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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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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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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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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찾아오면 있는 그대로의 슬픔에 충분히 머무르는 것이 중요해요그래야 슬픔이 고여 있지 않고 강물처럼 흘러가게 되죠. (해빙노트 중에서)







얼마 전더 해빙이라는 책을 읽고 참 생각이 많았다는 리뷰를 남긴 적이 있다

(더해빙 : http://blog.yes24.com/document/12194773

이번에 소개하려는 책은 더해빙의 실전노트인 해빙노트.







해빙노트는 매일 간단한 것들을 기록하며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게 하는 책이다. I have로 상태를 적고, I feel 로 감정을 표현하게 하는 그런 책이 책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감정을 잘 적지 못하는 경우를 위해 예시의 감정이 기록되어 있다그래서 그 것에 동그라미를 쳐도 된다하다 보면 괜찮지만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그래서 그런 제시어들을 통해 내 감정을 끌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이 해빙노트를 보는 것만으로는 다소 막연할지도 모른다더 해빙을 읽고 난 후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문장의 예를 들어보자면 “I have”에 노트북무드등을 기록하고 “I feel” 시작에 평안하다” 동그라미를 친다<노트북과 책무드등으로 나의 식탁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평안하고 행복하다내가 이렇게 책을 읽는 이 시간을 사랑한다.>라고 적어본다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제외한 해빙노트이다하지만 이런 식으로 기록하다 보면 내 기록이 점점 심플하고 쉬워지며객관적으로 변화할 수 있어진다또 이것을 기록하다 보면 시간이 지난 후에 내 삶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그게 기록의 힘이다.

수오서재에서 나오는 책들을 참 좋아한다개인적으로 담백하고 알찬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더 해빙과 해빙노트>는 수오서재의 책 중 가장 실용적인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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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 특별 합본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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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나 전설에는 신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도 예외는 아니다. 신발 잃어버린 사람이야기, 잃어버린 신발 되찾는 사람이야기, 강가에다 신발 벗어놓고 투신 자살하는 이야기, 신발을 단서로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 이야기그리스인들에게 신발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신발은 무엇인가? (p.1059)

나는 미신을 크게 믿지 않는다. 빨강색으로 이름을 쓰는 것도 아무렇지 않고 거울이 깨지면 치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지켜온 미신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신발이다. 신발을 사주면 떠난다는 말, 그 말에 지금껏 단 한 켤레의 신발만을 선물했다. 나는 소소한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단 한 켤레는 엄청난 기록인 셈이다. 미신을 믿어서라기보다는 신발을 선물한 후 그 사람을 잃게 되면, 정말 미신을 믿게 될 까봐 피해온 일이었는데, 어쩌다가 우연히 신발을 선물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서로에게 선물을 하게 되어 이 되었으나, 아무튼 그 미신은 결코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정말 미신 따위이길 바라는 일이 되어버렸다. 오래오래, 어깨를 나란히 걷고 싶어서. 아무튼 오늘은 하이힐보다 높은!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그 마지막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거론한 터라, 이번에는 구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볼까 한다. 책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해당 책에 기록된 나의 다른 리뷰들을 참고하시기를.

합본 : 5권의 분량을 합본해놓은 책이라서 매우 묵직하고 무겁다. 사실 들고 읽기 팔목이 매우 아프고 독서대에도 세워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합본이 가지는 묵직한 매력을 충분히 담고 있다. 책의 색감이나 디자인도 우수해서 책장 자체를 빛나게 해줄 수 있다.

삽화 : 아시다시피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 삽화다. 유명한 그림들, 유명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만나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매력을 느낀다. 간략히 추가된 설명은 책을 더욱 풍미있게 만든다.

이윤기의 문장 :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바로 이거다. 저자는 어찌나 매력적으로 책으로 빠지게 하는지, 읽는 내내 쉬이 헤어나올 수 없고 중간에 끊기가 힘겨워진다. 이 두꺼운 책을 며칠 만에 독파할 수 있다면 설명이 필요 없는 것 아닌가. 심지어 이 책을 읽었는데도 또 다시 풍덩 빠져 읽게 한다면 이 책의 매력은 설명할 필요도 없으리라.

마지막, 가격 : 다섯 권을 따로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쳐진다. 매력 철철 넘치는 출판사는 각 책에 사용된 표지비용을 모두 빼줬다. 아무래도 이 묵직한 책을 엮으려면 더 힘들 텐데. (잘 모르지만 그럴 것 같다.)

아무튼 소장매력 뿜뿜하는 책이었다. 책 수집가들은 원래 보기 힘들고, 무겁고 그런 거 신경 안쓴다. 내 책장에 꽂아서 폼이 나냐 안 나냐의 기준이다. 내 마음에 드냐 안 드냐가 기준이다. , 나의 동료, 나의 친구들. 책 수집가 여러분. 아직도 안 샀는가. 장바구니에 어서 담도록 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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